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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해외여행- 남들은 어떻게 여행할까?

  • Editor. 김기남
  • 입력 2016.10.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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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승무원을 제외한 순수 출국자수가 1,182만명을 넘어섰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2,100만명 출국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40%가 넘는 수치로 해외여행자 수는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해외여행. 남들은 어떻게 다닐까 숫자로 알아봤다. 
 
*기사에 사용한 데이터는 트래비의 자매지인 <여행신문>이 올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성인 남녀 총 4,451명이 참여했으며, 모든 문항의 답변을 완료한 3,929명의 응답을 기본으로 했다.
 
가족과 함께(39.8%)
평소 가고 싶었던 곳(49.6%)으로
1인당 100~149만원의
예산(28.4%)으로
5일(29.9%)간 여행
 
●10월에 가족과 여행 갈래요

해외여행 하면 딱 하고 떠오르는 희망 사항은 이렇다.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해외여행을 종합하면 ‘가족과 함께(39.8%) 평소 가고 싶었던 곳(49.6%)으로 1인당 100~149만원 사이의 예산(28.4%)으로 5일(29.9%)간 떠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다. 여행 시기는 올해 10월(15.3%)이 가장 높았다. 

자유여행 상품을 구입하거나 인터넷으로 항공이나 숙소를 직접 예약하겠다는 사람이 76.1%로 압도적이며 여행사 패키지나 맞춤여행을 하겠다는 답변은 23.9%에 그쳤다. 여행사 선호 고객의 경우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고 30대 중반 이후의 자녀가 있는 기혼인 경우가 월등히 많다. 여행의 목적도 관광(63.3%, 중복 응답), 휴식(57.8%)에 치중되는 모습을 보인다.
 

●여행도 내 스타일대로~ 
홀로 여행도 기꺼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은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여행자와 여러모로 차이를 보인다. 여행 의향도 훨씬 강하고 여행지나 여행 목적도 다양하다. 자유여행자는 관광과 휴식 외에도 쇼핑이나 관심분야 방문, 음식 등 다양한 목적을 보이며 음식을 여행의 목적으로 하겠다는 응답도 36.3%에 달한다. 

여행 동반자도 분명하게 구분이 된다. 여행사를 이용하겠다는 여행자는 56.3%가 ‘가족’이 여행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친구나 연인은 각각 18.58%와 15.0%에 그친다. 반면 자유여행자는 가족과 가겠다는 응답이 34.6%에 그치고 친구와 가겠다는 응답이 26.9%로 높았다. 혼자 가겠다는 응답도 15.9%에 달한다. 

●남태평양에 가보고 싶어요

올해 주목 받는 여행지는 남태평양이다. 테러는 물론 지카바이러스 등의 위험 요소가 낮다는 점이 여행자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유럽은 테러의 여파로 동유럽과 북유럽으로 중심 이동을 모색하고 있다. 남태평양 중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괌의 선호가 높았다. 특히, 괌은 남태평양을 꼽은 응답자 중 40.8%가 가고 싶은 여행지라고 답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38.2%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여행상품 취급이 늘어난 홈쇼핑과 소셜커머스를 보는 시각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자유여행자의 경우 41.7%가 소셜커머스 여행상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홈쇼핑에 대해서는 17%만이 이용 의사가 있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여행사를 고르는 4가지 기준 

여행사를 선택할 때 남들은 무엇을 중요하게 따질까? 여행사를 선택하는 4가지 주요 요인은 주위의 평(28.2%), 직원의 상담 능력이나 상품의 전문성(20.1%), 이용 경험(17.6%), 규모(10.8%) 순으로 집계됐다. 여행사를 고를 때와 비교하면 호텔예약업체는 당장의 이익이 제일 큰 관건으로 조사됐다. 호텔예약사이트는 인터넷 검색(16.1%) 저렴한 가격(14.7%), 지인 추천, 입소문(13.0%), 각종 광고(12.9%) 등으로 답변이 고르게 분산되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드라마 PPL과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호텔스컴바인이 지난해 3위(11.9%)에서 14.9%로 1위에 올랐으며 호텔스닷컴은 2위 자리는 지켰지만 13.5%에서 12.0%로 줄어들었다. 
 

●국적 LCC 선호도는 진에어가 1위

국적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 조사에서 진에어가 제주항공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제주항공은 매년 선호도가 조금씩 하락하다 올해 처음으로 30%선마저 무너졌다. 같은 노선을 비슷한 시간대에 운영하는 기존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가 있다면 가격 차이가 얼마일 때 저비용항공사 이용을 생각해 보겠냐는 질문에는 9~12만원 차이가 19.7%로 가장 많았으며 20만원 이상도 16.8%에 달했다.  
 
글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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