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 3대 공항으로 선정됐다. 항공업계 전문컨설팅업체인 영국의 스카이트랙스는 올해의 최고 공항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카이트랙스는 세계의 주요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월드 베스트 공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인천국제공항이 홍콩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3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위에서 한 단계 오른 순위로 세계적 수준의 공항으로 한걸음 발전했다는 평가다. 홍콩국제공항은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와 함께 환승 부문과 안전 부문에서 각각 2위, 화장실 청결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해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항 라운지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라운지가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부문에서 각각 4위를 차지했다.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공항 라운지 부문에서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홍콩국제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가 1위에 올랐다.

한편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세계의 주요공항 150여 개를 대상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90여 개국 550여만 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환승 편의성과 안전성, 청결성 등 31개 항목에 걸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