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p of Europe, Top of Memory - 융프라우요흐

  • Editor. 양이슬
  • 입력 2017.11.02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ungfraujoch 융프라우요흐
조금 일찍 만난 겨울

다시 한 번 유럽의 정상Top of Europe에 올랐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역이다. 해발 3,454m에 자리한 융프라우요흐역에는 만년설 쌓인 알레치 빙하(Aletschgletscher), 스핑스 전망대 테라스(Sphinx Observation Terrace), 알파인 센세이션(Alpine Sensation), 얼음 궁전(Ice Palace)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융프라우요흐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매년 여름 시즌인 5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융프라우요흐에서는 튜브 썰매, 스키, 짚라인 등 만년설 위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인 스노 펀(Snow Fun)을 운영한다. 

정상에 도착한 우리도 한껏 신났다. 다른 곳을 둘러보기 전 가장 먼저 스노 펀 파크로 나갔다. 빙하와 만년설, 햇빛이 만나 강렬한 빛이 쏟아졌다. 외부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짚라인에 필요한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안전 요원에게 타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한 계단 한 계단 직접 걸어 출발 장소로 이동하면 준비는 끝. 이내 약 200m의 상공을 날아 만년설 위로 착지하는 짚라인에 몸을 맡겼다. 

만년설 위로 떨어지자 온몸에 눈이 가득하다. 툭툭 털어내지만 소용없는 행동이었다. 바로 옆에 마련된 튜브 썰매와 스키, 스노보드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탓이다. 열차 시간이 촉박해져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다음 열차를 타기로 했다. 스노 펀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빙하 위에 마련된 슬로프는 짧았지만 스릴을 즐기기엔 충분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못 타더라도 걱정없다. 튜브 썰매부터 서서 타는 썰매, 앉아서 즐기는 썰매 등 눈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썰매가 준비돼 있다. 한참을 눈밭에서 뒹굴고 보니 주변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노 펀에 빠진 사람은 우리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연인과 친구,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등 모두가 조금 먼저 만난 겨울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여름 시즌 운영되는 스노 펀 파크에서는 스노보드는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융프라우요흐 스핑스 전망대에서 구름 아래 산악 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희남
스노 펀의 짚라인을 타기 위한 안전장치는 필수. 안내데스크에서 필요한 장비를 착용하고 계단을 올라야 한다
융프라우요흐의 필수 코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빨간 스위스 국기가 날리는 이곳은 관광객들의 핫 스폿이다
 
융프라우요흐 이야기

눈 위의 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융프라우요흐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고도가 높다 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평소와 똑같이 몸을 움직이면 금세 고산병 증상이 나올 수 있다. 평소와 같은 컨디션으로 융프라우요흐를 둘러보고 싶다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평지에서 움직이는 속도의 절반 이하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융프라우에서 권장하는 관광 이동 경로를 따라가면 힘을 덜 들이고 꼼꼼하게 융프라우요흐를 둘러볼 수 있다. 

