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봤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휙휙~.
드라마, 영화, 예능의 무대가 5대양 6대주를 넘나든다.
화면 뒤에 숨겨진 여행지 PPL의 속사정. 방송은 짧고 여운은 길다.
드라마, 영화, 예능의 무대가 5대양 6대주를 넘나든다.
화면 뒤에 숨겨진 여행지 PPL의 속사정. 방송은 짧고 여운은 길다.
정리 <트래비> 취재부
●여행업계에 부는 PPL 바람
천- PPL*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여행업계에서 PPL이 화두가 된 건 최근의 일이다. 여행 PPL, 어떻게 생각하나?
편- 요즘처럼 방송에서 PPL이 활발해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어떤 연예인이 어디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 신혼여행지 정도가 주목 받던 시절이 있었다. 손지창, 오연수 커플이 ‘빈탄Bintan*’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한참 빈탄 신혼여행이 인기였다.
ALL- 언제적 커플인지ㅋㅋㅋ
고- 요즘은 예전보다 PPL을 할 수 있는 채널이나 방법이 훨씬 다양해진 것 같다.
손- 방법은 다양하지만 ‘빈익빈 부익부’라는 생각이 든다. 예산이 넉넉한 관광청들은 활발하게 방송 지원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관광청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돈이 없으면 홍보할 기회도 얻지 못하는 것 아닌가.
천- 방송에서 하루아침에 확 뜨는 성공사례들이 속출하니 관광청 입장에서는 당연히 선호할 수밖에. 방송이 다른 매체보다 파급력이 더 큰 건 분명한 사실이다.
고-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 꽃보다 시리즈 방송이 흥행한 후로 관광청들이 서로 방송을 섭외하겠다고 난리가 났었다.
손- 요즘은 관광청 역시 요구하는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출연할 연예인을 선정하면서 그 연예인의 SNS 팔로워 수를 체크하고, 현지에 있는 출연진에게 1일 3포스팅을 요구하기도 한다. 묵는 호텔 지배인이랑 인증샷도 찍어야 한다고.
천- 협찬하는 입장에선 드는 비용만큼 효과를 누리려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여행업계에 이렇게까지 PPL이 빈번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
양-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이 점점 해외로 많이 나가다 보니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갈증도 계속된다.
천- ‘갈 수 있다’는 실현 가능성도 한몫하는 듯. 영화 <마션>에 나오는 우주 장면을 보고 ‘평생 갈 일 없는 곳이네’가 아니라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했다던데 한 번 가 볼까’라고 생각하는 시대다.
편- 요즘처럼 방송에서 PPL이 활발해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어떤 연예인이 어디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 신혼여행지 정도가 주목 받던 시절이 있었다. 손지창, 오연수 커플이 ‘빈탄Bintan*’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한참 빈탄 신혼여행이 인기였다.
ALL- 언제적 커플인지ㅋㅋㅋ
고- 요즘은 예전보다 PPL을 할 수 있는 채널이나 방법이 훨씬 다양해진 것 같다.
손- 방법은 다양하지만 ‘빈익빈 부익부’라는 생각이 든다. 예산이 넉넉한 관광청들은 활발하게 방송 지원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관광청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돈이 없으면 홍보할 기회도 얻지 못하는 것 아닌가.
천- 방송에서 하루아침에 확 뜨는 성공사례들이 속출하니 관광청 입장에서는 당연히 선호할 수밖에. 방송이 다른 매체보다 파급력이 더 큰 건 분명한 사실이다.
고-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 꽃보다 시리즈 방송이 흥행한 후로 관광청들이 서로 방송을 섭외하겠다고 난리가 났었다.
손- 요즘은 관광청 역시 요구하는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출연할 연예인을 선정하면서 그 연예인의 SNS 팔로워 수를 체크하고, 현지에 있는 출연진에게 1일 3포스팅을 요구하기도 한다. 묵는 호텔 지배인이랑 인증샷도 찍어야 한다고.
천- 협찬하는 입장에선 드는 비용만큼 효과를 누리려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여행업계에 이렇게까지 PPL이 빈번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
양-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이 점점 해외로 많이 나가다 보니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갈증도 계속된다.
