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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캐나다 끝발원정대] 심장이 쿵쿵 이토록 멋진 캐나다

트래비기자     작성일제299호(2017.01) 댓글0건
바라고 바라던 나이아가라 폭포가 지금 내 눈 앞에 있다. 
그것도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말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캐나다는 그 어떤 형용사를 대입해도 
다 표현할 수 없는 멋진 여행지였다. 
 

영하의 추위도 얼리지 못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폭포 절벽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거세히 이는 하얀 물보라
 
끝없는 매력을 지닌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원주민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밤이고 낮이고 쉴 틈 없이 쏟아지는 폭포 소리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금요일 밤의 클럽과 견줄 정도다. 

그래서인지 폭포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혼블로어 크루즈(Niagara Cruise Hornblower Cruise)를 타고 폭포 가까이 다가가는 것. 두 번째는 헬리콥터 투어(Niagara Helicopters Tour)다. 헬리콥터를 타고 나이아가라 강줄기를 따라 내려와 폭포 바로 위에서 나이아가라를 내려다보니 그야말로 장관! 내 발 아래에 이토록 멋진 풍경이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
 
엄청난 수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만들어낸 하얀 파도는 모든 것을 폭포 속으로 휩쓸어 버릴 것만 같아서 아찔했다. 세 번째는 보트를 타고 나이아가라강 급류를 탐험하는 나이아가라 월풀 젯 보트 투어(Niagara Whirlpool Jet Boat Tours)다. 캐나다에서 웬 보트투어냐 싶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다. 월풀 젯 보트란, 보트를 타고 나이아가라 강줄기를 내려가다 급류 구간에서 익사이팅한 보트 묘기를 즐기는 것이다. 보통 국내 래프팅이 이뤄지는 곳이 2~3급 급류인데, 이곳은 무려 6급 급류가 흐른다. 당연이 나이아가라 보트투어는 이번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와이너리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중 하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 on the Lake)’ 지역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췄다. 그래서 이곳에만 수십 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고 와인 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가 유명하다. 특히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겨울철 추위에 얼어 버린 포도로 만든 아이스와인이 유명하다. 언 상태의 포도는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아서 그 맛이 정말 달콤하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을 여행한다면 낮에는 거대한 폭포와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밤에는 달콤한 아이스와인에 취해 보길 바란다.
 
폭포 속으로 전진하는 혼블로어 크루즈
나이아가라 폭포가 만들어낸 무지개를 보며 반기는 사람들
 
혼블로어 크루즈  성인 $19.95 
나이아가라 헬리콥터 투어  성인 $140 
월풀 젯 보트 투어  성인 $63 
Konzelmann Estate Winery  
주소: 1096 Lakeshore Rd, Niadgara-on-the-Lake, Ontario, Canada
 
 
온타리오호에서 바라본 토론토 스카이라인은 노을이 더해질 때 가장 빛을 발한다
캐나다 국민 간식 푸틴과 비버테일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토론토

캐나다의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는 밤낮으로 활기가 넘친다. 토론토의 볼거리로 영 던다스 스퀘어와 디스틸러리 지구, 세인트 로렌스 마켓 등이 손꼽히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CN타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553m 높이의 토론토 CN타워는 2010년 중국의 ‘캔톤 타워(Canton Tower)’가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였다. 한눈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그 높이가 실로 대단하다. 346m 지점에 있는 ‘스카이 포드(Sky Pod)’ 전망대에 오르자 토론토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높은 빌딩 가득한 여느 대도시와 비슷한 이미지일 거라고 상상했는데 남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온타리오호수(Ontario Lake)’가 있고, 반대편으로는 높은 빌딩 사이사이마다 초록색 나무가 자라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특히 온타리오호의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은 자연과 도시가 함께 아름다운 실루엣을 이루고 있었다. 