스노 펀으로 체력을 쏟은 우리는 권장 코스로 둘러보기로 했다. 시작점은 융프라우요흐역 커피바. 투어(Tour)라고 쓰인 초록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인데 조금 이동하니 웅장한 소리와 영상으로 융프라우 모습이 보였다. 혹시나 눈보라, 안개에 가려 융프라우의 위용을 볼 수 없는 여행객들을 위해 360°로 융프라우의 모습을 보여 주는 융프라우 파노라마(360° Panorama)다. 파노라마를 지나면 스핑스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3,571m 높이에 자리한 스핑스 전망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등재된 알레치 빙하와 융프라우, 묀히 정상의 파노라마 전망을 볼 수 있다. 반대편으로는 인터라켄을 비롯한 산악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알프스 산맥의 최대 빙하인 알레치 빙하는 22km의 길이에 최장 깊이 800m를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알레치 빙하의 크기는 처음 규모의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점점 녹고 있어서다. 융프라우 내 만년설이 녹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새하얗던 만년설 산악마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도 하다. 전망대에서는 이런 기후 변화를 관측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1972년까지는 호텔이 있었지만 화재로 소실된 후에는 이따금 연구원들을 위한 숙소로만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105년 된 융프라우철도는 착공을 시작한 1896년으로부터 16년이나 흐른 1912년에 완성됐다. 당초 7년을 계획했던 공사는 혹한과 폭설, 기압 등 자연조건과 공사비 증가, 사고 등으로 한 없이 연장됐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광부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철도 완성 100주년이었던 2012년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알파인 센세이션(Alpine Sensation)을 선보였다. 입구에는 융프라우산과 아기자기한 마을을 꾸며놓은 대형 스노볼이 있고, 무빙워크가 있는 터널에서는 초기 융프라우의 벽화와 창립자인 아돌프 구에르 첼러(Adolf Guyer-Zeller)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100여 년 전 공사 중 세상을 떠난 많은 노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도 마련됐다.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은 얼음 궁전이다. 알레치 빙하를 다듬어 만든 얼음 궁전은 수천 년 동안 쌓인 빙하의 속살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빙하의 30m 아래를 조각해 만들었기 때문에 손 닿는 모든 것이 빙하다. 걷는 것부터 조심해야 한다. 시즌별로 다양한 얼음 조각을 전시하고 있고, 내년에는 찰리 채플린(Charles Chaplin)의 얼음동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얼음 궁전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얼음 조각들. 내년에는 찰리 채플린의 얼음 동상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융프라우 VIP 패스를 구매하면 함께 제공되는 여권은 융프라우요흐 커피바 옆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동화 속 모습과도 같은 대형 스노볼
 
 
▶Eat
가성비 좋은 셀프 바
알레취 셀프서비스 레스토랑(Aletsch Self-Service Restaurant)

융프라우요흐 2층에 자리한 알레취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은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샐러드나 포크커틀릿, 햄버거 등 메인 음식과 샐러드, 음료 등을 직접 쟁반에 담고 계산한 뒤 먹는 시스템이다. 약 25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메뉴는 20CHF 내외로 음료는 콜라 기준 3CHF부터다. 융프라우요흐 내에는 셀프서비스 레스토랑 외에도 4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고급 레스토랑인 크리스탈 레스토랑(Cristal Restaurant), 인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볼리우드(Bollywood Restaurant), 단체 레스토랑인 아이거 단체 글레처 레스토랑(Glacier Restaurant), 가벼운 스낵과 커피 등을 판매하는 커피바(Cafe Bar) 등이다. 
홈페이지: www.gletscherrestaurant.ch/en
 
공기 맑기로 유명한 산악마을 벵엔. 벵엔 교회 아래 벤치에 앉으면 마을 사이로 지나가는 철도와 융프라우 산맥의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벵엔에서 미니 골프를 즐기는 희남
벵엔 거리 중심에는 주민들은 물론 여행객들도 언제든 쉴 수 있도록 공원이 마련돼 있다.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Wengen & Mannlichen
벵엔 & 멘리헨
벵엔에서, 벵엔 사람처럼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벵엔(Wengen) 놀이터 옆 벤치에 앉은 화송은 나무 그늘 아래서 햇빛을 피하고 있었고, 희남은 어느새 미니골프에 푹 빠졌다. 건너편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조용한 산악마을 벵엔에 울려 퍼졌다. 우리 역시 벵엔에서의 여유로움을 한껏 느꼈다.

벵엔은 융프라우의 산악마을 중에서도 공기 맑기로 유명한 청정 마을이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철도를 타고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에서 내린 후, 벵엔으로 들어가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마을 내 자동차라고는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기 자동차뿐이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이동 중 벵엔에 들러 잠시 마을을 둘러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전체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교회 앞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벵엔 교회(Wengen Protestantische kirche)와 상점들이 늘어선 메인 거리, 로컬 치즈 가게인 채즈 그루에비(Chas Gruebi)가 대표적이다.

우리는 조금 더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마을 중간에 위치한 관광 안내소에서 골프채와 골프공을 빌렸다. 간단하게 라운딩 할 수 있도록 마련한 18홀의 미니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정돈된 18홀의 코스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쉬운 코스부터 장애물이 있는 난이도 높은 코스까지 다양했다.
 
