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가에 자리 잡은 충북 충주시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안에는 수석공원, 돌미로원, 라바랜드, 세계무술관물관 등이 있다. 공원 옆 남한강은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좋은 풍경이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던 하루를 마감하기에는 해질녘 남한강이 좋겠다. 하늘의 노을이 강에도 피어난다. ●수석공원에서수석에 대한 단상충북 충주시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안에 수석공원이 있다. 넓은 잔디밭에 남한강에서 건져 올린 크고 작은 돌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한 돌을 수석이라고 부른다. 수석을 보다보면 수석 앞에 수석에 대한 이야기를 새긴 돌이 있는 게 있다.(졸작
10월 중순부터 일본 자유여행의 문이 활짝 열린다. 면 요리가 맛있는 고장 후쿠오카로 떠나보면 어떨까? 우동, 라멘, 소바 등 본토의 면 요리 맛집들을 찾아가 볼 시간이다. ●60년째 이어오는 돈코츠 라멘하카타 다루마 총본점일본은 지역마다 내세우는 라멘이 있는데, 후쿠오카의 대표 주자는 돼지 뼈로 국물을 내고 가느다란 면을 쓰는 돈코츠 라멘이다. 1963년 창업한 하카타 다루마는 걸쭉한 돈코츠 육수의 진한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추천 메뉴는 ‘구운 차슈 라멘’으로, 한국어 메뉴에 ‘구운 차슈 라멘’이라고 돼 있지만 정확하게는
한적하고 청정한 청도가 요즈음 카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탁 트인 논밭뷰, 강뷰, 산뷰 등 훌륭한 전망으로 사랑받는 카페부터 한옥, 책, 계곡 등 이색 테마로 꾸민 카페까지, 각양각색의 카페가 많아 골라 다니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그중 특별한 ‘맛’이 있는 청도 카페 3곳을 찾아가 본다.●아보카도 커피가 있는버던트폐공장을 카페로 변신시킨 청도 핫플이다. 빛바랜 회색빛 콘크리트 외관만 보면 내부가 상상이 안 된다. 묵직한 철문을 들어서면 뜻밖에도 초록빛 나무들이 반긴다. 탁 트인 내부는 콘크리트 벽과 식물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
서울 여행 준비를 위해 당장 지도 앱을 켜보자. 사람들이 많이 찾은 맛집과 카페를 엄선했다. 10년 넘게 인기 있는 곳도, 신상 핫플도 골고루 담겼다.스마트폰 보급 이후 종이 지도, 엑셀로 정리한 일정표 등 여행의 아날로그 감성은 시들해졌다. 그 자리는 다양한 지도 앱이 채웠다. 덕분에 여행의 효율성과 만족도는 대단히 높아졌다. 여러 사용자가 활용하는 만큼 많은 데이터가 쌓였고, 이를 분석한 빅데이터 마케팅도 활발해졌다. 네이버 지도도 마찬가지다. 네이버 지도는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별 맛집여지도 를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종류와 다채로운 맛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면. 하루 세끼 다 면 요리로 채워도 거뜬하다. 맛의 격전지 서울에서 면식수행을 나섰고, 젓가락과 포크, 수저를 이용해 정신없이 맛봤다.●한국식 쌀국수정면 광진구에 위치한 정면(뜻이 담긴 국수)은 국수계의 라이징스타다. 고작 7석, 아주 작은 국숫집이지만 이미 대중은 물론 미쉐린가이드에서도 인정한 곳이다. 메뉴도 단출하다. 백면과 홍면이 전부다. 해물과 돼지고기, 닭고기로 뽑은 육수와 쌀국수, 얇은 돼지고기, 양파, 부추 등이 토핑으로 올라간다. 탄력 있는 쌀국수와 풍성한 맛의 육수,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광산구. 그럼에도 잘 몰랐던 미지의 땅.어등산 자락에 숨겨진 보물 광산구를 마음은 차분하게, 발걸음은 바쁘게 돌아다녔다광주광역시는 5개 자치구로 구성돼 있는데, 광산구(222.9 ㎢)는 광주 면적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전남 함평, 장성, 나주시와 접하고 있어 광주의 문호 같은 지역이며, 광주송정역과 공항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광주송정역 바로 앞 1913 송정역시장을 중심으로 여행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물론, 광주송정역 너머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광산구도
