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입맛을 평정한 기氣특한 요리오래 끓여야 사랑스럽다-전골 추운 겨울, 별다른 반찬 없이 가슴 속이 뜨끈해지는 전골요리 하나만 있어도 식탁이 풍성해진다. 큰 전골냄비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익혀 하나씩 건져 먹는 재미와 즉석에서 끓여 뜨거운 전골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그 맛은 말이 필요가 없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아자쓰창코나베 건강한 일본의 보양식을 맛보다이태원에 있는 ‘아자쓰’
서울 대치동 ‘그란구스또’, 연희동 ‘ㅋㅋ레스토랑’, ‘라뮤즈 드 연희’, 서교동 ‘마농’, ‘라운지105’, 연남동 ‘폰테벨라’는 ‘고등어 파스타’로 주목받은 레스토랑들이다. 몇해 전 오일 파스타에 마늘 또는 고추를 사용해 칼칼한 맛을 더하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린 고등어 파스타가 이색적인 조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등어의 재발견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고등애-고등어 추어
토마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지에서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해 다양한 업종의 셰프들이 토마토를 활용한 개성 있는 요리를 선보이면서 주요 식재료로 재조명되었다. 최근에는 더더욱 다양하고 이색적인 레시피로 풀어내기 시작해 이탈리안·프렌치 요리는 물론이고 한식과 중식, 일식 크게는 볶음과 무침, 찜, 국물 요리, 면 요리 등 만능 식재료로 급부상한 토마토. 그 트렌드에 주목해보자. 서양음식의 역사는 곧 토마토의 역사블러디 메리Bloody Mary. ‘피의 메리’라는 뜻이다. 잉글랜드 왕족
고슬고슬한 쌀밥에 청양고추 넣어 칼칼하게 끓인 콩나물국, 보들보들한 달걀말이에 적당히 익은 김치, 달게 볶은 멸치와 짭짤한 자반구이…. 사실 진짜 집밥은 쿡방에서 셰프들이 만들어내는 간편식도, 정갈한 한정식도 아닌 엄마 손맛대로 뚝딱 차려낸 평범한 밥상이다. 엄마가 차려 줬을 법한 밥상을 콘셉트로 한 식당들이 곳곳에 생겨나며 ‘집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대부분 1인상에 밥과 국, 너댓 가지 찬을 정갈하게 담아내는 식이다. 물론 이것이 집밥의 모든 정의가 될 수는 없겠지만 1인상으로 푼 가정식이 대세는 대세다. 1인 상차림이 뜨기
냉면은 이미 많이 먹었고, 앞으로도 먹을 것이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어하는 요구도 꾸준하다. 메마른 여름 입맛에 임팩트 있는 점 하나 찍을 수 있는 차고 색다르고 맛있는 냉누들을 모았다.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쯔유국물에 채소를 얹은 냉칼국수 썰면 홍대 주변 골목상권에 위치한 썰면은 퓨전칼국수를 앞세워 홍대 인근의 젊은 입맛을 공략하며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 명동칼국수 면과 국물, 고명
남도 음식은 산과 들, 바다가 한데 어우러지고 땅이 기름져 재료마다 맛이 특별하다. 더구나 뭐든 푸짐하게 퍼주는 넉넉한 인심과 타고난 손맛 덕분에 항상 생명력이 넘친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남도외식인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지역에서 나는 산지 식재료를 얼마만큼 잘 활용했는지, 메뉴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대중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 건강식으로서의 구성은 어떠한지 등
저녁 9시쯤 인천의 한 생돼지갈빗집을 방문했다. 얼추 1차 식사가 끝나고 남은 소주잔을 비우고 있는 이들로 만석이었다. 재밌는 건 분명 고깃집인데, 손님마다 돌솥밥을 하나씩 앞에 두고 열심히 먹고 있는 것이다. 고기를 먹고 난 후 냉면이나 된장찌개에 공깃밥을 먹는 일반 고깃집 풍경과 달랐다. 무얼 그렇게 맛있게 먹는지 들여다보니 갈치속젓 양념에 비벼 돌솥에 지진 젓갈비빔밥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
어묵이 달라지고 있다. 밀가루 함량을 줄이고 생선살 함량을 70~90% 이상까지 높여 고급화, 다양화하고 있는 프리미엄 어묵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이미 어묵의 신 부흥기를 맞이해 프리미엄 어묵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리미엄 어묵을 메뉴에 활용하는 5곳을 소개한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의 어묵사어묵은 1500년대 가마보코라는 이름으로 교
고수는 호불호가 분명한 향채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면 누구나 고수의 강한 향을 경험하게 된다. 고수는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는 말까지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 거부감을 보이지만 차츰 고수를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늘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고수의 다양한 이름고수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남미, 유럽, 인도 등 전 세계적
병아리 콩, 아마란스 등 이름조차 생소했던 슈퍼곡물은 기껏해야 샐러드 정도에 곁들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사이드 디시 개념에 머물던 슈퍼곡물이 이제 리소토, 브런치 샐러드, 롤 등 메인 요리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웰빙 식재료의 왕, 슈퍼곡물‘슈퍼곡물’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필수아미노산, 비타민과 같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해 이름도 슈퍼곡물이다.