골프뿐 아니다. 관광 안내소 옆으로는 야외 테니스장이 있고, 뒤쪽으로는 실내 컬링 센터도 있다.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용품들은 안내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골프 코스 옆에 위치한 대형 체스판, 놀이터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때마침 유치원생쯤 되어 보이는 아들과 아빠가 함께 체스판 위에서 뛰어 놀고 있었다. 

벵엔은 멘리헨(Mannlichen)으로 가는 길 중 한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5분만 오르면 멘리헨에 도착할 수 있다. 멘리헨은 융프라우의 산들을 파노라마로 바라보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멘리헨부터 클라이네 샤이텍(Kleine Scheidegg)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는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한 평지다. 여름에는 환상적인 파노라마로, 겨울이면 스키코스로 변해 많은 하이커들과 스키어들이 방문한다.
 
 
▶Shop
신선한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까지
채즈 그루에비(Chas Gruebi)

벵엔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치즈가게. 벵엔에서만 나는 치즈는 물론 인터라켄에서도 구할 수 없는 작은 농장의 치즈도 판매하고 있다. 지하에 치즈 셀러를 갖추고 있는 것이 신선한 치즈를 제공할 수 있는 비결. 알프스의 크고 작은 농장에서 올라온 치즈를 저장하고 판매하고 있어 벵엔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다.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을 비롯해 식료품도 함께 판매한다. 
주소: Chas-Gruebi, 3823 Lauterbrunnen, Switzerland 
전화: +41 33 855 1145
홈페이지:  www.chaes-gruebi.ch  
 
 
Made in Wengen
베이커리 콘피제리(Backerei Confiserie)

벵엔에 있는 단 하나의 빵집. 유일하기 때문에 유명한 것은 아니다. 이른 아침부터 빵을 가득 실은 전기 자동차가 벵엔 곳곳을 누비는데 벵엔의 모든 호텔 빵을 콘피제리에서 공급하고 있어서다. 그만큼 맛도 일품. 스위스 스타일의 빵과 케이크, 달콤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그중 콘피제리에서만 살 수 있는 초콜릿도 있다. 모두 벵엔에서 난 재료들로 만든 초콜릿으로 아이거, 융프라우, 묀히 등 융프라우산 이름으로 불리는 초콜릿 속에는 알콜이 들어 있기도 하다.
주소: Im Gruebi 1402C, 3823 Lauterbrunnen, Switzerland 
전화: +41 33 855 4244 
홈페이지: www.vincenz-wengen.ch  
 
 
멀리서도 보이는 슈타흐바흐 폭포

●Lauterbrunnen & Murren
라우터 브룬넨 & 뮤렌
 
괴테가 빠져 버린 폭포마을

“창밖을 보세요. 절벽 아래로 폭포가 떨어지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폭포 마을인 라우터브룬넨으로 갑니다.” 벵엔에서 인터라켄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이었다. 일정을 함께한 현지 가이드 로랜드(Roland)가 창밖을 가리키며 말했다. 로랜드의 손끝을 따라가니 하얀 물줄기가 안개처럼 부서지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열차에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던 우리는 창밖을 보자 약속이나 한 듯 창 쪽으로 이동했다. 

벵엔이나 클라이네 샤이텍,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는 경유지로만 생각했던 라우터브룬넨에는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라는 매력적인 폭포가 숨어 있었다. 라우터브룬넨이라는 이름 자체가 독일어로 ‘많은’ 이라는 의미의 ‘라우터’와 ‘분수대’라는 의미의 ‘브룬넨’이 결합된 것이다. 산꼭대기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던 빙하수가 절벽을 만나 300m 아래로 떨어진다. 단 하나의 폭포만으로 폭포 마을이라고 하진 않을 터. 슈타흐바흐 폭포 외에도 라우텐브룬넨에는 7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폭포는 역에서 내려 도보로 10~15분 정도면 닿는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자유 낙하 폭포로 꼽히기도 하지만 폭포의 뒷면에서 폭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등산로를 만든 것도 특이하다.