낮과 밤의 경계에서 가슴 뜨거워졌던 날들. 그 붉은 기억을 안고, 아름다운 섬 노을의 순간들을 모았다.경계선에서 만난 선물 섬은 자연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트레킹, 낚시, 캠핑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 특징상 여행의 경계 또한 분명하다. 찬란한 아침, 애틋한 노을, 밤하늘에 가득한 별빛은 그 경계를 존중하는 여행객에게 섬이 주는 선물이다. 이번 호에선 낮과 밤의 또 다른 경계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노을의 순간을 모아 소개해 본다.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한 장면이 누군가
때로는 머무르고, 때로는 떠나면서.여행지와 일상의 기억을 화폭에 옮겼다.*마담 써니(이효선)는 여행지에서의 표정과 느낌들을 깊이 느끼기 위해 여행 드로잉과 어반 스케치로 추억을 풀어내는 작가다. 날카로운 펜끝에서 구축되는 그녀의 따뜻한 세계에, 나는 빈번히 놀란다.그림 마담 써니(이효선) 에디터 곽서희 기자
이우석 소장이 전하는 잔혹동화. 여행자의 낭만, 그리고 허상에 대하여"세상에는 우리가 머릿속에 품고 지냈던 상상과는 터무니없이 다른 곳이 많다.현실적 여행을 위해 전두엽을 좀 더 차갑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여행은 흔히 꿈과 낭만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일견 그렇다. ‘원하는 것’이 아니라 ‘꿈’이란 단어를 쓰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자신이 기대하는 것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 아닌가. 이제 실재하는 세상을 보여 주겠다. 하하하.만화영화 의 배경으로 등장한 스위스(정확히는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마이엔펠트).
바다가 넘실거렸고 유려한 능선이 있었다. 보홀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만난 이 휴양지를 마음껏 탐닉하고 돌아왔다.●보홀 여행의 필수 코스, 초콜릿힐보홀의 초콜릿힐은 200만년 전 산호 퇴적물의 융기와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었다. 봉긋 솟아오른 1,268개의 봉오리(실제로는 1,776개)는 해양 석회암으로 구성된 원뿔형 카르스트 지형이다. 우기에 파릇한 초지로 덮였던 봉오리가 건기에는 갈색으로 변한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을 닮았다고 해서 초콜릿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원뿔의 크기는 평균 높이50m 정도이며 가장 높은 것은 120m
변한 건 없었다. 바다가 넘실거렸고, 능선은 유려했다.세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영원한 사랑이 있다면, 레아신전 밤늦은 시작, 세부공항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어 호텔에 여장을 풀었지만, 피로 따위는 없었다. 여행의 설렘. 세부의 첫 아침을 씩씩하게 맞고 찾아간 곳은 바다가 아닌 산이다. 일명 ‘하이랜드’로 불리는 ‘부사이 바랑가이’, 이곳은 산이 많은 세부의 고원지대 중 하나다. 세부의 ‘타지마할’로 불리는 레아신전은 부사이 바랑가이 칠부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세부의 모텔 체인 퀸즐랜드의 소유주 ‘테오도리코’가 53년을 함께 살다
대전역 뒤편, 옛 동네에서 출발했다. 여정 내내 지역 환경 정화 활동과 걷는 즐거움이 함께 했다. 소소하지만 가치 있는, ‘착한 여행’의 시작이었다.여행의 정의에 대하여내게 ‘여행’이란 ‘쉼’을 목적으로 버스, 기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을 활용해 목적지로 가는 것이었다. ‘대전 소담쓰담 인사이트 로컬여행’을 만나고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소담쓰담 로컬여행은 사람 여행, 걷기 여행, 공정 여행 등을 키워드로 지역과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을 추구한다. 그러니까 목적지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의 활동이 중요한 것이다.
