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를 쓰고, 소설을 쓴다. 탱고를 춘다타인의 삶에 기꺼이 뛰어든다. 눈물을 쏟는다 다시 넘어지겠다고 말한다경험 없이 나오는 연금술 같은 글은 없다고 말한다 어쩐지 이 사람이 좋아진다손미나는 작가다글 도선미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탱고를 출 때 여자에게는 다리가 하나뿐인 거나 마찬가지야. 다른 하나는 남자의 것이라고 흔히 말하지. 꼿꼿하게 서야 하지만 그에게 다리 하나를 완전히 맡겨야 해. 사랑할 때도 그렇잖아? 정말로 상대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는 완전한 사랑이란 불가능하지. 그리고 절대 발이 땅에서 떨어져서는 안 돼. 항상 한
수면제를 복용하더라도 잠이 제대로 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보다 자세한 문진을 하게 되면 대부분 잠을 잘 때 다리에 쥐가 오는 듯한 느낌 혹은 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아프다고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다리에서 쥐가 나 잠을 자는데 방해된다고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하지 ‘불안 증후군’을 한번쯤 고려해야 한다.우리나라 연구에서 21~69살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을 때 5.4%가 하지 불안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
배우 다니엘 헤니다니엘 헤니의 Really Real 서호주! 파스타의 최현욱 셰프가 쥐치 간을 구하러 후포항에 갔다면 다니엘 헤니는 ‘부쉬터커’를 구하러 서호주까지 갔다. 여전히 말랑말랑한, 김삼순의 연적의 남친으로 기억됐던 이 남자, 알고보니 아주 의외다. 개구쟁이 모험가에 너스레도 보통이 아니다. 사람 손을 덜타 야생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서호주는 그래서 더욱 헤니와 어울린다. 올리브TV의 리얼리티쇼 를 통해 요즘 가장 ‘핫’한 셰프남으로 변신한 다니엘 헤니를 트래비가 만났다.글 도선미 기자 사진 서호주
"우리나라 한 해 화장품 시장이 7조원에 달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피부를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무거운 기관으로 체중의 16%를 차지하며 평균 1.5mm 두께에 무게는 3~3.5kg, 표면적은 1.2~2.3m2에 달한다. 피부는 신체보호, 분비 및 감각작용, 체온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체보호 작용이다. 화상으로 피부조직이 소실된 환자는 쉽게 패혈증으로 사망하는데, 공기 중의 외사(外邪, 바이러스나 세균)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데 피부가 중요한 역
노리단 이윤신 공연 팀장놀면서 일하고 예술을 만난다노리단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분야의 첫 번째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그런 이슈 때문에 오히려 진짜 공연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포스코 광고에서 기상천외한 재활용 악기를 두드리며 연주하던 그들은 이미 훌쩍 진화해 있다. 와 를 뛰어넘는 한국의 대표 넌버벌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노리단, 그들의 ‘돌격대장’ 이윤신 공연 팀장을 만나 봤다. 글 도선미 기자 사진 도선미 기자, 노리단 요즘 노리단은 어떻게 지내나요? 여러 가지로 공연 업그
"환자들이 가진 한약에 대한 큰 오해 중에 하나가 한약을 먹으면 간이나 콩팥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특히나 B형간염 보균자들이나 간 수치가 높은 환자들은‘아예 탕약을 안 먹고 치료할 수 없는가?’라고 질문을 해 온다. 이는 누가 비만치료를 위해 탕약을 먹고 간이 나빠졌다는 식의 소문들이 침소봉대되면서, 그리고 양방 위주로 짜여져 있는 이 땅의 의료 질서가 더욱 이러한 견해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한방의 우수함들이 이러한 낭설에 가려 그 빛이 퇴색되는 듯하여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음식물과 약물은 대부분 위장을 통해 흡수된 후 간으
에서 보여 주는 조권, 가인의 깨알같은 연애 행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담해서 더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여행도 연애만큼 달콤하고 특별하지 않을까? 우결 촬영차 홍콩을 찾은 아담 커플에게 직접 물었다. 당신은 어떤 여행을 꿈꾸나요?글·사진 도선미 기자 취재협조 홍콩관광진흥청 www.discoverhongkong.com 홍콩공항에 도착한 아담커플 앞에는 뜻밖에도 수십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리지널 홍콩 사람들에, 심지어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친구도 있었다. 그들은 일정 내내 수호천사처
사춘기는 일반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사춘기라고 할 수 있는 2차 성징이 급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자 아이는 목이 굵어지면서 변성기가 오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몽정을 한 증거가 발견되며 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여자 아이는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고 둔부가 커지면서 생리 등 변화가 나타나면서 사춘기가 시작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에 맞추어 인지 기능 발달 또한 함께 나타나게 된다. 보다 더 추상적이고 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고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에 어떤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풍금’이라는 악기는 왠지 모르게 포근하고 정겹다. 지금도 초등학교 교실에 풍금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잊혀졌던 어린시절 추억은 소박하고 정겨운 풍금 소리와 비슷할 게다. 1992년 이병헌(강동수 역), 전도연(홍연아) 주연의 영화로 소개된 후 2008년 뮤지컬로 찾아온 ‘내 내마음의 풍금’이 1월16일부터 새롭게 시즌 3로 관객들 맞이한다. 특히 이번 시즌 3에는 1대 강동수였던 오만석이 연출을 맡고, 2대 강동수였던 이지훈이 다시금 강동수로 열연해 우리의 추억 앨범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글·사진 박우철 기자 연기자에서
가수 윤도현헤드윅, 그 남자의 그 여자 이야기기자가 이라는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이제는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존 카메론 미첼의 원작 영화를 통해서였다. 기발한 발상,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꽉꽉 채워진 이 영화가 특히 돋보였던 점은 어느 한 곡 버릴 것 없을 만큼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나던 OST. 1시간30분이라는 상영시간 내내 콘서트를 방불케 할 만큼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선사하던 이 영화는, 아니나 다를까 2005년부터는 뮤지컬로 옷을 갈아입고 우리나라 공연계를 서서히 점령하기 시작했다. ‘조드윅’
