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 빼곡한 도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물이 있다. 도쿄 스카이트리다.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의 전파탑으로 도쿄는 물론 세계에게 가장 높은 타워다. 2위인 중국 광저우 타워보다 30m가 높다. 참고로 남산서울타워는 236m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 큰 타워라는 상징성이 아니더라도 스카이트리는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 스폿이자 랜드마크다. 전망대에서는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약 300개의 점포가 들어선 ‘도쿄 소라마치’도 있기 때문에 맛집과 쇼핑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도쿄의 인기 관광지 아
고층 빌딩,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빚어내는 도쿄의 일상. 차갑게 느껴질 법한 도쿄에 화사함이 더해질 때가 있다. 바로 벚꽃으로 채워지는 봄이다. 3말4초 도쿄는 꽃향기가 넘실댄다.●일본식 정원의 진수고이시카와 고라쿠엔고이시카와 고라쿠엔 정원은 에도시대(1603~1867년)에 가꿔진 곳으로, 중국 명나라 학자의 도움을 받아 1669년 완성됐다. 350년이 넘는 역사의 이 공원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 곳곳에 일본과 중국의 유명한 풍경들이 재현돼 있는데, 소루산, 연못, 돌과 나무 등이 이를 나타내고 있다.
여행에서 어디를 가도 괜찮다지만, 명소는 명소인 이유가 있다.도쿄에 갈 계획이라면 이 세 곳은 기억해두길.●새로운 랜드마크시부야 스카이도쿄 여행을 떠올리면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레인보우 브릿지, 긴자,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등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랜드마크 ‘시부야 스카이(SHIBUYA SKY)’를 기억해둬야 할 것 같다. 시부야 스카이는 시부야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복합문화시설인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SHIBUYA SCRAMBLE SQUARE, 약 229m 지상 47층 건물)의 정상에 자리한 전망대다.시부
바람의 온도가 체온을 닮은 날이었다. 그 동질감이 반가워 몸도 마음도 가벼이 떠나기로 한다. 비운 자리엔 도쿄를 가득 담아 오면 되니까. ●우연히 발견한 하루첫 도쿄는 우연에 맡겼다. 가고 싶은 곳이야 두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그럴 땐 오히려 두 손을 탈탈 털어 버리는 것이 상책. 과감하게 휴대폰 지도를 끄고 지나가는 사람을 따라 그저 흘러 다녔다. 슬슬 배고파지던 차에 발길이 이끄는 대로 향했다. 첫 끼는 카레로 정했다. 정성껏 담겨 나온 카레를 크게 한 입 욱여넣었다. 소박하고도 거창하다. 첫인상이 좋다. 도쿄에서
외로운 유학 시절,내 벗이자 선생님이었던도쿄의 책 공간.강산이 한 번 변하는 시간 동안 묵묵히 옆에 있어 준 그들에게 고맙다. 루트 북스 도쿄의 책 공간이 여행자를 부른다11년 전 처음 도쿄를 찾았을 때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유난히 조용하던 전철 안에서 손바닥보다 조금 클 뿐인 작은 크기의 책에 빠져 든 사람들의 모습을. 도쿄의 전철 안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조용하지만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는 물건은 문고판 책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바뀌었다. 그래서일까. 최근 몇 년 사이 도쿄에는 독특한 형태의 책 공간이 여럿 생겨났다.
