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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리포트] 해외여행, 여심 공략 이유 있었네!

  • Editor. 김선주
  • 입력 2017.05.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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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어 3월도 여성 출국이 많아 
-출국자 24% 늘고 입국 11% 줄고
-중국인 40% 줄어 마이너스 전환

3월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웃바운드는 승승장구했고 인바운드는 움츠러들었다.

한국관광공사가 4월24일 발표한 2017년 3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194만54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7% 증가한 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23만3,640명으로 11.2% 감소했다. 방한 외래객 수가 뒷걸음질 친 것은 메르스(MERS) 여파가 작용했던 2015년 9월 이후 1년 반만의 일이다. 

마이너스 전환의 주범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다. 3월 한 달 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36만782명으로 지난해 3월(60만1,671명)보다 40% 줄었다. 중국 시장의 비중(2016년 평균 46.8%)이 워낙 크다보니 전체 인바운드 시장의 축소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홍콩(4만7,834명, -24.0%), 필리핀(4만85명, -5.7%)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시장이 플러스 성장을 이었다. 특히 중국에 이은 제2의 인바운드 시장인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22.4% 많은 27만4,478명이 한국을 찾아 입지를 강화했다.

3월 외국인 유치 실적이 마이너스로 전환됐지만 1~3월 1분기 기준으로는 가까스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1~3월 방한 외래객 수는 370만6,41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3월에도 증가폭을 확대했다. 3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94만54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7%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성장률이다. 올해 1월에 이어 다시 여성 출국자가 남성을 앞질렀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승무원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3월 여성 출국자 수는 90만6,937명으로 남성(90만58명)을 소폭 앞질렀다. 1~3월 누계로도 여성(306만5,025명)이 남성(304만8,767명)보다 많아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최초로 연간 기록에서도 여성이 남성을 앞지를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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