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완벽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살랑거리는 바람과 햇살까지.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을 오르기에 이보다 적당한 날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테이블마운틴은 4~5억년 전 바다에서 생성된 사암이 융기하여 형성된 지형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약 3km의 평평한 고원이 펼쳐지는데, 동쪽에는 악마의 봉우리라 불리는 데빌스 피크(Devils’ Peak)가 있고 서쪽에는 호랑이 머리를 닮은 라이언 헤드(Lion’s Head)가 있어 테이블마운틴의 파노라마 뷰를 완성한다. 남동풍이 불 때면 산의 정상에 식탁보(Tab
에디터 오경연 기자 글·사진 방금숙 기자 사진협조 코오롱세계일주 최지원 팀장, 클럽리치 배기헌 팀장취재협조 사우스아프리카항공 02-775-4697 www.flysaa.com┃아프릭코리아 02-733-0909:: Cape of Good Hope ::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보셨나요? ⓒ트래비“뭐가 있나 잘 한번 보세요~” 희망봉을 향해 가는 길, 피시호크역을 지나자 도로에 많은 자동차들이 멈춰 서 있다. 고래다! “도로 한복판에서 고래를 구경한다고? 말도 안 돼~” 그러나 정말 여러 마리의 고래떼가 얼굴을 내민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
장장 20시간이 넘도록 날아 왔는데, 모리셔스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주저 없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연계 여행지로 추천한다. 아프리카 대륙으로 가는 첫 관문이자 남아프리카의 로맨틱 여행지로 꼽히는 케이프타운이라면 까다로운 여행자들의 입맛을 맞추고도 남기 때문이다. 색다른 허니문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모리셔스-케이프타운 연계 일정은 그야말로 찰떡궁합 코스다. 케이프타운은 어느 유럽 도시를 옮겨 놓은 것 같다. 도시 어디를 가나 유럽 분위기가 물씬 배어난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프리카 속 유럽, 케이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