캐나다의 감자튀김은 조금 특별하다. 지금까지 케첩이나 치즈에 찍어 먹던 흔한 방식이 아닌 캐나다만의 특제 소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 특별한 감자튀김을 ‘푸틴(Poutine)’이라고 하는데, 푸틴은 감자튀김에 그레이비소스(Gravy Sauce, 육류를 철판에 구울 때 생겨난 국물), 치즈 그리고 캐러멜소스를 올려서 비벼 먹는 패스트푸드이다. 푸틴을 처음 먹었을 땐 다소 짜고 차가운 소스가 생소해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간다. 캐나다의 국민 간식인 비버테일즈 역시 토론토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음식. 기름에 튀긴 넓적한 빵이 비버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비버테일즈라고 부르는데, 얇은 패스트리에 시나몬, 초콜릿 등 각종 토핑을 올려서 취향에 맞게 먹는 재미가 있다. 
 
비버테일즈
주소: 145 Queens Quay W, Ontario, CANADA  
web Beavertails.com
 
크루즈를 타고 크고 작은 천 섬 사이사이를 지나가는 재미가 있다
볼트성은 천 섬에서 가장 화려한 성이자 사랑의 상징이다
 
 
신의 정원이라 불리는 천 섬

캐나다의 부호라면 이곳에 별장 하나쯤은 있다고 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 지역에 위치한 천 섬(Thousand Islands) 말이다. 천 섬으로 말할 것 같으면 캐나다와 미국령이 맞닿은 세인트로렌스강에 천 개의 섬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한 편의 수채화 같은 곳이다. 섬과 호수가 만들어낸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과거 캐나다 원주민들은 이곳을 ‘신의 정원(Garden of the Great Spirit)’이라 불렀다고 한다. 천 섬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1,864여 개의 섬이 있다. 보통의 관광지라면 어떻게든 숫자를 반올림을 해서 섬이 많아 보이려고 할 터인데, 천 섬이라 부르는 것은 관광대국의 여유처럼 느껴졌다. 천 개의 섬이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과거엔 죄수를 유폐시켰던 버려진 섬이었지만 지금은 섬 위에 저택을 짓고 개인 보트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프라이빗 아일랜드이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나는 크루즈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호수를 둘러 볼 수 있었다. 평화로운 강 위에 크고 작은 저택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하트섬(Heart Island)’의  ‘볼트성(Boldt Castle)’이다. 볼트성은 미국의 부호 ‘조지 볼트(George Boldt)’가 아내를 위해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하트 모양으로 섬을 깎고 성을 지었던 곳인데, 안타깝게도 아내는 완성을 보지 못하고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천 섬에서 가장 크고 멋진 저택인 볼트성을 보니 그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는지 어림짐작 할 수 있었다. 이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때문에 천 섬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대자연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토론토 그리고 신비로움 가득한 천 섬까지 이어지는 여행 코스는 인생 여행지로 손색이 없었다. 이제 인생의 로망을 이뤘으니 새로운 캐나다를 탐낼 법도 하지만 다시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다면 주저 없이 온타리오주를 선택할 것 같다.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는 나무처럼 아직 내가 발견하지 못한 이곳의 무궁한 매력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천 섬(Thousand Islands) 
주소: 1v0, 20 Front St, Rockport, Ontario, Canada
요금: 크루즈 | 성인 $28, 65세 이상 $24, 어린이 $12
홈페이지: rockportcurises.com
 
캐나다여행정보 
www.keepexploring.kr
온타리오주여행정보 
www.ontariotravel.net
 
캐나다 끝.발.원정대 고은혜
일상의 순간이 모여서 축제가 되고 평범한 일상조차 멋진 여행이 되길 희망하는 여행자이자 여행만큼 일을 사랑하는 대기업 7년차 직장인. 일과 여행 어느 것 하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꿈꾼다. 
blog.naver.com/my50cent 
 
캐나다 끝.발.원정대
캐나다관광청이 선발한 파워 블로거들의 색다른 캐나다 여행기
 
글·사진 고은혜 캐나다끝발원정대  에디터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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