"2002년 개봉한 영화 는 ‘불면증’이라는 영화제목이 암시하듯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알 파치노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조차 불면증으로 인한 피곤함과 끈적끈적한 무기력을 느끼게 된다.피로가 말끔히 풀려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잠을 자는 것을 ‘숙면(熟眠)’이라고 한다. 숙면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충분한 수면을 의미하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지방 증가를 억제한다.성인들은 약 8시간의 수면시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찾을 수 있다. 좋은 수면은 양적 수면시간도 중요하지만 깊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니 탈모가 돈이 되는 시장이 되면서부터 엄청나게 쏟아지는 탈모 관련 제품과 여기저기 생겨나는 탈모 관리센터,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필자는 오랜 기간 탈모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현재 나와 있는 각종 탈모 치료제품들이 모두 효과가 있었다면 그런 고민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탈모의 원인들, 그리고 치료법들…. 실제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들에게는 한소리 들을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활이 탈모를 예
가수 김민종-소주 먹다가도 산 생각에 설레는 남자 충청남도 공주 마곡사에 배우이자 가수인 김민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독실한 불자가 절에 나타나는 게 특별할 게 뭐 있겠냐마는 이번에는 좀 다르다. 그를 보기 위해 현해탄을 건넌 70여 명의 일본 팬들과 함께했기 때문. 그는 , 같은 드라마에서부터 최근 배우 손지창과 함께 발표한 까지 일본 팬들에게는 이미 한류 스타로 통한다. 글 박우철 기자 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나에겐 편안한 휴식처 같은
"초식남과 건어물녀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 이 신조어들의 의미는 과거의 남성상과 여성상을 거부하는 생소한 두 신생(?)인류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초식남’은 2006년 일본의 컬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처음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단어로 성격이 양과 같은 초식동물처럼 순하고 혼자 있기를 즐기며 연애와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20~30대 젊은 남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기존의 남자다움을 내세우는 남성상(육식남)과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이들은 남성적인 스포츠 대신 패션이나 뷰티 등 여자처럼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고 감수성이
요즘 여행의 새로운 화두는 공정여행, 책임여행, 착한여행이다. 지구별 여행자 중 한 사람으로서 지구를 보존하고 현지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여행하자는 운동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새로운 여행법이 무언지, 착한여행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박철민씨에게 들어 본다.글·사진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착한여행 cafe.naver.com/greentravel 동물 보호 위해서 착한여행 한다구요?배우 박철민은 이른바 ‘명품 조연’이다. 영화 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동시에 높이는 데 성공한 그
"인류가 멸종하지 않고 종(種)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의료 환경은 이러한 훈련과정을 철저히 차단시키고 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조절중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체온조절중추는 몸의 온도가 낮아지면 근수축과 떨림을 통해 체온을 끌어올리고 온도가 높아지면 땀을 흘려 체온의 방출을 늘려 체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몸은 항상성이 깨진 병적인 상태에서는
뚱딴지 부부 노근태 & 고승희그들은 마침내 실크로드로 떠났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 어린 시절 꿈을 이루는 경우가 드물듯 탐험가가 되는 어른들도 많지 않다. 이번 여름에 개봉했던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의 까칠한 할아버지 칼 역시 꼬맹이 시절 탐험가가 되고 싶었고, 같은 꿈을 가진 아내 엘리를 만났지만 끝끝내 둘은 함께 탐험에 나서지 못했다. 이는 여행을 꿈꾸는 대부분의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려면 집을 마련해야 하고, 천재지변으로 갑작스레 그 집이 망가져 수리비가 들기도 하고, 또 부모형제를 위해 목돈
강한 자외선, 고온,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해 모발의 손상이 가장 큰 여름은 지나갔지만, 충분한 수분과 영양공급이 필요한 모발에게 다가온 가을은 또다시 힘겨운 계절이다. “모기의 털도 가늘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면 동물들은 털갈이를 시작한다. 인간들도 가을엔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탈모환자뿐 아니라 정상인들도 9~11월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난다.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가을은 오장육부 중에서 폐기운이 약해지고 마르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낮과 밤의 높은 기온차, 낮은 온도, 건조함 등으로 인한 수분
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할리우드에서 한국 알릴게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 선봉에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이 있다. 누군지 모르시겠다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늘씬한 여배우 말이다.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일단 이 기사를 먼저 읽고 그녀에게 관심을 가져도 무방하다.글 김영미 기자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그녀를 처음 본 건 작년 부산에서였다. 2008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현재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정신과 관련 각종 기사를 보면 소아정신과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 요즘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과외와 학원에 시달리다 보니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서 소아정신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소아정신과 진료을 받는 경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ADHD와 관련된 질환들이 거의 대부분인데 앞뒤 전후를 따져 봤을 때 요즘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과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