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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상품 온라인 실태 조사

  • Editor. 김선주
  • 입력 2017.05.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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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상품정보제공표준안’ 준수 여부 점검 
-5월22일부터 시작…결과공개 등 후속조치

여행사가 해외여행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제공하고 있는지 점검이 이뤄진다.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여행사들의 대비가 필요하다.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을 시행하는 한국관광공사·소비자원·한국여행업협회 3개 기관과 17개 참여 여행사는 최근 회의를 갖고 5월 중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상품 정보 제공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은 소비자가 알아야 할 해외여행상품 정보를 표준화된 양식으로 제대로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한층 진화된 수준으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다. 

실태 조사는 여행사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다. 17개 사업 참여 여행사는 물론 미참여 여행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서로 비교한다는 계획이다. 50개 체크항목별로 표준안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정상 수준을 밑돌 경우 시정을 요구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 50개 체크항목은 선택관광, 여행경비, 숙박, 계약취소, 쇼핑, 보증보험, 여행경비 등 각 부문별로 세분화됐다. 여행사별 준수 상황은 물론 참여여행사와 미참여 여행사 간의 비교 결과도 언론에 제공해 소비자가 여행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여행사의 모든 상품을 조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만큼 각 지역별로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대표 상품군을 선정해 집중하기로 했다. 동남아 상품의 경우 방콕·파타야, 하노이·하롱배이, 앙코르와트 상품이다. 각 여행사의 준비기간을 거쳐 실제 조사는 5월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비록 여행사들도 함께 참여하고 실태조사에 동의했다고는 하지만 조사방식과 후속조치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몇 년 전 관광공사와 소비자원이 공동으로 여행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언론에 배포했는데,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관 위주의 시각에서 이뤄져 여행사들의 불만을 샀던 적이 있다”며 “이미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번에는 여행사들도 함께 참여한 만큼 표준안 사업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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