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 타워부터 보스포러스 해협 뷰까지.이스탄불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4곳을 찾았다.●네이비 블루가 파도치는 곳라시베르트Lacivert Restoran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 다리(Fatih Sultan Mehmet Köprüsü) 바로 밑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시베르트(Lacivert)’는 우리말로 ‘네이비 블루’라는 뜻이다.식당의 이름대로 짙은 남색 물결의 보스포러스 해협이 시종일관 눈앞에서 파도친다. 선선한 바닷바람과 둥둥 떠 가는 구름, 갈매기 울음소리와 대교 밑에서 즐기는 만찬. 여
지난 4월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의 한식당.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 사이판의 첫 국내 미디어 런치가 열렸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Yuh Akima) 총지배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클레이톤 달링톤(Clayton Darlington) 총지배인 그리고 탄 홀딩스 제니퍼 탄(Jennifer Tan) CEO도 특별히 함께 했다. 분주히 오가는 젓가락 사이에서 솔솔 피어났던 두 호텔에 관한 맛깔난 수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옮긴다. ㆍJT=탄 홀딩스 제니퍼 탄 CEO ㆍYA=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
호텔에게 ‘성역’이란 단어가 과하게 느껴진다면, 샹그릴라 싱가포르의 가치를 누려 볼 때다.A tropical sanctuary in the heart of the city샹그릴라 생츄어리샹그릴라 싱가포르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 ‘생츄어리(sanctuary)’. 라틴어 ‘상투아리움(sanctu-arium)’에서 파생된 단어로, 캐주얼하게는 안식처이자 피난처로 해석된다. 그러나 좀 더 딥한 의미로는 성소(聖所) 또는 성역(聖域)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거룩하게 구별된 장소이자, 신의 구원과 영광이 나타나는 곳. 타인이 함부로 침범할
싱가포르가 품은 가장 달콤한 벌집. 안다즈 싱가포르에서 꿀 같은 휴식을 맛봤다.외관부터가 스포일러다. 아랍 스트리트 일대를 헤치고 나오면 보이는 한 쌍의 초고층 건물. 그 겉면을 격자로 빼곡히 덮고 있는 매끈하고 육감적인 육각형의 창문들. 마치 거대한 벌집을 연상시키는 안다즈 싱가포르의 외관은 그 자체로 무언의 계시다. 한번 이곳에 빠지면 달콤하고 끈끈한 휴식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리라는.‘꿀 같은 휴식’이 보장되기 위해서 호텔이 갖춰야 할 조건은 의외로 단순하다. 쓴맛의 부재다. 배불리 먹었건만 왠지 맛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조식
싱가포르의 예술은 유기적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발생한 여러 문화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하며 발전하기 때문이다. 인종만큼 다양한 싱가포르의 개성은 끊임없이 소통하며 도시의 예술을 만든다. 다채로움은 결국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꽃피웠다. 우리는 그것을 ‘싱가포르의 예술’이라 정의한다. ●National Gallery Singapore아시아 최고,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아트 갤러리. 대략 10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5년 11월 새롭게 오픈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과거 싱가포르 대법원과 시청이었던 건물을
여행과 일상,그리고 여행이라는 ‘일’ 사이에서울고 웃는 에디터들의 뒷이야기 출장 징크스 2탄작년 4월호 톡백에 이어 1년 만에 출장 징크스 이야기 2탄. 출장만 가면 예외 없이 뭔갈 잃어버리는데, 이젠 진지하게 그 이유를 고찰하게 됐다. 가설은 세 가지다. 첫째, 물건에 발이 달려 도망가서. 둘째, 나라는 사람이 원래 그래서. 셋째, 출장이란 특수한 상황 때문에. 첫 번째는 진짠가 싶지만 역시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니 패스. 두 번째는 글쎄. 나는 엔티제(ENTJ)다. 완벽주의에 미친 자. 평소엔 뭘 잃어버리지도, 잃어버릴 수도 없
프린세스 크루즈의 초대형 최신 선박 썬 프린세스(Sun Princess) 호가 첫 뱃고동을 울렸다. 지난 2월28일 로마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10일간의 지중해 크루즈를 시작으로 첫 시즌에 나선다는 소식이다.이번 썬 프린세스 호는 규모 면에서 일단 압도적이다. 17만7,882톤의 대형 선박답게 승객 4,300명, 승무원 1,60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총 21층 규모에 2,15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전체 객실 중 1,500개 이상이 발코니 전망을 자랑하고, 특별한 스위트룸과 별도의 전용 휴식 공간이 있는 카바나 미니 스위
