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바의 품격을 높여 줄 또 하나의 위스키가 나왔다. 발렌타인(Ballantine’s)이 오직 면세점(아시아태평양 지역 한정)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발렌타인 23년 골든아워 시리즈(Ballantine’s 23YO Golden Hour Series)’를 출시했다. 그리고 첫 제품으로 ‘발렌타인 23년 골든아워 에디션(Ballantine’s 23YO Golden Hour Edition)’을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일상 속 골든아워라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 발렌타인의 세계관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Time Wel
●해남의 봄땅끝 바다의 파랑, 두륜산의 초록, 대흥사의 알록달록한 단청, 목포구등대의 붉은 노을, 해남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색감이다. 때를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는 모습이다.특정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컬러도 우리를 설레게 한다. 따스함이 깃든 봄에는 화사한 꽃들이 해남의 채도를 높인다. 도로 양옆으로 줄지어 선 나무들이 벚꽃 터널을 만들고, 고산 유적지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5월이 가까워질수록 여기저기서 연두색 새순이 돋고, 배추밭과 평야는 짙은 초록색을 머금는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 해남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젊고 유행에 민감한 도시, 눈부시게 아름다운 홍해와 맞닿은 도시, 이슬람 제1의 성지 ‘메카(Mecca)’로 가는 관문. 그리고 우리는 제다를 이렇게도 정의한다. 제다는 다르다(Jeddah is different). ●‘Jeddah Ghair’ 제다는 무엇이 다른가사우디아라비아 서쪽, 홍해와 접해 있는 제다(현지 발음으로는 젯다에 더 가깝지만)는 좋은 의미로 특이하다. 우선 도시에 대한 지역민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명을 말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꼭
●ReflectionsMADE in SINGAPORE빛, 반짝이는 도시에 대하여싱가포르의 국토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3년 기준 싱가포르 토지 면적은 734.3km2, 1960년대에 비해 국토가 약 30% 넓어진 수치다. 간척 사업을 통해 발 디딜 수 있는 땅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살아가고, 싱가포르의 또 다른 오늘을 만든다. 반짝이는 빛을 따라 싱가포르를 여행했다. Gardens by the Bay도시를 깨우는 자연의 숨결, 가든스 바이 더 베이싱가포르는 ‘공원’ 없이 설명할 수 없는 도시다. 1
●OMO(오모), 로컬과 여행자의 접점일본 호시노 리조트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호시노야(HOSHINOYA)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한국에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도시 관광 호텔’을 콘셉트로 2018년 론칭한 브랜드가 ‘OMO(오모)’다. 여유와 쉼에 초점을 둔 호시노 리조트의 기존 브랜드(호시노야·카이·리조나레 등)와는 결이 다르다. OMO는 여행자가 지역 중심부에서 도시의 매력을 탐험하고, 현지인의 감성이 깃든 공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돕는다. 호텔에서 잘 머무는 것은 물론 투어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다. 즉, 비즈니스
여행하기 좋은 봄, 그에 어울리는 부산.바다 근처 부산 데이트 맛집 3곳을 찾았다.●부산 최초의 미쉐린 원스타팔레트부산에 미쉐린 가이드가 상륙했다. 부산 최초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3곳이 탄생했는데, 팔레트(컨템포러리)도 그중 하나다. 용호만과 이기대공원과 맞닿은 곳에 자리한 팔레트는 부산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레스토랑 내부와 음식은 참 간결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게 팔레트의 매력이다. 메뉴는 런치 5코스(6만6,000원), 디너 7코스(15만원) 시간대별로 한 가지만 준비돼 있다. 3월 기준, 샴페인 안주로 딱 좋은 스낵
