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쇼 이상의 전통 숨 쉰다”
“재치가 넘치는 원숭이 공연,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세계가 함께 즐긴다”
일본 규슈 아소산국립공원 길목에 위치한 사루마와시는 말 그대로 ‘원숭이 극장’이다. 최근 홍보차 방한한 무라사키 우메지로 사장은 “사루와마시는 단순한 쇼가 아니라 1,0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예능으로서 가부키처럼 일본의 상징적인 공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루마와시 원숭이극은 일본 전통 예능대회에서 1등을 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백악관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는 등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TV에 여러 차례 방송이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5년 전부터 한국에 원숭이 극장 홍보를 다닌 무라사키 우메지로 사장은 “일본 내 어느 원숭이극장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며 “또 20년 간 소니 광고에 등장하고 있는 원숭이 조로마츠는 일본인이라면 다 알 정도”라고 말했다. 시골 온천여관에서 오락을 목적으로 시작된 원숭이 극장은 현재는 15마리의 원숭이가 1시간동안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스크린을 통해 극 내용이 한글로 소개된다.
사루마와시는 아소시의 아카미즈역에서 내려 도보로 20분, 택시로 기본요금(560엔) 정도면 갈 수 있다. 공연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시작되고, 입장료는 1050엔이지만, 15명이상의 단체관광객은 500엔에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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