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지금 홍콩에서는 걷거나 혹은 반하거나

트래비기자     작성일제311호(2018.01) 댓글0건
겨울 홍콩을 제대로 즐기려면 문밖을 나서야만 한다.
생각보다 바람은 온화하고, 야경은 여전히 황홀하기만 하니까. 
 
피크 서클 워크에서 바라보는 일몰
 

오래 기다리지 마세요
홍콩 간편출국제도

대한민국 전자여권소지자라면 홍콩공항에서 간편하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만을 위한 e-Channel 카운터(우리나라 자동출입국 심사대)가 있기 때문. 여권 스캔 후 첫 번째 문이 열리면, 지문 인식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두 번째 열리는 문을 통과하면 심사가 완료된다. 
 
타이펑산의 산책로로 이어지는 피크 서클 워크

●Trek
타박타박 걸어 볼까나
피크 서클 워크(Peak Circle Walk)

홍콩에서, 그것도 겨울에 트레킹이라니? 조금 의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홍콩은, 더구나 겨울 홍콩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홍콩은 면적의 70%가 산지인 데다 겨울에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넘나들기 때문.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홍콩트레일’, 신계지와 주룽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윌슨트레일’, 신계지와 주룽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맥리호스트레일’,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에서 즐기는 ‘란타우트레일’ 등이 대표적인 코스다. 그러나 이 코스들은 모두 중급 이상의 난이도라는 사실. 아무래도 힘들겠다고? 그렇다면 쉬엄쉬엄 ‘피크 서클 워크’는 어떨까. 홍콩 최고 전망대인 빅토리아 피크가 있는 타이펑산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 1시간 반짜리 코스로, 초급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피크타워 입구에서 시작해 타이펑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 사이로 난 길이 바로 ‘루가드로드(Lugard Road)’다. 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울창한 숲이 반기고, 뒤이어 빅토리아 하버 전경이 펼쳐지면서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하게 다가온다. 코스는 결국 할레크로드와 이어지는데 이 길과 루가드로드를 합해 피크 서클 워크, 그러니까 우리말 ‘빅토리아 피크 둘레길’이라 부른다. 기억하자. 도시, 숲, 바다가 이렇게 한곳에 모두 모인 곳은 극히 드물다. 
 
*MTR 센트럴역 J2 출구로 나와 가든 로드에 있는 빅토리아 피크트램편도 32HKD을 이용하거나 MTR 홍콩역 A 출구 앞 익스체인지 스퀘어 버스정류장과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서 15번 버스9.8HKD를 타고 피크 갤러리아에서 내리면 된다. 
 
하버시티터미널 데크에서 보이는 강변
 
●Shine
 
갓 떠오른 홍콩의 일몰 명소
하버시티터미널 데크(Harbour City Terminal Deck)

지난 10월 말, 홍콩 유일의 일몰 전망대가 생겼다. 오션 터미널에 위치한 하버시티의 4층짜리 터미널 데크로 빅토리아항을 향해 쭉 뻗은 데크 4층에서는 일몰, 그 후의 야경까지 27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홍콩 야경의 하이라이트, 심포니 오브 라이트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홍콩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침사추이 지역의 ‘연인의 거리’다. 우리나라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밤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중 단연 하이라이트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분 동안 레이저 불빛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30분 전부터 여행객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황홀한 홍콩 야경이 지난 겨울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작년 12월1일부터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가 새 단장을 한 것.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들이 지난 3년간 공을 들여 쇼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완전히 새롭게 개편한 건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컬러풀한 조명과 레이저 빔, 서치라이트가 홍콩의 마천루와 한데 어우러지는 야경은 화려하다 못해 황홀하다. 
 
시간: 매일 20:00(약 10분간)   
위치: 침사추이 홍콩 문화센터 오픈 광장
 
▶새해에도 늘 맛있는 홍콩
 
요리도 하고 밥도 먹고
쿠킹 클래스

홍콩의 대표 음식인 딤섬과 중국식 전통 베이커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는 홍콩 여행의 이색 액티비티다. 클래스는 보통 2~3시간 정도 진행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날짜와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요리뿐 아니라 시식까지 겸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가격: 딤섬 쿠킹 클래스 430HKD, 중국식 제과제빵 체험 400HKD(1인 기준)
주소: Easy123 Dining and Cooking Studio, Shop 221, K11 Art Mall, 18 Hanoi Road, Tsim Sha Tsui, Kowloon(MTR 침사추이역, N4 출구)
예약:  www.klook.com
 
여유로운 한 잔
홍콩 로컬 커피 마시기

오직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 숍을 찾아가 보자. 센트럴과 완차이 거리에는 커피 장인들이 가득하니까. 실험적인 메뉴로 사랑받는 ‘더 커피 아카데믹스(The Coffee Academics)’,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엘리펀트 그라운즈(Elephant Grounds)’, 디저트가 일품인 ‘퓨엘 에스프레소(Fuel Espresso)’ 등이 인기다.    

더 커피 아카데믹스  34-35 Jhonston Road, Wan Chai(MTR 완차이역, B2 출구)
엘리펀트 그라운즈  G/F, 61 Caine Road, Mid-Levels(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옆)
퓨엘 에스프레소  Shop 3023, 3F, IFC, 1 Harbour View Street, Central(MTR 홍콩역, C 출구)
 
 
자료제공 홍콩관광청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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