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인상적인 순간’그리고 ‘최고의 여행지’(2022년 11월~2023년 10월 기준)를 뽑았다.●EDITORS’ CHOICE AWARDS 2023 | MomentDay after heavy snow강원도 평창 대관령 | 손고은 기자내게 가장 두려운 계절은 겨울이다. 추위를 버티느라 잔뜩 힘이 들어간 승모근이 불쌍해 좀처럼 이불 밖으로 나오지 않는 편. 출퇴근만으로도 에너지를 다 소진해버리는 계절이랄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올해 가장 인상적인 여행은 겨울에 있다.1월의 어느 날, 강원도에 폭설이
연말연시, 마카오 전역이 따스하게 물든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2023년 12월2일부터 2024년 2월25일까지 ‘라이트 업 마카오 2023(Light-up Macao 2023)’ 축제를 선보인다. 라이트 업 마카오는 매해 12월부터 마카오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빛의 축제다.올해 축제의 메인주제는 ‘빛나는 원더랜드(Dazzling Wonderland)’다. 마카오 전역에 분포된 관광 명소 7개의 거점에서 7개의 각기 다른 소주제로 진행된다. 7개 거점에는 총 34개의 위치에 36개의 조명 설치물, 20개의 인터랙티브 설치물 및
완벽한 여행의 시작은 매끈한 항공 경험부터다. 대만으로 가는 길은 풀 서비스 캐리어(FSC) 중화항공 덕분에 걱정할 게 없다. 중화항공은 현재 인천, 김포, 부산과 타이베이(타오위안·송산), 가오슝을 잇고 있다.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는 매일 2회, 김포-타이베이(송산)는 주 3회(월·목·일요일), 인천-가오슝 매일 1회, 김포-가오슝 주 3회(12월14일부터 화·토요일 주 2회), 부산-타이베이(타오위안) 주 9회(2024년 1월1일부터 매일 2회)를 운항 중이다. 본격적으로 중화항공 활용 실전편이다. 가오슝 여행을 준비하고 있
여행지에서 이동의 어려움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택시에 있다. JJ 택시 투어는 40년 전통의 대만 유일의 합법 택시 투어 업체다. 타이페이,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가오슝, 타이중, 화련 등 대만의 여러 인기 지역들에서 알찬 투어를 제공한다. 대중교통만으로는 가기 어려운 곳들을 쉽고, 빠르고,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100%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유명 여행지들 중 가고 싶은 여행지만 장바구니에 담아 선택해서 갈 수도 있고, 원하는 상품이 없더라도 맞춤 투어를 요청하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 후쿠오카.근교 여행지 고민이라면 ‘가라쓰(Karatsu)’를 주목하자.바다와 산림, 도자기, 역사, 먹거리 등 여행 콘텐츠가 풍성하다.시작점은 가라쓰의 절경을 선물할 ‘가가미야마 전망대’다●항구 도시 ‘가라쓰’후쿠오카 중심지 텐진역에서 1시간 20분을 달리면 항구 도시 ‘가라쓰’에 도착한다. 교역의 중심지로 한국과 중국 등과 활발히 소통했다. 가라쓰성과 나고야성 박물관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가라쓰는 여행 콘텐츠가 다양한데, 자연이면 자연, 음식이면 음식, 도자기면 도자기,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
내게 마지막 단 한 끼가 주어진다면 나는 부산으로 떠날 것이다.●솰아있네, 부산2023년의 마지막 달 마지막 날, 내게 마지막 단 한 끼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떠나야 할까. 그나마 따뜻한 부산이 우선 떠오른다. 한반도에서 12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피란수도여서 이북 문화도 섞여 들었고 화교와 일본인, 러시아인 등 외국인이 많이 사는 부산이라 맛난 음식도 다양하게 많다.구포역 앞에는 일찌감치 부산에 터를 잡은 화교가 운영하는 만둣집 ‘금룡’이 있다. 다른 요리 없이 물만두, 군만두, 찐만두, 만둣국 백반에 오향장육만을 파는
강릉 예술은 청년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끊임없이 변한다. 새로운 예술가들이 꾸준히 강릉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강릉 예술의 터줏대감인 하슬라아트월드부터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빛과 소리의 예술을 보여 주는 아르떼뮤지엄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품들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강릉의 보물하슬라아트월드하슬라아트월드는 강릉의 보물이다. 산과 바다, 사람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으로, 마음을 보듬고 상상력을 키우기 좋은 곳이다. 진한 솔향을 맡으며 걷다 보면 슬며시 조각품이 말을 걸고, 툭 터진 바다
