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 3Copenhagen & OdenseDenmark 동화처럼 오덴세, 걸어서 코펜하겐 까무륵 잠들었다가 이상한 기운에 눈을 뜬다. 코펜하겐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기차는 창고 같은 밀폐된 공간에 들어와 있다. 승객들은 짐도 챙기지 않은 채 우르르 내린다. 영문도 모른 채 무리를 따라 올라가 문을 여니 사방으로 드넓은 바다다. 뒤통수를 맞은 듯 어안이 벙벙하다. 기차를 통째로 삼킨 배가 유유히 바다를 항해한다. 육지에 닿자 기차는 스르르 배의 배 속에서 빠져나와 다시 대지를 달린다. 세상에 이럴 수도 있구나, 흥분과
덴마크가 낳은 세계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올해는 그가 태어난 지 꼭 200년이 되는 해이다. , , 등 수 많은 명작은 남긴 안데르센은 모국으로부터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하는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그가 만든 동화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왔다. 안데르센의 발자취를 따라 동화만큼이나 아름다운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했다.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 쉘란 섬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지만 규모와 달리 북유럽의 현관 역할을 하는 엄연한 국제도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