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HEALTH] 패션 압박, 조금만 낮춰 볼까요?

트래비기자     작성일제299호(2017.01) 댓글0건
 
스키니 진을 즐겨 입는 당신은 한 번쯤 경험했을지도 모른다.
오후가 될수록 점점 다리가 저려 오는 느낌.
포기할 수 없는 패션이냐 건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보정 속옷, 건강을 조여 오다

겨울이 되면 체중이 늘어 허리나 아랫배, 옆구리에 튀어나온 군살이 유독 신경 쓰인다. 몸을 조여 옷맵시를 살려 주는 보정 속옷이 유독 여성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뱃살을 잡아 주는 니퍼, 윗배를 조여 주는 하이웨이스트거들,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감싸 주는 올인원, 하체 각선미를 살려 주는 압박스타킹 등 속옷의 기능도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혹시 아는가? 잘못 고른 보정 속옷은 허리 통증이나 어깨 통증, 혈액순환 장애,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주로 나일론이나 면 스판덱스 소재로 된 보정 속옷은 몸을 강하게 압박해, 장기간 착용하면 척추와 골반 뼈 주변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따라서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유로운 사이즈를 착용하고 착용 시간도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한번에 덮는 올인원 형태의 속옷보다는 상·하체가 분리된 형태의 제품이 신체 압박이 덜하다. 하지만 기억하자. 보정 속옷을 입는다고 해서 정말로 몸매가 보정되진 않는다는 것을. 속옷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평소 체중 관리와 근육 운동에 힘을 쏟는 편이 현명하다.
 
스키니 진에서 시작되는 나비효과

하체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스키니 진은 여성스러운 매력과 세련미로 꾸준히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따뜻한 기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나오는 등 겨울에도 스키니 진의 인기는 여전하다. 그러나 스키니 진을 자주 입으면 하지부종이나 하지정맥류, 변비, 방광염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골반에 걸치는 형태는 하체 신경을 압박해 여러 신경통을 유발한다.

허벅지가 저리고 쑤시는 느낌이 든다면, 대퇴신경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스키니 진처럼 꽉 끼는 하의를 입는 경우 대퇴신경이 자극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스키니 진은 허벅지뿐만 아니라 엉덩이 쪽에도 무리를 주는데, 엉덩이에 있는 이상근이라는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좌골신경이 자극돼 통증이 생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엉덩이에서 시작된 통증은 점차 종아리, 심지어 발바닥 통증으로까지 이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뒷주머니에 휴대폰 등 두꺼운 소지품을 넣고 다닌다면 이상근에 더욱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도움말·자료제공 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전문의)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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