강릉의 바다는 여행자를 위한 종합선물상자다. 원하는 모든 것들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바다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문진시장,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들 수 있는 솔향기캠핑장, 향긋한 커피를 즐기며 드라마 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영진해변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강릉의 바다를 소개한다. ●바다와 솔숲을 다 품다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바다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것이다.강릉의 연곡 솔향기캠핑장은 바다가 코앞이다. 소나무 숲도 있다. 솔 숲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이 가능하다. 뿐만 아
강릉의 길은 무지개다. 강릉만큼 다채로운 길을 품은 곳은 또 없을 터.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넘던 대관령 옛길, 푸른 바다를 보며 국내 최대 해안단구를 걸을 수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의 상징인 소나무 아래를 걷는 바우길, 다섯 개의 달이 뜨는 호수 주위로 드리워진 경포호 산책길까지 각양각색이다. 강릉의 특별한 길을 두 발로 느껴 보자. ●신사임당과 율곡의 발걸음을 따라대관령 옛길 전국에 수많은 옛길이 있지만, 대관령 옛길만큼 귀한 길은 많지 않다. 태백산맥의 주요 고개로 영서와 영동을 나누는 대관령(해발 832
대만 남부에 자리한 가오슝은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제2의 도시, 최대 산업 중심지, 해양수도 등 굵직한 단어는 모두 가오슝의 몫이다. 이러한 타이틀에 걸맞게 가오슝에서는 오랜 역사를 품은 근대건축물, 수많은 산업의 흔적, 수려한 항구, 역동적인 도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가오슝은 예술적인 면모도 함양했다. 보얼예술특구를 중심으로 예술 작품과 화려한 색감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다.●문화가 꽃피는 순간보얼예술특구도심 여행의 기점이자 핵심이다. 가오슝항 선착장 내에 자리한 보얼예술특구
모두투어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의 11월 해외여행 송출객수(패키지·항공권)는 약 1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9% 증가했다. 11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8만6,101명, 항공권은 4만1,4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60% 증가했다.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54%)가 1위를 차지했고, 일본(24%), 중국(8%), 남태평양&미주(7%), 유럽(5%)이 뒤를 이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따듯한 동남아 지역의 모객이 전월 대비 20% 급증했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군사도시, 펑산펑산은 가오슝 남부에 위치하는 도시다. 과거 네덜란드가 대만을 통치할 시기, 대만에서 인구가 가장 많던 곳이 바로 ‘펑산’이었다. 무려 200년이란 세월 동안 대만의 중요 군사지 겸 정치의 중심지였던 펑산은 일본 정부가 가오슝 항을 개발하기 시작하며 힘을 잃어갔다. 현재는 가오슝의 위성 도시로 자리 잡았지만, 여행지로써 매력은 여전하다. 길고 풍부한 역사가 남긴 유산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펑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여행하는 방법은 ‘자전거’다. 대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유바이크(U-
▶Made in Singapore‘Passion Made Possible(열정을 가능하게 하다)’에 이은 싱가포르의 새로운 캠페인. 오로지 싱가포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의 것을 소개한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고, 영감을 주는 경험을 선사하는 싱가포르로 초대한다.●FARMINGParkroyal Collection Pickering & Capita Spring지속 가능한 녹색의 싱가포르파크로열 컬렉션 피커링 & 캐피타 스프링싱가포르는 나라가 공원이다. 1970년대,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개발과 동시에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여행과 일상,그리고 여행이라는 ‘일’ 사이에서울고 웃는 에디터들의 뒷이야기 내겐 너무 먼 AI‘나도 AI 크리에이터’라는 주제의 (무려) 4시간짜리 수업을 신청했다. AI 크리에이터가 되겠다기보다는 일손 좀 덜어 보겠다는 요량으로. 수업 내용에 따르면 챗GPT에게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를 최대한 뾰족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게 관건이었다. 다음 주부터 널널해질 업무 시간을 상상하며 챗GPT와 대화를 시작했다. ‘당신은 여행 전문 기자입니다. 지금부터 스코틀랜드 골프 여행의 매력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스코틀랜드