과연 여행자들이 생각하는 접근성 1위 호텔은 어디일까? 갓성비 호텔과 뷰 깡패 호텔, 조식 맛집 호텔은? 트립비토즈가 유저들의 숙소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키워드별 국내외 인기 호텔을 발표했다. 트립비토즈의 ‘여행기록’ 기능 중 ‘크루픽’은 총 21개의 키워드 중 최대 5개 키워드를 선택해 남기는 숙소 리뷰 기능이다. 트립비토즈가 지난해 4월18일부터 올해 3월15일까지 주요 크루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위치 최고 호텔‘위치 최고’ 키워드에서 1위를 차지한 국내 호텔은 부산 비즈니스 호텔이었다. 해외 호
온전한 자아를 찾아서뮤지컬 〈데미안〉헤르만 헤세의 소설 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 ‘싱클레어’. 그 성장의 여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정된 배역 없이 진행되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을 도입했다. 한층 더 섬세해진 무대 위 오브제와 조명에도 주목해 보자.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4월8일~6월30일, 월·수·목요일 20:00, 금요일 16:00/ 20:00, 토~일요일 15:00/ 18:30(화요일 공연 없음)두 여인의 이야기연극
이번만큼은 혼행보단 함께 떠나는 일본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게 좋겠다. 에어서울이 일본 다카마쓰 노선의 할인 프로모션 ‘뭉쳐야 싸다 시즌2: 함께하는 여행지, 다카마쓰’를 시작했다.이번 프로모션은 여러 명이 함께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수록 할인율이 커지는 이벤트다. 3명이 예매할 경우 10%, 4명은 15%, 5명 이상은 20%까지 항공 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율인 20%가 적용될 경우, 최저가는 1인당 편도 총액 기준 8만1,600원부터다. 단, 유류할증료 및 공항 이용료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3월2
국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소니코리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5년 연속 풀프레임 렌즈 교환식 카메라 판매 1위를 차지한 곳도 바로 소니코리아다. 이에 소니가 3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고객 감사 정품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소니의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3종(Alpha 7R Ⅴ, Alpha 7C R, Alpha 7C II) 및 GM 렌즈, G 렌즈 12종을 6월30일까지 구매하고 7월3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 지원 사이트에서 정품 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완료하면
세계 각국이 오버투어리즘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교토도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4월부터 교토의 기온 거리에 관광객 출입을 일부 제한하기로 결정한 것. 기온 남부지구 협의회는 게이샤를 괴롭히고 사진 촬영을 강요하는 등 일부 몰상식한 관광객들의 행동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오버투어리즘에 대응책을 내세운 곳은 교토뿐만 아니다. 도쿄도는 숙박세 인상을 논의 중이고, 후지산은 일일 등산객 수에 제한을 두고 7월부터 통행료 2,000엔을 부과한다.내년 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오사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재 걷고
365장의 힐링 여행 사진매일 떠나는 세계 여행EBS 의 진행자 겸 주인공으로 출연한 저자의 힐링 여행 기록. 스위스의 마터호른부터 사하라 사막,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까지. 세계 최고의 여행지들을 365점의 사진과 글로 풀어냈다. 각 여행지별 놓쳐서는 안 될 여행 포인트들도 꼭 챙겨 읽어 보자.백상현│아이콘북스사계절 남해 여행법 꽃섬 남해남해관광문화재단이 제안하는 사계절 남해 여행법. 봄의 다랭이마을 유채꽃, 여름의 사촌해변, 가을의 독일마을 맥주 축제와 겨울의 해넘이 & 해맞이. 계절별로 즐기기 좋은 핫플레이스와 맛
