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Hours in India북인도에서의 골든타임 ●Jaipur 자이푸르 델리에서 남서쪽 약 266km에 자리한 라자스탄주의 수도 자이푸르는 인도 최초의 계획도시다. 1728년 이 지역에 세력을 떨쳤던 자이싱 2세가 건설했는데 약 400년 전의 도로는 아직 건재한 채 자동차와 릭샤를 쉴 새 없이 실어 나른다. 왕의 이름을 딴 도시는 ‘승리의 도시’라는 뜻이다. 복잡하다는 첫인상과 달리 자이푸르는 핑크 시티(Pink City)라는 예쁜 별칭을 갖고 있다.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도가 영국 식
ⓒ트래비인도에서 꼭 해보고자 한 것은 두 가지였다. 광활한 ‘사막’과 높다란 ‘히말라야’ 만나기. 인도에서 사막이란 단어가 제일 잘 어울리는 도시, 자이살메르에서는 1박2일 낙타 사파리 길에 올랐다. 사막이 그처럼 고요하며 사막 사파리가 그만큼 고생스러울 줄은 미처 몰랐다. 우리 일행은 핀란드에서 온 3명의 남자와 독일 남녀 커플, 여행 중 만나 사파리에 동행한 말레이시아 친구 ‘파이스’, 나까지 7명이었다. 사막의 찜통더위는 여름 그 이상이었다. 그래도 도시보다 사막이 더 시원한 느낌이다. 어젯 밤, 게스트하우스의 에어쿨러는 밤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