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어디로 눈을 돌려도 아름답기만, 그린델발트에서 휘르스트로

양이슬기자     작성일제309호(2017.11) 댓글0건
●Grindelwald & First
그린델발트 & 휘르스트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

하이커들과 스키어들로 항상 붐비는 산악마을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 닿았다. 그린델발트는 아이거 북벽 아래 있는 마을이라 ‘아이거 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스키와 하이킹을 비롯한 액티비티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악마을로 스위스 10대 마을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스위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와 여름과 겨울 어느 시즌에 찾아도 분주하다. 
 
만년설과 파릇한 초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그린델발트
여행자들의 집합소로 불리는 산악마을 그린델발트로 향하는 철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평화로운 산악마을의 모습
 

덕분에 편의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도 갖췄다. 주차장은 물론 호스텔부터 5성급에 해당하는 호텔, 환전소에 하이킹·스키용품 판매 상점까지 다양하다.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그린델발터 마켓(Grindelwalder Market)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그린델발트역 옆의 베어플라츠(Barplatz)에서 진행되는데 일종의 플리 마켓(Flea Market)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 사람들이 직접 만든 치즈와 잼, 빵 등의 식료품과 아이디어 기념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로컬에서만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정겨운 분위기도 더해진다.

야외 활동이 자유로운 여름 시즌에는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진다. 올해 7~8월에는 매주 수요일 스트리트 마켓(Street Market)을 열었고, 화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스포츠센터 광장에서 야외 영화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는 때맞춰 그린델발트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우리는 그린델발트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 이틀을 머물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저녁 7시 이후 다수의 상점이 문을 닫는다는 것이었다. 스위스 대표 편의점인 쿱(Coop)이 오후 6시30분에 문을 닫았고, 이를 시작으로 마을에 켜 있던 상점의 불이 하나, 둘씩 꺼졌다. 어둠이 내려앉자 새로운 그린델발트의 모습이 드러났다. 낮에는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의 은하수였다. 생각지 못한 선물이었다.

그린델발트는 휘르스트First로 가는 유일한 길. 융프라우 액티비티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는 휘르스트까지는 곤돌라 탑승 후 약 25분. 보어트(Bort)역, 슈렉펠트(Schreckfeld)역을 지나야 비로소 휘르스트에 닿는다. 정상으로 오르는 곤돌라 아래에는 소와 양들이 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고, 양옆으로는 융프라우의 산맥이 한가득이다. 이동하는 이 시간만큼은 그 어느 곳으로 눈을 돌려도 아름답기만 하다.
 
 
▶Stay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호텔 벨베데레(Hotel Belvedere)

아이거가 보이는 4성급 호텔. 체크인시 작은 소책자 꾸러미를 주는데 안에는 객실 열쇠와 함께 한국어로 된 호텔 설명서와 비지터스 카드, 액티비티 할인 쿠폰, 서툰 한국어로 번역한 그린델발트 소식지 등이 있다. 벨베데레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이다. 모든 투숙객은 풀과 자쿠지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우나 역시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편의와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등을 위해 호텔 변화에 꾸준히 힘쓰고 있는 벨베데레는 2018년 맞는 1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12월까지는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주소: CH-3818 Grindelwald, Switzerland 
전화: +41 33 888 9999 
홈페이지: www.belvedere-grindelwald.ch  
 
 
휘르스트 유일의 게스트 하우스
베르가스토스 휘르스트(Berggasthaus First)

2,200m 높이인 휘르스트의 유일한 산악 게스트 하우스이자 레스토랑이다. 케이블카 바로 위쪽에 자리한 베르가스토스 휘르스트는 실내 350석, 야외 테라스 300석 규모의 레스토랑을 갖췄다. 하이커와 스키 마니아들을 위한 산악 게스트 하우스도 운영하는데, 103개의 침대가 모두 도미토리 형식이다. 객실은 2명부터 최대 18명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샤워룸과 화장실은 공용이다. 도미토리를 사용하는 고객은 보증금을 지불하면 락커를 사용할 수 있다. 레스토랑 인근의 채플에서는 스몰웨딩을 진행하기도 한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주소: Berggasghaus First, CH-3818 Grindelwald, Switzerland 
전화: +41 33 828 7788
홈페이지: www.berggasthausfirst.ch  
 
 
취재협조 융프라우 철도 한국총판 -동신항운(주) 
02 756 7560 www.jungfrau.co.kr
 
글 양이슬 기자  사진 Photographer 문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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