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왕릉에서 느껴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11월 한 달 동안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강릉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선 왕릉 능침 개방’, ‘낙엽 밟기’,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숲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왕릉 능침 개방은 11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 4시 등 시간별로 이뤄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행사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낙엽밟기는 왕릉 앞의 숲 광장의 낙엽을 그대로 보존해 누구나 푹신한 낙엽을 밟아볼 수 있도록 한 행사다. 자연 숲 체험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태릉과 강릉 사이 1.7km의 숲속 길을 산책하는 행사로 역시 사전에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태강릉은 조선 11대 왕인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의 능과 명종 및 명종의 비인 인순왕후의 능인 강릉을 합쳐 부르는 명칭이다. 자세한 문의는 태강릉지구관리소(02-972-03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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