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떨림이다. 두 번은 특별함이다. 첫 사랑 같던 프라하를 10년 만에 다시 찾았다. 속 깊은 프라하 이야기에 아름답다는 감탄사 이상의 깊은 울림을 내뱉는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 다양한 길거리 예술가들이 관광객의 웃음을 더한다Einmal ist keinmal한 번뿐인 것은 없는 것과 같다“토마시는 독일 속담을 되뇌었다.Einmal ist keinmal 한 번은 중요치 않다.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에서한 번 사는 인생, 그래서
교과서에서 보던 ‘프라하의 봄’보다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을 떠올리며,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내로라하는 음악인의 산실이 아닌 알프스 산맥이 자리한 ‘잘츠부르크의 설경’을 기대하며, 그리고 무척이나 낯설어 더욱 흥미로운 부다페스트를두근두근 상상하며 카메라를 짊어지고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1. 프라하의 첫날 아침은 안개가 자욱했다. 오후에는 맑게 갠 하늘을 기대했지만 급기야 짙은 안개는 빗방울로 변해 버렸다. 하지만 빗방울에 반짝이는 프라하는 더욱 우수 넘치는 분위기로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프라하의 도심을 가르
ⓒ 트래비 ⓒ 트래비1. 구시청사 탑에서 내려다 본 골즈킨스키 궁전과 틴 성당 2. 프라하 성의 동문과 흑탑야경 눈이 온다. 천년 고도는 온통 하얀 세상이다. 밤에도 눈빛에 사위가 환하다. 프라하가 늘 그리웠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라는 이정하 시인의 시 한 구절이 그 이유가 될까. 늘 가슴 한켠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던 도시 프라하. 그곳의 눈 내리는 풍경을 담고 싶었다. 옛 보헤미아 왕국의 역사가 살아 있는 도시 프라하를 ‘백탑의 도시’, ‘천년의 도시’, 그리고 ‘
ⓒ 트래비 / 사진 : 올리브 나인 제공 ‘Praha for lovers’ 으로 만나는 연인의 도시 프라하 프라하는 지난 9월24일 첫 방송된 SBS 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도연, 김주혁, 김민준 등 화려한 주연 배우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프라하를 배경으로 펼치는 러브스토리는 드라마가 불과 4회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촬영지인 프라하는 물론이고 독특한 ´~거든´으로 끝나는 김주혁의 말투나 주인공 사이의 대사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