원하는 장소로부터, 원하는 일정대로.대전 동구를 내 맘대로 둘러볼 수 있는 여행. 대전 동구 온(ON) 관광택시에 올랐다.●스트레스가 없는 여행몸과 마음이 모두 편한 여행, 과연 가능할까. 만약 16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을까. 기저귀, 물과 간식, 여분의 손수건, 물티슈 등 챙길 것이 끊임없이 먼저 생각난다. 외출 전 아이의 낮잠 시간은 아닌지, 컨디션이 괜찮은지 등 여러모로 시작부터 쉽지 않다. 아이를 달랠 엄마도,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남편도, 여행 시작부터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차라도 있으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떠올리면 단연 생각나는 대표 여행지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남짓 거리의 파라다이스, 바로 괌이다. 다양한 놀거리는 기본, 연중 따뜻한 열대성 기후와 에메랄드 빛 바다, 좋은 치안을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를 소개한다. ●안전한 여행의 시작 여행지의 환경은 늘 고려대상이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이점에서 괌은 ‘괌 안전 인증마크 및 WTTC 안전여행 스탬프’를 모든 기업이 획득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믿음직한
지독한 비구름이 지나가고, 진한 푸른색이 강릉을 뒤덮었다. 망설임 없이 기차를 타고 동해로, 그리고 강릉의 끝자락 주문진으로 향했다.●바다, 바위, 그리고 바라보다비구름이 지나고 어느 때보다 청명한 날씨가 강릉을 찾아왔다. 아침부터 서둘러 KTX-이음을 타고 강릉에 도착했고, 북쪽 끝자락 주문진으로 향했다.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는 주문진항, 주문진 수산시장, 드라마 를 촬영한 방파제 등일 것이다. 이번엔 조금 덜 알려진 아들바위공원, 소돌항, 소돌해변을 중심으로 바다와 바위를 실컷 봤다.아들바위공원은
안동 하회탈, 안동소주, 안동찜닭.안동은 모든 것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깊숙이.●조선의 풍류를 머금은 곳만휴정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2시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안동에 발을 디뎠다. 안동역에서 다시 30분, 만휴정에 다다랐다. 1986년 대한민국 명승 82호로 지정된 만휴정은 조선 중기 묵계서원이 건립된 이후, 몇 번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옛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녹음이 우거진 산길을 10분가량 오르면 계곡이 나온다. 그 건너편으로 보이는
대전광역시 동구에는 특별한 로컬투어가 있다. 오래된 것들로 가득한 추억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미각과 감성을 되찾는 여행이다. ‘웰컴투 동맛골’ 로컬투어의 시작‘웰컴투 동맛골’은 1905년 대전역이 생기면서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한 대전의 원도심을 걸으며 먹고 듣고 만들고 알차게 즐기는 로컬투어 프로그램이다. 대전 동구청과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지원하고 로컬여행사 진DoL, 대전동구 관광두레 동동유람, 쉐어푸드, 월간토마토, 프롬더코너(FROM THE CORNER) 등 대전 동구를 거점으로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만드는 단체들이 협업
업무의 효율성은 질 좋은 휴식에서 비롯된다.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는 법. 그래서 준비했다. 업무로 누적된 피로를 풀어 줄, 홍콩의 *블레저 힐링 스폿들이다. 홍콩 출장 계획이 있다면 주목하시길!*블레저(Bleisure)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출장 도중 잠깐의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로 개인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말한다.●빌딩 숲속에서 힐링 스파를홍콩엔 저렴한 마사지부터 하이엔드 호텔 마사지 그리고 소호의 작은 부티크 스파까지 수없이 많은 마
아시아 금융의 허브, 홍콩. 전 세계 비즈니스가 활발히 움직이고, 연중 내내 출장객들로 넘쳐나는 이 도시가 *‘블레저 여행지’로 떠오르는 데에는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다. 일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주목! 홍콩 현지 금융인이 추천하는 홍콩의 블레져 핫 스폿들을 모았다. 출장 도중 틈틈이, 또는 업무가 끝난 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들이다. *블레저(Bleisure)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출장 도중 잠깐의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로 개인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
아직 덜 알려져서 더 매력적인 푸꾸옥, 베트남 작은 섬에 자리한 근사한 리조트 5곳.Phu Quoc베트남의 떠오르는 휴양지, 푸꾸옥 푸꾸옥은 베트남 남서부에 자리한 섬으로, ‘베트남의 몰디브’ 혹은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휴양지다. 청정한 바다와 다양한 해변을 품고 있으며, 아름다운 바닷가를 따라 근사한 리조트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다. 관광지로는 세계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가 있는 혼톰(Hon Thom)섬이 유명하며, 액티비티로는 스피드 보트로 여러 섬을 둘러보는 호핑 투어를 가장 많이 한다. 쇼핑 아이템 목록으로는 푸꾸옥에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