천- ‘갈 수 있다’는 실현 가능성도 한몫하는 듯. 영화 <마션>에 나오는 우주 장면을 보고 ‘평생 갈 일 없는 곳이네’가 아니라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했다던데 한 번 가 볼까’라고 생각하는 시대다.
●그땐 그랬지, PPL 레전드
양- 특히 기억에 남는 PPL의 전설이 있나?
손- <아이리스>. 방영 이후 배경으로 나왔던 일본 아키타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하나투어에서 촬영지원을 했는데, 드라마 덕을 많이 봤다고. 하나투어 본사 건물에서도 일부 촬영이 진행됐고. 종영 이후에도 관련 여행상품 홍보할 때 드라마 해당 장면을 쓸 수 있도록 했다더라.
정-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왔던 호주 배경도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에 나왔던 거리가 ‘미사거리’라 불릴 정도로 화제였다. 그 벽화 많은 거리.
천- <꽃보다 남자>에서는 뉴칼레도니아가 등장해서 그야말로 대박이 났었다. 관광청에서 전폭 지원했다고.
고- 제목부터 PPL인 경우도 있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처럼. 이만한 홍보가 어디 있나.
편- 제목 PPL의 고전적인 모범 답안은 <로마의 휴일>. 지금도 사람들이 로마에 가면 진실의 입에 손을 넣어 본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강남스타일’을 허무하게 놓친 것 같다. 세계적으로 그렇게 히트를 쳤는데 정작 강남이 서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양-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도 PPL이 대세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만 봐도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지가 자주 등장한다.
천- <1박2일>이 여행지 홍보의 원조가 아닐까 싶다. 한창 인기 있을 때는 지자체마다 <1박2일>을 모신다고 혈안이 될 정도였다고.
편- 그렇게 따지면 <전국노래자랑>이 국내여행 홍보의 원조 아닌가? 무대에 특산물도 가지고 나와서 소개하고 그러잖아.
ALL- ㅋㅋㅋㅋㅋ
손- <아이리스>. 방영 이후 배경으로 나왔던 일본 아키타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하나투어에서 촬영지원을 했는데, 드라마 덕을 많이 봤다고. 하나투어 본사 건물에서도 일부 촬영이 진행됐고. 종영 이후에도 관련 여행상품 홍보할 때 드라마 해당 장면을 쓸 수 있도록 했다더라.
정-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왔던 호주 배경도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에 나왔던 거리가 ‘미사거리’라 불릴 정도로 화제였다. 그 벽화 많은 거리.
천- <꽃보다 남자>에서는 뉴칼레도니아가 등장해서 그야말로 대박이 났었다. 관광청에서 전폭 지원했다고.
고- 제목부터 PPL인 경우도 있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처럼. 이만한 홍보가 어디 있나.
편- 제목 PPL의 고전적인 모범 답안은 <로마의 휴일>. 지금도 사람들이 로마에 가면 진실의 입에 손을 넣어 본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강남스타일’을 허무하게 놓친 것 같다. 세계적으로 그렇게 히트를 쳤는데 정작 강남이 서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양-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도 PPL이 대세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만 봐도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지가 자주 등장한다.
천- <1박2일>이 여행지 홍보의 원조가 아닐까 싶다. 한창 인기 있을 때는 지자체마다 <1박2일>을 모신다고 혈안이 될 정도였다고.
편- 그렇게 따지면 <전국노래자랑>이 국내여행 홍보의 원조 아닌가? 무대에 특산물도 가지고 나와서 소개하고 그러잖아.
ALL- ㅋㅋㅋㅋㅋ
●노골적으로 혹은 자연스럽게
고- 드라마를 보다가 등장인물이 대뜸 홍삼 영양제나 갱년기 보조식품을 홍보해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 여행지도 스토리와 무관한 장면이 너무 많이 등장하면 보기 불편하다. 2년 전쯤 캘리포니아 와인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가 개봉했는데, 관광청에서 전부 지원 받아 현지 촬영을 했다더라. 그래서 그런지 항공사, 호텔, 렌터카 등 홍보성 로고가 많이 나왔다. 내가 그 구조를 알고 봐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로고가 자주 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거다.
편- 그렇게 티 나게 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가니,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더 확실한 노출을 요구하는 거다.
