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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연애의 목적, 간큰 가족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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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내용: 약 5~6년 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브래드 피트)과 제인(안젤리나 졸리)은 살인사건 검문을 계기로 사랑에 빠진다.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했으나 사실 두 사람은 경쟁 조직에 속한 일급 킬러들. 결혼 후, 권태기에 빠지게 된 두 사람은 설상가상으로 암살 현장에서 서로를 제거해야만 하는 현실에 직면하는데…


감상포인트: 피트와 졸리 커플이 일으킨 대형 스캔들의 진원지가 된 영화. 스캔들이 사실이었나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은 잘 어울린다. 부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기대하는 건 금물. 다만 졸리의 관능적인 외모와 피트의 신사적 섹시함을 기대한다면 만족도 120%다. 감칠맛 나는 번역이 웃음을 더하고 과장된 신무기 사용이 액션의 스릴을 높인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장미의 전쟁>, <트루 라이즈>
*15세 이상 관람가/ 119분

 

<연애의 목적>

내용: 고등학교 영어교사 유림(박해일)은 한살 연상의 미술교생 홍(강혜정)에게 호시탐탐 수작을 건다. 그런데 이 여자 홍도 만만치 않다. “우리 같이 자요”라는 유림의 제안에 “나랑 자려면 50만원 내요”라고 받아친다. 서로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반복되면서 그들은 어느새 연애에 진입하게 된다. 하지만 목적 없던 연애에 목적이 생기면서 그들의 연애는 골치 아파지는데…


감상포인트: 완전히 벗어서 야하기보다 노골적 발언들로 야해진 영화. 핑크빛 사랑보다는 새빨간 연애에 밀착되어 있는 발칙한 멜로물. 로맨틱함을 홀딱 걷어낸 ‘선수급’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가 반갑고 그들을 빼어나게 연기한 주연배우의 호연이 즐겁다.


*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 18세 이상 관람가/ 121분


<간큰가족>

내용: 꿈에도 소원은 통일인 김노인(신구). 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은 그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통일이 되지 않을 경우, 50억 유산을 통일부에 기부하기로 유서를 써놓은 상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임종 전 아버지에게 가상의 통일극을 선보여 유산을 상속받으려 한다. 그러나 이후 나날이 쾌차되는 김노인, 길어지는 통일극. 점점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아가는 거대한 사기극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감상포인트: 이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영화. ‘가상통일극’이라는 설정 아래 끌어낼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적절하게 잡아냈다. 누구 하나 쓸데없이 튀거나 밀리는 일 없이 조화를 이루는 주조연배우들의 연기앙상블이 훌륭하다. 무엇보다 승승장구하는 코미디 속에서 분단의 아픔을 표현해내는 배우 신구(김노인)의 깊이있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굿바이 레닌>, <라이어>
* 12세 이상 관람가/ 1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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