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천국 ‘세이셸’세이셸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동쪽으로 1,700km 떨어진 인도양에 있다.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윌리엄 왕세손, 버락 오바마 등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고급 휴양지다. 세이셸은 1756년, 프랑스가 세이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당시 프랑스 재정 감사위원장이었던 ‘장 모로 드 세이셸Jean Moreau de Sechelles’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세이셸의 인구는 10만여 명, 세이셸에 사는 거북이 개체 수는 약 15만2,000여 마리에 달한다. 사람보다 거북이가 더 많은 셈이다.소탈한 풍
하이난이 비즈니스, 전시회, 의료 목적 등의 입국에도 무비자를 허용했다. 하이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외래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다.하이난 무비자 입국은 그동안 관광 목적으로만 가능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사업 및 무역 ▲친지 방문 ▲의료 ▲전시 ▲스포츠 행사 참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다만, 학업이나 취업 등의 목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59개국이 대상으로 30일간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하이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양탄자가 나는 모로코 모로코를 생각하면,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탄 기분이 든다. 마법 양탄자는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 파란 집으로 가득 찬 언덕 위를 날다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을 거쳐 하늘 높이 솟은 첨탑으로 향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다. 그런데 분위기는 유럽이다. 지도를 보면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페인과 겨우 14km 떨어져 있다. 그래서 모로코를 여행하다 보면, 프랑스나 스페인의 어느 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모로코 사람들은 2~3가지 언어에 능숙하다. 아랍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베르베르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2024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여행 전문지 스키프트(Skift)는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이 올해 중국인 아웃바운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관광산업은 항공편 제한과 비자 취득 등의 문제로 인해 반등에 제약이 따랐지만, 올해는 유럽과 미국 등의 비자 완화를 비롯해 항공 회복에도 청신호가 예상된다. 영국의 항공 분석 회사 OAG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국제선 좌석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대비 62%에 불과하지만, 중국 여행업
주한베트남국가관광청대표부가 2024년 한국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관광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800만명으로 설정했다. 2023년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23만명으로 이미 연간 목표치의 1.5배를 초과 달성했다. 그중 한국인은 322만명(28.7%)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한국인 무비자 체류 기간이 45일까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뽑혔다.2024년 한국인 유치 목표는 600만명이
아니! 도대체 뭐가 그렇게 달라지는 건데? 2024년, 변화되는 여행의 모든 소식을 한곳에 모았다.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다면 고려해야 할 ‘이것’, K-패스,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 최저임금까지. 여행도 아는 것이 힘이다.●Korea여행사에서 항공권 구매할 때, 기억할 ‘이것’ 국제선 항공권은 발권 당일에 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취소처리 된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발권한 항공권만은 예외. 여행사가 영업시간 외에는 당일 취소접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담(불필요한 취소 수수료)은 고스란히 고객의 몫.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새해입니다. 2024년은 윤년을 적용해, 1년이 366일입니다. 윤년은 2월을 29일까지 둔 해로 4년마다 찾아옵니다. 2023년보다 24시간 더 행복한 2024년 되시길 바랍니다.2024년 공휴일은 주5일제 기준, 총 119일입니다. 3일 이상의 연휴는 5번, 징검다리 휴무는 3번이 있습니다. 주3일 이상 연휴는 신정(12월30, 31일 포함)과 설날, 3·1절, 어린이날, 추석입니다. 3일 연휴는 신정과 3·1절, 어린이날로 단 3번에 불과하지만 여기 징검다리 휴일을 더하면 됩니다.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에 금요일 연차를 활용
향기는 직접 가지 않으면 맡을 수 없다. TV가 아닌, 두 발로 현장을 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 깨우쳐 준 이번 여행. 다음에 불가리아로 떠난다면, 분명 이 장미 향 때문일 것이다. ●장미의 나라에서불가리아는 ‘장미의 나라’다. 국화부터 장미다. 불가리아산 장미 오일은 고급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프랑스,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 장미 향수에는 대부분 불가리아산 장미 오일이 들어있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멀리 가지 말고, 여행 가방만 열어봐도 알 수 있다. 장미 향 신경 안정 오일, 장미 모양 볼펜, 장
가을을 지나 겨울에 접어들면, 골퍼들은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나는 새들처럼 새파란 골프장을 찾아 떠난다. ●화산 지대에 조성한 세계 최대 골프장미션힐스 골프 & 리조트Mission Hills Golf & Resort중국 하이난섬 북쪽 도시 하이커우(海口)엔 이미 유명한 그리고 여전히 전세계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골프 클럽이 있다. 정확한 이름은 미션힐스 골프 & 리조트(Mission Hills Golf & Resort). 골프장과 리조트, 온천 등의 부대시설을 겸비한 초대형 복합 리조트 단지다. 우선 골프코스부터 살펴보
광활한 라군의 고즈넉함과 아담한 도시의 다정함이 매력적인 메솔롱기. 그리스 사람들에게는 ‘홀리시티’, 여행자에게는 ‘스윗시티’로 기억되는 메솔롱기를 여행했다.●여러 빛깔의 그리스를 보다신화와 섬. 그리스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두 가지 키워드다. 그리스 서부에 위치한 메솔롱기(messolonghi)에 가서야 알았다. 신화와 섬을 뺀 그리스에 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여행자에게 그리스 역사는 고대에 머물러 있었고 풍경은 코발트빛 바다와 새하얀 집에 한정되어 있었다. 아무 정보 없이 도착한 메솔롱기에서 생각해 보지 못한 그리
사이판은 익숙한데 티니안은 낯설었다. 고작 3일을 여행했을 뿐인데 이제는 ‘나의 티니안’이 됐다. 이유는, 말하자면 좀 길다.사이판은 왜 그날 사이판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비행기 티켓은 예전보다 비쌌지만 기내는 예전보다 꽉 차 있었다(코로나19로 한참 어려웠던 항공사들이 요즘은 재미가 쏠쏠하다던데 사실이었나 보다). 셀프 체크인을 미리 하지 않은 탓에 미아(포토그래퍼이자 이번 여행을 함께 한 동갑내기 친구. 미아는 미화의 애칭)와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자동으로 배정된 자리를 기웃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미리 좌석을
항상 여행 원고를 쓰기 전 몇 가지 생각을 버릇처럼 되뇌곤 한다. 같은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말자는 다짐, 혹은 클리셰를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다짐 같은 생각들. 하지만 오늘만은 시작부터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하겠다. 이 표현말곤 ‘오만’이란 나라를 대체할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 중동의 ‘숨겨진 보석’, 오만으로 떠났다. ●오만, 그 매력에 대하여지중해 동쪽에서부터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지역을 ‘중동(Middle East)’이라고 부른다. 중동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몇몇 사건들로 인해 이 지역이 ‘우범지대’라는 인식이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