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잘 녹이는 게 관건인 것 같다.
천- 방송을 보다 보면 가끔 PPL인 듯 아닌 듯 정말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아든 경우도 있다. PPL이라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로.
예- BPL*이라는 용어가 있다. PPL보다 브랜드 자체를 좀 더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드라마 <미생>을 보면 사무실 복사기 옆에 항상 특정 브랜드의 A4용지가 있다. 상품에 대한 특정한 대사나 클로즈업 장면은 없다. PPL은 간혹 내용과 전혀 무관해서 뜬금없는 경우가 있는데, BPL은 그저 장면의 일부로 인식된다.
편- 결국은 더 고단수라는 거네.
예- 여행업계 PPL도 직접적으로 제품을 보여 주거나 설명하기보다는 배경으로 여행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PPL보다는 BPL이라는 개념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
편- 그렇게 티 나게 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가니,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더 확실한 노출을 요구하는 거다.
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잘 녹이는 게 관건인 것 같다.
천- 방송을 보다 보면 가끔 PPL인 듯 아닌 듯 정말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아든 경우도 있다. PPL이라는 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로.
예- BPL*이라는 용어가 있다. PPL보다 브랜드 자체를 좀 더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드라마 <미생>을 보면 사무실 복사기 옆에 항상 특정 브랜드의 A4용지가 있다. 상품에 대한 특정한 대사나 클로즈업 장면은 없다. PPL은 간혹 내용과 전혀 무관해서 뜬금없는 경우가 있는데, BPL은 그저 장면의 일부로 인식된다.
편- 결국은 더 고단수라는 거네.
예- 여행업계 PPL도 직접적으로 제품을 보여 주거나 설명하기보다는 배경으로 여행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PPL보다는 BPL이라는 개념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영화와 현실 사이
손- 영화에 어떤 장소가 나왔다고 해서 실제로 거길 찾아가나?
고-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한 장면에 꽂혀서 촬영지를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
천- 영화 장면을 사진으로 인쇄해서 직접 그 장소에 가지고 가서 사진과 실제 배경을 함께 찍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 영화 속에 나왔던 장소 중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나?
정-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에 나온 모로코에 가 보고 싶다.
고- 나는 아일랜드! <원스>에서는 더블린, <P.S. 아이 러브 유>에선 위클로우 국립공원*, <프로포즈 데이>에선 딩글*이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런 영화들 때문에 전부터 아일랜드가 너무 가고 싶었다.
예-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등 ‘비포 시리즈’에 나오는 도시들도 정말 매력적이다. <비포 선셋>에 나오는 파리는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파리와 또 다른 모습이더라. 우디 앨런도 배경 도시를 잘 담기로 유명하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 바르셀로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파리를 보면 스토리보다도 배경이 더 끌린다.
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장면 중에 샐리가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으며 페이크 오르가즘을 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그 레스토랑에 가니 ‘바로 이 자리’라고 표시하는 화살표가 있더라. 분명히 그 레스토랑, 그 자리에 앉아서 샐리를 따라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손- 영화에서 보고 반해서 갔는데 정작 실망한 곳도 있다.
천- 어디?
손- 뉴욕이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여기저기 쥐도 돌아다니고. 뉴요커 하면 막연하게 머릿속에 떠올렸던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들도 많아서 충격이었다.
천- 영화와 현실은 역시 달라.
고-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한 장면에 꽂혀서 촬영지를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
천- 영화 장면을 사진으로 인쇄해서 직접 그 장소에 가지고 가서 사진과 실제 배경을 함께 찍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 영화 속에 나왔던 장소 중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나?
정-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에 나온 모로코에 가 보고 싶다.
고- 나는 아일랜드! <원스>에서는 더블린, <P.S. 아이 러브 유>에선 위클로우 국립공원*, <프로포즈 데이>에선 딩글*이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런 영화들 때문에 전부터 아일랜드가 너무 가고 싶었다.
예-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등 ‘비포 시리즈’에 나오는 도시들도 정말 매력적이다. <비포 선셋>에 나오는 파리는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파리와 또 다른 모습이더라. 우디 앨런도 배경 도시를 잘 담기로 유명하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 바르셀로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파리를 보면 스토리보다도 배경이 더 끌린다.
