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 더블린에 다녀왔다. 그리고 영화 를 봤다. 더블린은 영화를 종하고 횡하는 기타와 피아노의 선율에 실려 둥둥 떠다녔고, 그와 그녀의 목소리가 심장 한쪽에 스며들수록 더블린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갔다. 그리하여 멀리서나마 연서 한 통 띄운다. 에디터 박나리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는 허허하다. 없는 것이 너무 많다. 두뇌 싸움을 요하는 정교한 플롯도, 시선을 잡아끄는 요란한 카메라 워크도 에는 없다. 심지어 두 주인공의 극중 이름조차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