시레토코반도의 빼어난 자연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세계유산위원회가 홋카이도의 시레토코 반도를 세계자연유산으로 결정했다고 JNTO는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레토코는 일본에서 13번째 세계유산이자 시라가미산지(아오모리·아키타현)과 야쿠시마(가고시마현)에 이어 3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됐다.
일본 홋카이도 북동부에 돌출된 형태의 시레토코반도는 겨울에 오호츠크해 유빙이 내려오는 곳으로 풍부한 바다와 원생적인 반도의 자연이 어우러져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지는 것으로 평가됐고 또 불곰과 부엉이 등 국제적 희소종의 중요한 번식지와 월동지로서 세계적인 가치가 인정됐다. 일본정부는 2004년 1월부터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