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 지도를 넓힐 필요가 있다. 테마는 성지순례, 여행지는 예루살렘만 알고 있다면 오늘부터 사해와 엔게디도 기억해 주시길. 일상을 벗어나 최고의 쉼을 선사할 것이다.●1월 어느 날의 색감사해 Dead Sea사해는 여러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430m), 염도가 가장 높은 수역(30~34%), 세계 최초의 휴양지 중 하나(헤롯왕을 위한), 생물이 살 수 없는 바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바다로, 여행자에게는 특별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바다에 둥둥 뜰
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의 경제·상업 중심지다. 화려한 빌딩과 활기 넘치는 사람들로 채워진 이곳은 세계적인 도시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매력적인 해변과 수많은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룬 멋진 여행지기도 하다. 이러한 텔아비브에서 놓치지 말고 방문해야 할 3곳을 소개한다. ●한달살기 하고 싶은 동네네브 쩨덱매력 있는 부티크 상점,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 화려한 색감의 고급 주택, 수잔 델랄 무용과 연극 센터(Suzanne Dellal Centre for Dance and Theatre) 같은 공연장과 미술 갤러리, 개성이 뚜렷한
여행에 필요한 비용은 많아지고 있지만, 여행을 향한 우리의 마음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봄 여행 예약은 마쳤고, 여름휴가 목적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하시길. 바다와 도시, 미식, 클럽, 역사 등 어떠한 여행도 가능한 곳. 이스라엘의 현재를 볼 수 있는 ‘텔아비브’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이스라엘은 그다지 큰 국가는 아니다. 면적이든 인구든 말이다. 영토는 우리나라보다 5배 작고, 인구는 900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여행지로서의 이스라엘은 다르다. 짧은 도시 간 거리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 뚜렷한 특징과 매력이 있어 가는 곳마
이스라엘, 그리고 예루살렘 여행이라고 하면 꼬리표처럼 성지순례가 붙는다. 시작부터 큰 벽처럼 다가온다. 그렇지만 너무 얽매이진 말기를. 예루살렘은 그저 걷고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니까. 두 발로 열심히 걸으며 담은 예루살렘의 모습이다. 거창함은 내려두고시작은 적당히 찬 공기를 머금은 깊은 밤의 예루살렘. 벤구리온공항에서 1시간도 채 안 걸리는데, 이곳 특유의 베이지색 건물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이 색감을 봐야 비로소 예루살렘에 왔음을 실감한다. 예루살렘을 잘 여행하기 위해선 딱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넉넉한 시간과 편안
가기 전엔 몰랐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시대에 산다는 것을. 와인의 향기가 스며들고, 음악이 울려 퍼지는생동감이 넘치는 보통의 삶 말이다. 편견의 문을 열고 이스라엘을 마주한 시간.이스라엘을 재발견한 일주일간의 여행이다.●Tel Aviv 텔아비브닫혀 있던 건 내 마음뿐성지 순례자에게만 허락된 땅은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언제나 열려 있었지만 닫혀 있던 건 오직 여행자의 마음뿐이었다. 텔아비브 해변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환한 얼굴과 웃음 속에서 지금까지 가져 왔던 편견은 점차 옅어지고, 이스라엘을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했다.경제·상업
예루살렘 Jerusalem두 개의 시간 예루살렘에는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 흐르는 지난 3,000년의 시간, 그리고 성벽 밖에 흐르는 현재의 시간. 지구 반대편에서 온 여행자는 예루살렘의 두 시간을 쉼 없이 넘나들었다. 알록달록한 우산 조형물로 꾸며진 예루살렘 다운타운의 살로몬 거리(Salomon St) 예루살렘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기도 하다. 사진은 예루살렘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인 비르기타씨 집에서 촬영한 작품 뉴시티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귀여운 우체통. 예루살렘의 다채로운 매력을 대변하
예루살렘 Jerusalem두 개의 시간 예루살렘에는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 흐르는 지난 3,000년의 시간, 그리고 성벽 밖에 흐르는 현재의 시간. 지구 반대편에서 온 여행자는 예루살렘의 두 시간을 쉼 없이 넘나들었다. 예루살렘 올드시티 유대인 구역. 더운 날씨에도 정통 유대인 복장인 검은색 코트(카프탄)와 중절모(스타라이멜)를 입고 있는 모습은 그들의 굳건한 신앙을 보여 준다 안식일 아침, 시온 게이트 근처에서 만난 유대인 꼬마들 성묘 교회 내부 모습. 크리스천들은 예수가 죽은 뒤 눕혀졌다고 전해지는 돌판
Israel Gate of Silence 침묵의 문 앞에서예루살렘에는 평화의 열쇠가 있다.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공존의 방법을 찾는 일. 그것은 지금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어려운 숙제다. 예루살렘 여행자의 특권째깍째깍 3,000년의 시간이 흐르도록 예루살렘은 ‘모색’ 중이다. 유대인 쿼터, 크리스천 쿼터, 아르메니안 쿼터, 무슬림 쿼터라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존재한다. 이곳에서 모든 구역을 ‘눈치 없이’ 휘젓고 다닐 수 있는 자유는 오로지 여행자만의 면책특권이다. 시온 게이트 쪽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성모영면교회Dormition Ch
2016 예루살렘 국제 마라톤 체험기달려라! 예루살렘 배번은 20951번. 타이밍칩도 삽입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신발끈을 고쳐 매니 각오가 더욱 비장해졌다. 예루살렘 거리에 쏟아져 나온 7,360여 명 10km 주자 중 한 명일 뿐이지만, 내게는 생애 첫 마라톤이자 도전이다. 3월에 열린 예루살렘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러너들. 뒤로 3,000년 역사를 지닌 예루살렘 올드시티의 다윗탑이 보인다 예루살렘 국제 마라톤International Jerusalem Winner Marathon지난 3월18일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텔아비브 남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 야파●Tel Aviv·Jaffa 텔아비브·야파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텔아비브에 오기 전까지 이스라엘에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다시 온다 하면 그때는 가자나 서안지구를 보고 싶었지 이스라엘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은 별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텔아비브에 와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여기선 좀 살아 봐도 좋겠구나.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다. 지중해를 따라 남북으로 14km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진다.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만으로 텔아비브에 홀리는 여
갈릴리 지방의 중심지, 티베리아스에서 바라본 갈릴리 호수 예수의 산상설교지, 팔복산에서 내려다본 갈릴리 호수 ●Galilee 갈릴리 호수이스라엘의 프로방스, 갈릴리 호수Galilee사해의 서북쪽 연안, 마사다에서 멀지 않은 쿰란Qumran은 2000년 전 필사한 성경이 발견된 곳이다. 1947년 베두인 양치기 소년은 쿰란 제1동굴에서 사해사본을 발견했다. 유대교의 한 분파인 에세네파 사람들이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욕주의자들이었다는 에세네파 사람들은 정결한 몸을 유지하고 의식을 치르기
‘죽은 바다’라는 이름과 달리 사해는 곱디고운 옥빛이다 ●Judean Desert·Dead Sea 유대광야·사해광야Judean Desert를 지나 사해Dead Sea로예루살렘을 벗어나 동쪽으로 달린다. 어떤 생명체도 살지 못할 듯 삭막하고 건조한 풍광이 펼쳐진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대광야Judean Desert’라 부르는 암석사막이다. 예로부터 하느님께 몸을 바치려는 자들에게 황폐하고 쓸쓸한 유대광야는 이상적인 장소였다. 이들은 광야의 절벽을 깎고 수도원을 만들고 기도했다. 예수가 40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