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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Gallery] 오겡끼 데스까 홋카이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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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 일본 홋카이도다. 
이와이 슈운지의 감성영화 <러브레터(1995)>가 인기를 끌면서 홋카이도의 오타루와 삿포로는 눈이 내리는 겨울, 꼭 한번 가 봐야 하는 성지가 됐다. 그러나 이 넓은 대지는 아직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 대부분이다. 대다수의 여행자들은 홋카이도의 겉만 봤을 뿐 그 새하얀 속살은 아직 조우하지 못했을 터. 보다 더 깊숙히 북쪽으로 들어가야 온전히 흰색 옷으로 갈아입은 홋카이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기타미의 설원
여름이면 감자, 옥수수, 라벤더 등 다양한 작물이 자라던 거대한 땅은 11월이면 이미 하얀 설원으로 변한다. 여름보다 훨씬 긴 겨울을 눈 속에서 보낸 대지는 5월이 되어야 다시 다른 색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한다.
 
겨울 홋카이도의 아이콘, 나무 
홋카이도 출신의 사진가 마에다 신조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홋카이도 비에이의 나무가 있는 설경. 마일드세븐 나무, 세븐스타 나무, 크리스마스 나무 등 내비게이션의 좌표값까지 갖고 있는 유명한 나무들이 많다. 어디 나무들뿐이랴. 훼손되지 않은 홋카이도의 대자연은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이 내려야 더 아름다운 도시 삿포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 삿포로. 삿포로 라멘, 삿포로 맥주 등 다양한 아이콘을 갖고 있는 이 도시의 진짜 아이콘은 눈이다. 다른 도시면 몰라도 삿포로에 간다면 눈이 오길 바라 보자.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겨울 도시의 풍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 오타루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보다 더 유명할 오타루. 인구 12만명의 이 작은 항구는 어쩌면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얼지 않는 부동항인 오타루는 100년 전, 현재 영토문 제로 한창 대립 중인 러시아와의 교역을 위한 항구였다.
 
하코다테의 낭만 전차
겨울 홋카이도의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풍경은 이곳 시민들의 발이 되는 노면 전차. 그들에게는 일상일 따름이지만 낯선 여행자들에게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감흥에 젖게 한다.
 
작가소개
여행사진가 김경우 10년간의 잡지 기자 생활을 마치고 틈만 나면 사진기 한 대 들고 여행을 떠난다. 여행이 좋아 발 닿는 대로 다녔으나 늦둥이 아들이 태어난 뒤, 아이에게 보여 줄 오래된 가치가 남아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니고 있다.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아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것이 아직 무한히 많이 남아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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