‘뉴욕’하면 자유의 여신상. ‘워싱턴 DC’하면 워싱턴 기념탑. ‘로스앤젤레스’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것,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이 12월8일, 무려 설치 100주년을 맞이한다. 할리우드 사인은 미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 위치한 ‘할리우드(Hollywood)’ 지구에 위치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로스앤젤레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타모니카 산맥의 리 산(Mt. Lee) 정상으로부터 남단 경사 쪽 약 100m 아래 설치되어 있으며, 맑은 날에는 최대 50km 거리에서도 조망 가능해 로스앤젤레스 시내
몇 년 전, ‘백령에서 울릉까지’라는 타이틀로 우리나라 20여 개 섬을 연속 여행했었다. 여정은 10월 말에 시작돼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끝났다. 늦가을과 겨울을 타고 흐르던 알싸한 기억, 시산도는 11번째 섬이었다. 그 섬을 다시 찾았다.●첫인상은 바다 공장시산도의 첫인상은 거대한 바다 공장과 같았다. 역기 모양으로 생긴 어구와 크레인이 물양장 가득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삐 움직이는 외국인 근로자들, 말로만 들었던 ‘부자 섬’의 진면목을 보는 듯했다.시산도에는 150여 가구에 250여 명의 주민이 산다. 많은 가구가 미
요즘 저는 푸바오를 보는 게 낙입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20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입니다. 존재부터 참 기특한 생명입니다. 워토우도, 댓잎도, 죽순도 잘 먹습니다. 고맙게도 꾸준히 꼬질꼬질합니다. 푸바오는 내년이면 4살, 곧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판다는 번식 적령기인 4세가 넘기 전에 중국과 새로운 신규 임대 계약을 맺든지, 혹은 반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푸바오 반환일은 2024년 3월이랍니다. 푸바오는 우리와 곧 이별합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타큐슈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 쿠폰을 놓치지 말자. 기타큐슈시는 11월20일부터 2024년 2월21일까지 기타큐슈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에게 1회 방문 시 1인당 5,000엔(약 4만4,600원)의 전자 쿠폰(WELCOME! KitaQ)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쿠폰을 받으려면 기타큐슈시 종합관광안내소, 기타큐슈공항 종합관광안내소, 후쿠오카공항 등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해당 쿠폰은 기타큐슈시에 있는 식당과 카페, 드러그스토어, 기념품 가게, 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글로벌 호텔 기업 힐튼(Hilton)이 한국에 첫 ‘더블트리 바이 힐튼(Double Tree by Hilton)’ 브랜드를 선보이고,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더블트리 바이 힐튼은 ‘체크인 순간부터 따뜻한 환대를 통해 기분 좋은 순간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힐튼의 호텔 포트폴리오 중 성장세가 가파른 브랜드로 현재 54개 국가에서 660개에 달하는 호텔(약 15만 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4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를 개관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판
향기는 직접 가지 않으면 맡을 수 없다. TV가 아닌, 두 발로 현장을 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 깨우쳐 준 이번 여행. 다음에 불가리아로 떠난다면, 분명 이 장미 향 때문일 것이다. ●장미의 나라에서불가리아는 ‘장미의 나라’다. 국화부터 장미다. 불가리아산 장미 오일은 고급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프랑스,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 장미 향수에는 대부분 불가리아산 장미 오일이 들어있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멀리 가지 말고, 여행 가방만 열어봐도 알 수 있다. 장미 향 신경 안정 오일, 장미 모양 볼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