일본 온천 여행을 도쿄로 간다고 하니 주변 반응은 시큰둥하다. 으레 그럴 것이라는 말투로 하코네에 가냐고도 묻는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피어오르는 순간이다. 도쿄, 온천 그리고 하코네를 공식처럼 생각하는 지인들을 뒤로하고 호기롭게 떠났다.수많은 온천 리스트에서 두 곳만 콕 집어 손에 넣고. 물안개가 피어오른 이사와 메이세키노야도 카게츠의 아침 풍경.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기차 타고 온천 여행 일종의 자책감이었다. 그동안 도쿄를 수차례 여행했으면서도 근교에 훌륭한 온천 마을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몰랐다니. 자책감은 책임감으로 바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시계를 보니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다.집을 나선 지 3시간 30분 만에 도쿄다.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나가는 데도 30분이니,해외여행 치고 이동 한번 참 쉽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국내에서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하늘길이다 해 질녘 하네다 공항 뒤편으로 저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오늘 저녁은 일본에서 어때문득 대학 시절 어느 날이 떠올랐다.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할 일 없던 평일이었다. 아침 일찍 만난 친구 Y가 저녁으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도쿄에 가자고 했다. 그녀는 진지했지만 나는 농담으로 넘겨 버리고 말
지하철과 버스, 기차를 타며 도쿄를 헤맸다. 골목골목이 궁금해서 하루 종일 무릎이 꺾이도록 걸었다. 여행이라기보다 일상에 가까웠던 도쿄 탐방 이야기. 도쿄에는 명동같은 번화가가 여럿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언뜻, 그러나 자주 보아온 도쿄. 어쩐지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라 쉽게 끌리진 않았던 도시. 하지만 계획 없이 찾아간 도쿄는 사뭇 낯선 풍경들을 보여줬다. 지하철 한 정거장마다 늘어선 번화가는 화려했고, 도심 벗어난 뒷골목에선 불쑥불쑥 소박한 동네의 일상을 마주쳤다. 도쿄의 시간은 빠르고 또 느렸다. 연령별로 즐기는 도쿄 3대 번화가
도쿄 스카이 트리 전망대에서 굽어본 시가지의 모습. 대도시의 밤은 불야성이다 오타루 수족관 앞에서 망원렌즈를 통해 바라본 풍경. 멀리 있어서 확인할 길은 없었으나 등대로 생각된다같은 시간 다른 얼굴 도쿄VS 삿포로아코르 호텔 그룹의 초대를 받았다. 목적지는 일본 도쿄와 삿포로. 일본을 대표하는 두 도시와 인근의 명소들을 둘러보았다. 호텔은 편안했고, 두 도시의 매력은 여전했다. Tokyo도쿄의 3대 번화가를 누비다 2월24일. 도쿄의 일요일 오전은 화창했다. 하늘은 높고 푸르렀으며, 창문으로 비껴 들어오는 햇살이 꽤나 따사로웠다.
" JAPAN TOKYO도쿄 아주 오래된 아날로그 시계같은 도쿄에서의 나흘은 조금 불편했다. 대지진의 후유증 때문은 아니었으며, 서울보다 평균 2도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도 아니었다. 그냥 그곳이 도쿄였기 때문이다. 삼성과 애플의 전쟁이 마치 국가대항전이라도 되는 듯 중계되고,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이 넘는 나라에 사는 사람의 눈에, 이 도시는 깊이 들여다볼수록 불편함을 감수하는 아날로그의 세계라는 점이 명백해진다. 지킬 것을 지키는 ‘진득함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도쿄와 그곳 사람들의 차분한 일상에 잠시나마 깃들어 있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rapher 김화준 취재협조 JR동일본 www.jresat.co.jp, 도치기현 www.pref.tochigi.jp, 이바라키현 www.ibarakiguide.jp/kr L의 이바라키현 1박2일시원한 자연과 소박한 정서 즐기기L은 보다 자연과 가까운 일본여행을 경험하고 싶다. 하지만 도쿄에서의 나이트라이프와 쇼핑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L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이바라키현으로 귀결됐다. 도쿄의 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에서 1박2일간 온천에서의 휴식, 아름다운 자연 감상, 사케 양조장 견학,
도쿄를 방문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도쿄 디즈니 파크가 있기 때문이다. 미키, 미니 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를 비롯해 각종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완벽한 동화 속 환상세계. 이 곳에서는 ‘안 되는 게 없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번 도쿄 도시탐험편에는 도쿄 디즈니씨를 소개한다. 도쿄 디즈니 파크는 디즈니랜드(Disneyland)와 디즈니씨(Disneysea) 2개의 테마파크가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해 있다.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 모두 ‘디즈니’를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디즈
ⓒ트래비 / 록본기 시티뷰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 도쿄의 밤은 낮만큼이나 분주하다. 차분하게 도시의 밤 풍경을 관망하려면 어느 도시나 그렇듯 하늘 높이 뻗은 빌딩 숲을 찾아가면 된다. 아니면 도시의 밤 문화 속으로 올인하는 건 어떨까. 도쿄의 밤을 즐기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1 도쿄 야경 1번지 록본기 힐즈 도쿄 시티뷰 록본기 힐즈를 굳이 저녁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360°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화려한 도쿄의 야경 때문이다. 해발 250m, 53층 높이에 마련된 도쿄 시티뷰는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보기에 그만이다. 도
뚜벅뚜벅 걸어서 도쿄 한 바퀴만약 당신이 호기심 많거나 혹은 상상력이 풍부한 여행자라면, 도쿄는 반드시 거쳐 가야 할 필수 코스이다. 그곳에는 욕심 많고 열정 가득한당신의 욕구를 채워 줄 아이콘들이 도처에 가득 널려 있다. 또한 도쿄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터널이기도 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국제적인 도시의 이면에는 전통과 현대, 미래의 이상향까지 혼재된 독특한 상상력들이 번뜩인다. ⓒ트래비● 過去 theme 1 타임머신 타고 떠난 도쿄 탐험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도쿄 탐험은 튼튼한 두 발만 있으면 충분하다.