하와이는 온화하고, 상냥하다. 화창한 날씨, 푸른 바다, 맛있는 음식, 특별한 문화가 어우러진 휴양 여행지지다. 이러한 하와이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호텔이 알로힐라니 리조트 와이키키 비치(Alohilani Resort Waikiki Beach)다. 하와이 정신이 투영된 로컬 브랜드로, 진짜 하와이를 만나는 시작점이다. 와이키키 해변과 맞닿은 위치도 장점. 마이크 카스(Mike Kass) 총지배인을 만나 리조트 랜선 여행을 다녀왔다.하와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쿠페(Kupe'e)를 엮어 만든 것이다. 쿠페는 저녁,
홋카이도 필수 여행지 오타루. 삿포로에서 30분이면 홋카이도의 또 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오타루는 메이지 시대(1868년 1월~1912년 7월)와 홋카이도 금융중심지로 활약했던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여행자에게는 근대 건축물과 운하, 섬세한 유리공예, 오르골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러한 오타루의 특징과 감성이 응축된 호텔이 ‘OMO5 오타루 by 호시노 리조트(OMO5 Otaru by Hoshino Resorts)’다. 호텔은 로비와 고킨조 지도, 깔끔한 디자인의 객실이 자리한 북관(North Building)과 앤티크
싱가포르는 200년 동안 눈부신 번영을 이뤘다.1819년 토마스 스탬포드 래플스의 발걸음을 시작으로오늘날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화려한 도시, 미래 기술과 순결한 자연의 조화.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저마다의 문화도 덧대졌다.하나둘 차곡차곡 모여비로소 마법의 땅 ‘싱가포르’가 완성됐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홋카이도에서 가장 화려한 번화가는? 대부분 삿포로 스스키노를 떠올릴 것이다. 스스키노를 잘 즐기려면 튼튼한 위장과 체력, 쾌적한 숙소가 필요하다. OMO3 삿포로 스스키노 by 호시노 리조트(OMO3 Sapporo Susukino by Hoshino Resorts)가 있으니 숙소 고민은 끝. 접근성(스스키노역에서 도보 5분), 로컬 액티비티, 가성비 등으로 무장한 호텔이다.특히, OMO3 삿포로 스스키노는 여행자가 스스키노의 맛집을 종횡무진 누비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킨조 지도가 유독 커 보이고, 징기스칸(양고기 구이) 맛집 지도
우리에게 가성비가 있다면 일본에는 코스파(コスパ)가 있다. 코스트(Cost)와 퍼포먼스(Performance)를 합친 단어로, 가성비와 거의 비슷한 맥락의 단어다. 식당뿐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コスパ最強(코스파 최강), コスパ最高(코스파 최고)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도 수십만 개에 달한다.●착한 빵 가게돈구리작년 11월 스스키노에 신상 빌딩 코코노 스스키노(COCONO SUSUKINO)가 들어섰다. 스스키노역과 연결된 곳으로, 영화관, 마트,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 각종 상점 등으로 채
오사카에서 약 2시간, 교토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색다른 여행지가 있다. 역사적인 선불교 사원 ‘에이헤이지’, 365년의 시간을 머금은 ‘요코칸 정원’, 국가 지정 명승 ‘도진보’, 공룡 화석 발굴지 등으로 유명한 ‘후쿠이(Fukui)현’이다.그중에서도 후쿠이현청의 소재지인 후쿠이시는 여행의 중심이다. 일본 특유의 정갈한 감성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기도 하다. 봄에는 아스와강을 가운데 두고 2.2km의 벚꽃 터널이 펼쳐진다. 요코칸 정원과 아타고자카를 걷고, 1량짜리 노면전차를 타면서 후쿠이를 만끽할 수 있다. ●사랑
울산은 우리나라의 예쁜 동쪽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시다. 대왕암, 간절곶 등 유명한 곳 옆에 있는 바다를 찾았다. 바다와 동행할 식당과 커피도 하나씩 챙겼다.●울산의 바다슬도 & 슬도아트슬도는 방어진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울산의 멋진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곳이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해 슬도(瑟島)였다고. 원래 무인도였는데 성끝마을에서 슬도까지 연결되는 방파제길이 있어 오고 가는데 문제없다.방파제 끝에는 1958년부터 슬도를 지키고 있는 슬도등대가 있다. 섬에 점을 딱
