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섬 북쪽 해안가의 더 코브The cove. 막 걸음마를 뗀 아기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얕은 모래사장에서 시작되는 천연의 수족관이자 최고의 근해 다이빙 지역이다그 섬에서는 중력을 느낄 수 없었다. 편서풍에 실려 어디든 날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물 위를 걷는 것쯤은 손쉬워 보였다. 그것이 하와이 서핑에 도전한 변이다. 그 바람을 살 수 있다면 애스톤 와이키키 리조트 23층 21호. 19시간의 시차는 하와이의 밤에서 한국의 늦은 오후 사이를 운항하는 모호한 타임머신에서 몇 번 멀미를 하고 나서야 적응한 것이었다. 습관처럼 발
Q 얼마 전, 지인의 아는 사람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푸껫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스노클링 중에 사망했다는군요. 아직까지 사망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는 ‘운구’ 명목으로 2,000만원 정도의 돈을 준비해 달라고 유가족에게 요청했답니다. 유족들은 시신을 한국으로 들여오는 게 급선무였기 때문에 급하게 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행사가 먼저 비용을 대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나중에 돌려받더라도 말이죠. A 여행 중에 발생하지 말아야
" 태국의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꼬팡안Koh Pangan은 꼬사무이 주변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섬이다. 세계적으로는 해변 풀문파티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해 보름달이 뜨는 날에 맞춰 유럽에서 많은 파티피플들이 찾아 모이는 곳이다. 화려한 핫린 해변Hadd Rin Beach의 섬 반대편에는 자연의 미를 간직하고 있는 통 나이빤 너이 비치Thong Nai Pan Noi Beach가 있다. 이곳에 위치한 최고급 리조트가 빤비만 리조트Panviman Resort다. 빤비만 리조트가 제공하는 스피드 보트를 이용하면 이동에는 큰 무리가 없다. 꼬
의 주인공 병만족이 말말족을 찾아 헤맸던 바로 그곳, 바누아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는 린다가 들려주는 바누아투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담았다.에디터 양보라 자료제공 바누아투공화국관광청 vanuatu.travel “웨어 아 유 프롬Where are you from? 어디서 오셨어요?”이라는 질문을 들을 때면 “아임 프롬 헤븐I’m from heaven. 천국에서 왔어요.”이라고 대답하죠. 말 그대로 저는 지상낙원에 살고 있으니까요. 안녕?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Vanuatu공화국에서 온 린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향하는 길에 만난 작은 호수 미러레이크Mirror lake에 근사한 설산의 풍광이 반사돼 있었다Newzealand Queenstown거친 자연을 원초적으로 즐기는 법 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Queenstown. 트레킹, 번지점프, 스키, 스카이다이빙 등 사계절 즐길거리가 무궁한 이 작은 마을에서 걷고, 뛰고, 날았다. 퀸스타운을 겪고 나니, 스포츠, 레포츠, 어드벤처로 이름지어진 세상 모든 것들이 시시해졌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 퀸스타운에서는 뉴
AUSTRALIA 호주, 어디까지 가봤니? 머드 & 버블은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샴페인을 마시는 에코 비치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Broome브룸 & Pinnacles피너클스서호주Western Australia는 여전히 생소한 여행지다. 얼마 전 KBS 방송에서 벙글벙글과 카리지니 국립공원이 소개됐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호주에서도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 이번에는 브룸Broome과 피너클스Pinnacles에 다녀왔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호주정부관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부터 목적 없는 ‘무색무취의 여행’은 접어두자. 오타쿠 여행자의 시대가 왔다. 에디터 구명주 기자 사진 트래비 CB Activity국가대표를 능가하는 열정 ‘스쿠버다이빙은 최고의 레포츠이자 명상이며, 삶에 대한 예배요, 자기계발 코스’라 고백하는 이가 있었으니…. 책 의 저자 유채씨는 쿠바, 멕시코, 팔라우 등 스쿠버다이빙 명소를 찾아다니며 해저 탐험을 했다. 유채씨뿐만 아니다. 스쿠버다이빙 여행이 우주여행과 맞먹는 감동을 준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속
호주 퀸즈랜드주 옆에 길게 늘어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그 중심에 휫선데이즈가 있다 ©퀸즈랜드관광청호주가 사랑하는 그곳Hamilton & Hayman 허니문에는 바다가 빠지지 않는다. 눈부시게 파란 바다와 근사한 리조트는 허니무너의 로망이다. 여름휴가도 마찬가지. 누가 뭐래도 바다가 주인공이다. 돌아보면 참 많은 바다를 만났다. 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유명하다는 휴양지는 거의 놓친 곳이 없다. 다이버의 천국 팔라우나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마이애미, 멕시코의 칸쿤과 쿠바의 아바나, 이집트의 홍해, 남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너무나 투명해
"세부퍼시픽항공이 환상의 섬 보라카이 직항 노선을 선보였다. 7월1일부터 인천-보라카이 노선에 매일 운항하며 오전 7시55분에 인천을 출발해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에는 오전11시5분에 도착하며 돌아올 때는 새벽 2시에 보라카이를 출발해 인천에는 다음날 오전 7시10분에 도착한다. 보라카이에서는 스노클링과 줄낚시, 씨푸드가 포함된 아일랜드 호핑투어, 디스커버리투어, 보라카이 청정 해변에서 즐기는 체험다이빙 무료강습, 무동력 세일링보트 탑승 등을 즐길 수 있다. www.cebupacificair.co.kr
에디터 최승표 기자 자료제공 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kr 원빈, 이효리, 빅뱅, 이민정,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CF 촬영지로 뉴질랜드를 편애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다이내믹한 아웃도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스펙터클한 자연경관을 필요로 하는데 뉴질랜드가 그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는 까닭이다. 또한 계절이 반대인 까닭에 다음 시즌을 대비한 광고 촬영 시점에 있어서도 뉴질랜드만한 곳이 없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광고촬영지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바로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Qu
나는 배낭 메고‘동남아’로 떠난다 Backpack Travel in Southeast Asia 한번에 최대한 여러 나라를 둘러보는 주마간산식 배낭여행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2012년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저마다 다른 동기와 욕구를 갖고 있다. 가령 한없이 걷고만 싶다거나, 히키코모리처럼 숙소 안에만 머물고 싶다거나, 외국인 친구들과 떼지어 여행하고 싶다거나. 이런 배낭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목적지는 동남아시아다. 이제 ‘배낭여행 = 유럽’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트래비가 동남아 여행을 위한 세 가지
시기리야 왕국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바라본 풍경요상하고 아름다운 스리랑카 스리랑카에서 만난 가이드 란짓씽은 “스리랑카 사람들은 너무 논다”고 했다. 설날이라고 일주일,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일주일, 공휴일만 해도 셀 수가 없단다. “대학까지도 공짜, 병원까지도 공짜”라 조금만 일하고 노는 이들이 태반이란다. 좋겠다 했더니 “그래서 못 산다”고 한다. ‘아유보원’이라고 인사하는 스리랑카가 ‘나마스떼’라고 인사하는 인도와 비슷할 거라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 스리랑카 사람들의 행동과 얼굴에는 ‘잘 못 살아도 느긋한’ 요상한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