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리마에서 쿠스코(Cuzco)로 향하는 기내에서 창밖을 본다. 3,000m가 넘는 봉우리들과 만년설을 머리에 인 하얀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다. 그 사이로 강이 흐르고 넓은 안데스 고원이 펼쳐져 있다. 하얀 선으로 이어지는 길만이 이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알려 준다.이 안데스 산지는 태평양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는 해양판인 나스카판과 육지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남아메리카판이 서로 부딪치면서 솟아올라 생긴 것이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는 잘 못 느끼지만 매년 안데스 산지의 고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산의 분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