명태의 알인 명란은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겨울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인 으뜸 식재료다. 오동통하게 알이 꽉 찬 명란은 유독 다양한 요리법이 발달했다. 밥반찬부터 이탈리안 요리, 베이커리 등 여러 분야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명란 요리들을 찾아 봤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밥도둑 명란, 그 화려한 변신명란은 산란철인 겨울에 비로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명란은 그
시래기는 아주 평범한 식재료다. 시래기는 겨울철 무청을 잘라내 전처리 없이 바로 말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낸 후 말려서 만든다. 시래기는 겨울철에 채소나 과일 등을 섭취하기 어려웠던 옛날, 고사리·호박·토란대 등과 함께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섭취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식재료 중 하나였다. 의 정월대보름 음식 설명에 따르면 시래기와 고사리, 가지, 호박, 취나물 등 9가지 나물을 가을에 말려 두는 것을 진채陳菜라고 하였으며 정월대보름에 진채를 먹는 것을 상원채上元菜라
특유의 칼칼한 맛이 일품인 김치찜은 추운 겨울날, 꽁꽁 얼어붙은 우리네 몸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입맛이 없는 날에도 갓 지은 밥에 김치찜 한 입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다. 김치찜은 돼지고기, 꽁치 등 어떤 재료와 접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꾸준히 사랑받아 온 우리 음식, 김치찜 춥고 배고프고 가난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김치는 우리의 밥상에서
입김이 눈썹에 얼어붙어 상고대가 열리는데 등줄기에선 연신 땀방울이 흐른다. 공기도 얼어 파래지는 저녁 혹한을 뚫고 가는 당당한 노동의 발걸음, 죽을 힘을 다해 일한 하루가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의 하루를 품은 밤이 싱싱한 술잔과 함께 깊어 간다. 해장국은 술로 뭉친 속을 푸는 게 아니라 어젯밤 술자리에 뭉친 세상을 푸는 음식이다. 파가 많이 들어간 육개장메뉴판 가장 위에 ‘옛날전통육개장’이 있다. 전통적인 육개장에 파가 많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육대장집 육개장의 특징은 대파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 그래서 ‘파개장’이라
좀더 새로운 맛, 색다른 비주얼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치즈’가 주목받고 있다. 등갈비를 필두로 주꾸미, 곱창, 족발 등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다양한 메뉴들이 치즈와 새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국내에서 소비되는 치즈는 크게 가공치즈와 자연치즈로 나뉜다. 가공치즈의 경우 말 그대로 자연치즈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하고 유화제와 함께 각종 식품첨가제를 넣은 후 가열·용
11월 저녁 도심의 낙엽이 먼지와 엉겨 나뒹군다. 바람에 쓸려 가다가 종종걸음 바짓단에 묻어 뒷골목 식당에 든다. 춥고 배고픈 날, 낙엽 같은 천원 두 닢으로 따뜻한 식탁 한 자리 얻는다. 허기가 가난이라면 차라리 낫겠다. 황태국도 2,000원이른바 ‘2,000원 거리’는 메뉴나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는다. 우거지얼큰탕, 선지해장국, 황태국 등 식당마다 대표 메뉴가 다르다. 그런데 가격은 다 2,000원이다. 그러니 식당을 선택하는 것은 손님의 몫이다. 그날 입맛과 상황에 따라 메뉴를 고르면 식당은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것이다. 황태식
가을은 두말할 나위 없이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이다. 모든 음식은 제철이 있는 법. 산지에 직접 가서 맛을 보면 더욱 좋겠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서울 근교에서 가을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살이 제대로 오른 꽃게와 낙지가을별미로 꼽히는 해산물은 꽃게와 낙지, 대하 등. 특히 가을철 대표적 스태미너 식품으로 꼽히는 낙지는 에도 ‘살이 희고
휘발할 것 같은 파란 가을 하늘은 아마 이런 맛일 거야!입 안에 가득 퍼지는 전통주의 향기가 가을을 닮았다.지금 내 입으로 한 모금의 전통주가 넘어가서온몸을 가을로 물들인다. 이강주이강주를 제대로 알려면 한 잔 마시기 전에 향기부터 느껴야 한다. 도자기에서 흘러나오는 미황색 맑은 술이 도자기잔 바닥에 부딪치며 향을 먼저 퍼뜨린다. 향기에서 그윽한 휘발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신다. 혀가 맛을 느끼기 전에 이미 입 안에 술 향이 퍼진다. 혀에 닿은 술이 부드럽다. 이어 입 안 곳곳에서 ‘톡’ 쏘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잠들어
무조건 맛있으면 된다는 시대는 지났다. 나트륨 함량까지 꼼꼼히 따져 좀더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깐깐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짜지 않은 건강한 메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저염 식당을 찾았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건강한 저염 중식의 선두주자레드찹스틱서울 교대역 인근 맛집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레드찹스틱’은 저염 중식을 추구하는 모던 차이니즈 캐주얼 다이닝이다. 2008년
1945년, 1951년, 1956년, 1962년…, 빵집 문을 열고 오로지 빵을 만들었다. 빵이 좋아 빵을 만들다 보니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 빵이 아직도 빵빵하다. 이성당1945년에 이성당이라는 이름으로 빵집 문을 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인기 상품은 야채빵과 단팥빵이다. 빵이 나오는 시간을 전후해서 빵을 사려고 사람들이 가게 밖까지 줄을 선다. 늦게 가면 빵이 다 떨어지고 없는 경우가 많다. 야채빵은 빵 안에 들어가는 야채가 아삭아삭 씹힌다. 단팥빵은 쌀가루로 만든 피와 앙금의 양이 맛을 좌우한다. 전라북도 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