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라임스톤.지중해의 작은 섬나라를 다녀왔다. ●몰타의 미감 지중해의 중앙 그리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쪽, 그곳에 몰타가 있다. 몰타는 작다. 제주도의 6분의 1, 강화도와 비슷한 크기. 이토록 작은 지중해 섬나라는 다시 6개의 섬으로 나뉜다. 그중 사람이 사는 섬은 3곳. 크기 순서대로 몰타섬, 고조섬, 코미노섬이다. 코미노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단 3명이다.몰타는 화창하다. 지중해성 기후 특성상 365일 중 300일이 맑으며 겨울철 강수량이 많다곤 하지만 춥지 않은 수준이다. 겨울철 평균 낮 기온은 10~15도를 맴돈다. 몰
따끈한 모래사장, 잔잔한 파도.뜨거운 여름이 시원한 바다를 부른다.에디터 입맛대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바다 5.●바다사자의 하루북마리아나제도 티니안Mariana Tinian바다를 바라고 떠난 여행에서 바다를 보고 놀라는 일, 쉽지 않다. 티니안은 그 어려운 걸 해낸다. 티니안은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최남단에 위치하는 조그마한 섬이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근처 함께 가볼 섬으로는 로타가 대표적이다. 티니안의 바다는 촉감이 없다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하다. 종종 제멋대로 불어오는 바람에 수시로
물 위에 서서작은 조각 위에 두 다리를 세우고, 두 팔을 놀려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한 땀 한 땀 완만하게 소화하는 풍경. # Hawaii, USA침묵의 바다밤배를 타고 건너는 무섭도록 고요한 바다, 발트해. 밤바다에서는 티끌 하나 일지 않는다. 멀리 소실점에 걸린 일엽편주.# Baltic Sea, Northern Europe시간을 낚다어두워지지 않은 밤, 아드리아해에 낚싯대를 드리운 두 남자. 입질은 없어도, 오가는 대화는 없어도 온전하고 자족한 시간.# Piran, Slovenia 야밤의 안개어둠에 포박당한 ‘검은 숲’
공기 중에 은은한 꽃 향이 떠돌고피톤치드가 몸 구석구석에 흡수되는 것 같은 기분.이 시간, 랜선만 타면 가능해진다. 전 세계 가든 여행.●로컬처럼 자연스럽게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Singapore Botanic Gardens요가하는 여자와 조깅하는 남자 그리고 호수 옆 피크닉이 한창인 가족.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관광명소 이전에 현지인들에게 일상의 장이다. 82만 평방미터 규모의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식물원으로 싱가포르의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로컬 식물종 이외에도 세계 각지의 수많은
진해지는 때가 있다.아침을 깨우는 6시의 몰타처럼,밤을 앞둔 6시의 몰타처럼.겨울을 앞둔 가을 같던 순간들.맵고 짜고 달고 몰타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일은 찻집에 들르는 것이었다. 발레타(Valletta)가 보이는 슬리에마(Sliema)의 어느 찻집. 주전자 속 펄펄 끓던 물을 티백이 든 유리잔에 가득 부었다. 긴 비행 끝에 누리는 첫 여유. 달아오른 찻잔을 바로 들 순 없으니 바라본다. 은은한 주황빛 감도는 것이 몰타와도 같다. 아직, 우러나지 않았다. 하필 오후 5시의 애매한 노을이 찻잔을 덮친다. 이왕이면 맵고 짜고 달았으면
지도를 확대하고 확대해야 겨우 보이는 이 작은 섬에는 무엇이 있을까?구름 한 점 없이 쨍한 하늘과 눈 시리게 맑은 바다, 비밀스런 몰타가 있다. 몰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남쪽으로 93km 정도 떨어져 있는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다. 행정적으로는 유럽에 속해 있고, 지리적으로는 북부 아프리카와도 가깝다. 몰타, 고조, 코미노, 크게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가장 큰 몰타섬은 제주도의 6분의 1 가량 크기다. 국민 대다수는 몰타인이지만,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외국인들도 많이 모여 산다. 몰타어와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