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장면 중에 샐리가 맨해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으며 페이크 오르가즘을 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그 레스토랑에 가니 ‘바로 이 자리’라고 표시하는 화살표가 있더라. 분명히 그 레스토랑, 그 자리에 앉아서 샐리를 따라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손- 영화에서 보고 반해서 갔는데 정작 실망한 곳도 있다.
천- 어디?
손- 뉴욕이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여기저기 쥐도 돌아다니고. 뉴요커 하면 막연하게 머릿속에 떠올렸던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들도 많아서 충격이었다.
천- 영화와 현실은 역시 달라.
●PPL의 역습
편- PPL이 효과가 있는 만큼 역효과도 있다.
고- PPL을 오히려 싫어하는 여행사 직원들도 있다. 물론 방송 덕분에 전에 없던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모객을 할 수는 있지만, 차근차근 잘 키워 가던 여행지가 방송 한 번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해지면 상품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된다.
고- PPL을 오히려 싫어하는 여행사 직원들도 있다. 물론 방송 덕분에 전에 없던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모객을 할 수는 있지만, 차근차근 잘 키워 가던 여행지가 방송 한 번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해지면 상품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된다.
손- 방송 한 번 대박이 나면 상품명이나 상품 홍보 문구가 다 똑같아지곤 한다. ‘꽃보다 타이완’, ‘꽃보다 크로아티아’처럼 말이다.
천- 특정 지역이 떴다 해도 고객들이 자기네 여행사를 통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여행사라고 꼭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럼 협찬사 입장에서 PPL 역효과는 어떤 게 있나?
고- 내가 협찬하는 입장이라면 조마조마할 것 같다. 홍보차 촬영 지원은 다 했는데 이후에 방송이 어떻게 나갈지,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니까.
정- 마포대교를 통제하면서까지 <어벤저스 2> 촬영을 하더니 정작 영화에서는 저곳이 서울인지도 모르게 나왔더라. 영화 배경이 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오는 결과물이 중요하다.
양- 8월에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가 방영을 시작하는데 예고편이 나왔다. 4명의 미국 원로배우 할배들이 총 4개국 6개 도시를 여행하는 내용. 한국에서는 JSA, 수원화성 등을 방문하고 닥터피시를 체험하더라. 한국에서도 한때 유행했었지만 현재는 많이 안하지 않나? 미국인 입장에선 ‘한국인들은 닥터피시를 즐겨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편- 닥터피시 PPL 아냐?
ALL- ㅋㅋㅋㅋㅋ
고- 내가 협찬하는 입장이라면 조마조마할 것 같다. 홍보차 촬영 지원은 다 했는데 이후에 방송이 어떻게 나갈지,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니까.
정- 마포대교를 통제하면서까지 <어벤저스 2> 촬영을 하더니 정작 영화에서는 저곳이 서울인지도 모르게 나왔더라. 영화 배경이 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오는 결과물이 중요하다.
양- 8월에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가 방영을 시작하는데 예고편이 나왔다. 4명의 미국 원로배우 할배들이 총 4개국 6개 도시를 여행하는 내용. 한국에서는 JSA, 수원화성 등을 방문하고 닥터피시를 체험하더라. 한국에서도 한때 유행했었지만 현재는 많이 안하지 않나? 미국인 입장에선 ‘한국인들은 닥터피시를 즐겨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편- 닥터피시 PPL 아냐?
ALL- ㅋㅋㅋㅋㅋ
●Travie Dictionary
*PPL | Product Placement의 약자로 간접광고를 말한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 상품을 노출시키는 마케팅 전략이다.
*빈탄 | ‘별’이라는 뜻을 가진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의 섬. 싱가포르와 가깝다.
*BPL | Brand Placement의 약자. 간접광고PPL는 주로 하나의 제품에 집중하는 반면, BPL은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홍보한다.
*위클로우 국립공원 | 아일랜드의 카운티 중 하나인 위클로우Wicklow에 있는 국립공원. 계절별로 숲의 풍경이 달라진다.
*딩글Dingle | 아일랜드 캐리Kerry 카운티에 있는 작은 마을. 초록색 자연과 아이리시 전통 문화가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