슈타흐바흐 폭포와 라우터브룬넨이 유명해진 일화는 하나 더 있다.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와의 인연이다. 1779년 괴테가 이곳을 다녀갔는데 떨어지는 폭포에서 영감을 얻어 세상에 선보인 시가 ‘폭포 너머 영혼의 노래(Spirit song over the waters)’라고. 폭포로 가는 길 입구에는 당시 괴테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숙소가 그대로 보존돼 있기도 하다.
 
뮤렌에서는 오래된 샬레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뮤렌의 인증샷 명당. 그루터기에 걸터앉은 두 독자 역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산악마을의 최고봉

라우터브룬넨에 내렸으니 우리는 융프라우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고난도 마을(?)에 도전하기로 했다. 산악마을 중에서도 정점에 위치한 뮤렌(Murren)이다. 라우터브룬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그러취알프(Grutschalp)로 이동한 후, 다시 열차를 타고 15분을 달려야만 갈 수 있는 뮤렌은 절벽 위에 자리해 있어 자동차로는 접근이 어려운 마을이다. 작고 조용한 마을에는 약 450명이 살고 있다.

“융프라우에 있는 모든 산악마을이 그렇지만 특히 뮤렌은 3~4대 이상의 가족이 여행하기 좋은 곳이에요. 차가 다니지 않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부모들은 하이킹과 스키를 즐길 수 있죠. 할머니, 할아버지는 마을 산책 후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어요.” 우리에게 뮤렌을 소개하는 융프라우 직원 카타르지나(Katarzyna Morgenstern)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최근에는 한 영국 작가가 소설을 통해 뮤렌을 평화로운 마을로 소개했는데 그 이후 영국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자동차의 접근이 제한적인 뮤렌은 발걸음 소리조차 또렷하게 들릴 정도로 고요한 마을이다. 1시간 정도면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기도 하다. 작지만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은 다른 어느 곳 못지않게 훌륭하다. 특히 알파인 스포츠 센터(Sportzentrum)는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센터로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 코트, 아이스링크, 컬링장, 미니골프 등의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Stay
텐트와 캠핑카, 호스텔까지
캠핑 융프라우(Camping Jungfrau)

호텔도 호스텔도 샬레도 모두 좋지만 ‘융프라우에서의 캠핑’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을 곳이다. 라우터브룬넨에 위치한 캠핑 융프라우는 텐트부터 캐러밴, 롯지 등을 모두 갖춘 캠핑 사이트. 단지 내에는 캠핑에 필요한 시설인 식수대와 샤워실은 물론 레스토랑, 환전소, 놀이터, 철도 티켓 예매와 여름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안내소 등을 갖췄다. 슈타흐바흐 폭포에서 도보로 5~10분 내외며 겨울 시즌에는 융프라우 지역으로 이동하는 무료 스키버스도 운영한다. 숙박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캠핑 기준 성인 15CHF, 캐러밴 24CHF부터다.
주소: CH-3822 Lauterbrunnen, Switzerland 
전화: +41 33 856 2010 
홈페이지: www.campingjungfrau.ch
 
말로 다할 수 없는 전경
호텔 에델바이스(Hotel Edelweiss)

뮤렌의 호텔은 대부분 3~4성급이다. 3성급인 호텔 에델바이스는 케이블카역에서 도보로 7분, 뮤렌 기차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했다. 다수의 호텔과 레스토랑이 절벽을 따라 자리해 융프라우와 묀히, 아이거의 전경을 자랑하지만 그중 에델바이스는 ‘Best view of town’으로 꼽힐 정도로 완벽한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통 유리로 꾸며진 실내 레스토랑과 야외 테라스의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 총 30개 객실은 거의 매일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 여름시즌 스탠다드 싱글룸 1인 기준, 135CHF부터, 겨울시즌은 160CHF부터다. 
주소: CH-3825 Murren, Switzerland 
전화: +41 33 856 5600 
홈페이지: www.edelweiss-muerren.ch 
 
 
취재협조 융프라우 철도 한국총판 -동신항운(주) 
02 756 7560 www.jungfrau.co.kr
 
글 양이슬 기자  사진 Photographer 문미화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