완도가 선사하는 바다의 맛. 완도일미 전복을 시작으로 완도 해산물의 모든 것을 탐했다.완도 제일의 맛 ‘전복’전복은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였다. 지금처럼 양식이 없던 시절에는 서민 밥상에 오르기 쉽지 않았다. 다행히 1990년대 초부터 완도에서 전복 상업양식이 태동하고, 2000년대 들어 지역 전역에서 전복 양식이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완도는 국내 전복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는 지역이 됐고, ‘완도 전복’이라는 브랜드도 확립했다.완도 전복 양식장들은 11~3월에는 미역을, 4~10월에는 다시마를 먹이며 전복을 키운다. 자연
지금 도쿄에서 가장 뜨거운 호텔은 단연 ‘자누(Janu)’다. 3월14일 개관한 신상 호텔로,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아만(Aman)의 첫 자매 브랜드다. 자누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의미하며, 호텔을 통한 연결을 추구한다. 아만의 고요함과는 대조적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와 유쾌한 감성을 호텔 전체에 반영했다.자누 도쿄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아자부다이 힐스(Azabudai Hills) 중심에 있는 유일한 호텔이다. 자누 도쿄는 12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8개의 다이닝 및 사교 공간, 4,000제곱미터 규모의 스파
필리핀의 관문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이다. 짧게 NAIA라고도 불린다. 4개의 터미널로 구성돼 있으며 1~3터미널은 국제선 4터미널은 국내선이다.필리핀은 섬이 7,000개가 넘는 만큼 마닐라를 경유해 다양한 섬을 여행할 수 있다. 필리핀 팔라완의 코론과 엘니도 또한 NAIA에서 환승이 필요한 여행지다. 자연스레 공항 대기 시간도 발생한다.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6~7시간까지도 공항에서 머무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공항을 슬기롭게 활용
딱히 거창한 계획은 없고, 서울은 벗어나고 싶었던 주말. 무작정 수원으로 갔다. 화성행궁도 보고, 왕갈비도 먹었다. 그리고 인계동을 거점 삼아 하릴없이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4개의 장소가 심심함을 달래줬다.●인계동 베이스캠프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개관한 지 이제 갓 1년을 넘긴 호텔이라 여전히 뽀송뽀송한 기운이 남아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스위트 포함 221개 객실 보유)은 수원시청역에서 도보로 3~5분 걸리는 곳에 자리해 접근성이 훌륭하다. 객실 크기는 25제곱미터(약 7.6평)인데 객실 디자인과 효율적인 가구 배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제다’. 그 바이브를 머금은 명품 호텔을 찾았다.아라비아 예술과 환대의 걸작 아실라 럭셔리 컬렉션 제다Assila Luxury Collection Jeddah여행자가 상위 호텔에 바라는 건 무엇일까? 아마 화려한 객실과 레스토랑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여행하고 있는 도시의 색채가 담겨 있고, 그 호텔만의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길 본능적으로 기대하게 된다. 그게 시설이든지, 서비스든지 말이다. 이런 것들을 두루 충족했을 때 그 호텔을 럭셔리 또는 5성급 호텔이라 부를 수 있다. 단순히 가격이 비
사우디아라비아는 낯선 땅이다. 피상적으로 몇몇 사실을 알았을 뿐, 그 속은 알 길이 없었으니까. 길지 않은 여행의 매 순간이 신비로웠다. 입는 것, 먹는 것 등 일상을 구성하는 사소한 것들조차도. 리야드(Riyadh)와 알울라(AlUla)에서 마주한 극적인 모습들이다.●Riyadh리야드, 수도의 위용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MBS(무함마드 빈 살만,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의 방한, 2030 EXPO 유치 경쟁 등의 이슈로 국가 자체는 익숙하다. 다만 여행 전까지 그 속은 알지 못했다. 오일 머니, 검은 천(
조금 더 안락한 숙소.평범함, 그 이상의 팔라완 여행을 위한 의 제안.엽서처럼 완벽한퍼니 라이온 엘니도The Funny Lion El Nido‘엽서처럼 완벽한(postcard-perfect)’ 엘니도 풍경. 지난해 퍼니 라이온이 필리핀의 수많은 관광지 중 엘니도에 호텔을 오픈한 결정적인 이유다. 모던한 호텔 건물을 제외한 모든 건 자연 그대로다. 객실 창문 너머의 캐들라오 섬(Cadlao Island), 서라운드로 펼쳐지는 바쿠잇 만(Bacuit Bay)과 원시림.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50개의 객실과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