ⓒ 트래비지하철만 정복하면 도쿄가 내 손안에ⓒ 트래비 도쿄 시민들에게 지하철은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교통 수단이다. 도쿄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가장 편리한 교통 수단은 바로 지하철이다. 물론 버스도 많긴 하지만 대다수 노선이 일본어로만 표기되어 이용하기 어렵다. 물가 비싼 도쿄에서 택시를 타고 다닌다는 건 한푼이 아쉬운 여행자에겐 그림의 떡 같은 이야기. 도쿄 지하철은 시내 구석구석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는 데다 영어로 된 노선도와 지도는 기본이고 주요 역사에서는 한국어도 표기된 안내 표시판도 찾을 수 있다. 도쿄 지하철만 정복하면
ⓒ 트래비첫째, 둘째날을 함께 다닌 훈이와 찬이는 마지막날 오전 일정은 각자 가고 싶었던 가기로 했다. 쇼핑을 좋아하는 훈이는 이날 프리 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날 일찌감치 계획을 짜두었고, 찬이는 신주쿠 도큐핸즈를 가기로 했다. 훈이의 마지막 날 하루 - 프리 마켓에 올인!ⓒ 트래비 마지막 날이다. 요오기 공원과 도쿄 돔에서 프리 마켓이 열린다고 했다. 사실 도쿄돔에서 열린다는 프리 마켓을 가고 싶었지만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 숙소와 가까운 요오기 공원의 프리 마켓을 이용하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 호텔을 나섰다. 일요일이라 공
ⓒ 트래비아사쿠사 이동. 센소지, 나카미세 등 관람-우에노 역 앞 시장 투어-록본기-신주쿠의 나이트 라이프 도쿄의 과거, 현재와 조우하다 출근의 위협(?)에서 벗어나 모처럼 늘어지게 아침 잠을 잔 참가자와 기자들. 금까기 상품에 포함된 호텔 조식을 간단히 들고 느긋하게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특별한 계획은 없었다. 업무에 쫓기다 보니 계획은커녕 사전 예습조차 하지 못하고 온 탓에 이동 중에도 틈틈이 다음 일정을 짜기 바쁜 참가자들이다. 어쩌면 자유여행의 매력은 물흐르듯 발길 닿는 대로 따라가는 것, 그게 아닐까 싶다. ⓒ 트래비
ⓒ 트래비글 =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사진 = travie photographer 오진민 트래비 독자들이 이번엔 도쿄에 떴습니다. 내일여행과 함께하는 ‘도전! 자유여행’ 9탄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수도인 도쿄로 다녀왔습니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높은 물가와 눈이 빙빙 돌 만큼 복잡한 지하철, 코스프레와 같은 이상야릇한 문화 등 수식어들마저 모두 제각각인 이 만화 같은 도시 속으로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대표해 박진찬씨와 김영훈씨가 주말 재충전 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치 처녀지를 탐험하듯
일본, 도쿄에는 이색 박물관이 여럿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열광하는 지브리표 애니메이션과 헬로우 키티. 그 기막힌 ´상상력´이 세심하고 오밀조밀한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만나 생동감 있게 현실 속에 재현됐으니 바로 도쿄의 지브리 박물관과 산리오 퓨로랜드가 그것. 자, 그럼 현실 속의 토토로와 치히로 그리고 키티를 만나러 도쿄로 출발해 보자. 애니메이션 같은 ‘지브리 박물관’ 미타카 역에서 지브리 박물관행 셔틀로 노란색 고양이 버스가 등장하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에서 메이와 사츠키의 친구였던 일명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다 가이드북만 준비...지하철 역 중심으로 돌아보다 여행에 대한 준비는 출발 전 포켓용 가이드북 하나 마련한 것이 전부다. 어디를 어떻게 다닐 것인가도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그냥 출발했다. ‘서점’을 들러 본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관심분야도 없었다. 대략 선배나 친구를 만나는 일정 외에는 지역별로 주요 명소를 돌아보기로 했다. 지역은 도쿄의 지하철 2호선으로 불리우는 JR야마노테선을 중심으로 짰다. 첫날 선배와 만나는 날은 도쿄역과 유락초(긴자) 등을 중심으로 다녔다. 서울역과 비슷하게 생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