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에 대한 로망이라고 해두자. 훈장처럼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 속 신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고도.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여행하면 가장 먼저 앙코르와트(Angkor Wat)를 떠올리고는 한다. 타 프롬(Ta Prohm), 바이욘사원(Bayon Temple) 등 수많은 앙코르 유적을 품은 씨엠립은 여행자들에게는 타임머신과도 같은 곳이다.캄보디아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입국 직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15~20분간 대기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여행이 가능하다.
캄보디아 여행은 오묘하다. 신화에서부터 각종 법률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부조로 가득 채워진 벽면과 커다란 돌덩이에 새겨진 여러 조각과 수천의 압살라의 형상,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밀림과 정교한 석조도시의 결합까지 너무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게다가 이런 장엄한 문명의 중심에서 잔혹한 킬링필드라는 역사까지 함께 안고 있는 캄보디아는 여러모로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지임이 분명하다. 앙코르왓으로 대표되는 나라 캄보디아는 바로 그 앙코르왓 덕분에 여러 영광스러운 꼬리표가 붙곤 한다. 미국의 여행 잡지 에서 ‘일생에 꼭 가봐야 할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