유럽으로의 항공길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요즘. 럭셔리 쇼핑 아웃렛 비스터 컬렉션이 ‘예술+문화+쇼핑’에 이국적인 현지 분위기까지 집약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자리한 라로카 빌리지(La Roca Village)와 마드리드에 자리한 라스 로라스 빌리지(Las Rozas Village)는 도심과 가까워 도시 여행과 함께 인근 로컬 지역을 연계해 여행 일정을 짜기에 안성맞춤이라고.먼저 라로카 빌리지부터 살펴 보자.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해안 지역인 코스타브라바 해안 (Costa Brava)으로
현시점 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핫한 화제의 주인공, 후지 X100VI. 지난 2월 공개된 X100VI는 수많은 후지필름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왔던 카메라 중 하나다. 4,020만 화소에 X100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최대 6스톱 손떨방(손 떨림 방지 기능), 한층 업그레이드된 AF 기능까지. 그렇잖아도 없어서 못 구한다는 X100VI인데, 소장 욕구를 더욱 폭발하게 만드는 소식이 발표됐다. 후지필름코리아가 전 세계 1,934대 한정 모델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 후지필름 9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모델은
낮 공기가 부쩍 따뜻해진 요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발 빠르게 봄 준비에 들어섰다. 벚꽃이 개화하는 봄을 맞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 2종과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먼저, 자녀와 함께라면 ‘패밀리 펀 오퍼(Family Fun Offer)’ 객실 패키지가 좋겠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전시 중인 ‘폼페이 유물전’ 티켓 3장과 디럭스룸 1박을 제공한다. 또 호텔 레스토랑들을 이용할 수 있는 F&B 크레딧 5만원권도 포함되며, 주중에는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예약 기간은 4월30일까지, 투숙 기간은
이건 ‘고작 나비 몇 마리’를 위한 나의 변론이다.나비 하우스를 위한 변론 발음이 좀 난감하다. 슈메털링하우스(Schmetterlinghaus)라…. 독일어인데 번역하면 슈메털링(Schmetterling)은 나비, 하우스(haus)는 집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나비 하우스’ 또는 ‘나비의 집’ 정도가 되겠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선 모든 여행자가 바쁘다. 발에 채는 게 관광지요, 눈만 돌리면 미술관에 궁전이라 아무리 걸음을 서둘러도 하루가 모자라다. 고작 나비 좀 보겠다고 금 같은 시간을 쪼갤 순 없는 상황. 나비 하우스
2024년, 바야흐로 어디를 가느냐만큼 어떻게 가느냐도 중요해진 시점. 항공부터가 여행의 시작이란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베트남항공은 거부하기 어려운 매혹적인 유혹이다.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20개 이상의 국내선과 30개 이상의 국제선을 포함,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그중 한국-베트남 노선이 짱짱하다. 인천과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등 내로라하는 베트남 유명 여행지들을 연결하고, 부산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을 오간다. 운항 시간대도 훌륭하다. 인천발 호치민 노선의 경우, 오전 10시15분에 출발해
베트남 무이네란 모래사막 위, 오아시스 같은 6개의 스폿들을 찾았다. 무이네, 어떻게 가요?호치민에서 차로 약 3시간 30분이면 무이네에 도착한다. 최근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었고, 도로 휴게소도 깔끔히 정비돼 있어 편안하게 이동 가능하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릇푸릇한 농장과 드넓은 수평선 뷰도 매력적이다. 인천에서 호치민까지는 베트남항공의 직항 노선 탑승시 약 5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한낮의 초승달판티엣 해변 Ham Tien Beach태양 아래 둥실둥실 초승달이 뜬다. 한낮에 뜨는 달이라니? 물론 진짜 초승달
네덜란드 쾨켄호프,튤립을 타고 봄이 부는 곳.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1년에 딱 두 달. 네덜란드 리세(Lisse)의 쾨켄호프에서는 세계 최대 꽃 축제가 열린다. 얼마나 ‘최대’냐면, 32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에 700만개 이상의 꽃 구근이 심겨 있다. 그중 튤립 종류만 무려 800여 종. 여기에 히아신스, 프리지어, 국화, 장미, 수선화까지 없는 꽃이 없다.사실 숫자들을 구구절절 나열해 봤자 별 의미 없고, 직접 가 보면 0이 여러 개 붙은 그 숫자가 오감으로 느껴진다. 색색의 꽃봉오리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