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좋은,서울 곳곳에서 수집한 8곳의 매력.●따뜻한 쓸쓸함하늘가족교회 올리브 어떠한 믿음도 없이 살아가는 1인으로서. 그러니까 이곳을 추천하는 건 기독교 신자라서가 아니라 따뜻하게 쓸쓸한 공간이어서다. 신수동에 위치한 ‘하늘가족교회’는 과거 ‘성광교회’라고 불렸다. 성광교회 옆에는 돌 예배당이 있는데, 이곳은 무려 1959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현재 1층은 교육관으로 2층은 카페 올리브(All Live)로 운영된다. 솔직히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세련된 편은 아니다. 예스
길고 각진 고딕체 빌딩 숲을 떠나작고 오밀조밀한 가게가 만들어 낸 휴먼 망원동체를 찾아서.▶하마터면 놓칠 뻔망원역 2번 출구→스테이지 망원 →사심굿즈→어쩌다 책방→브라와 →카카오 다다→플리징 스토어 →유어굿즈 추천코스: 지하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유어굿즈까지길이: 약 1.5km소요시간: 1시간 30분 희미하지만 오래 남는 행복 작아서 더 소중한 숍변화는 늘 작은 것에서 온다. 오늘 아침 양말의 핏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는 것처럼. 그런 작고 소중한 감성들을 일깨워 주는 곳이 마포에 유독 많으니, 오늘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볍게 떠났으나 결코 가볍지 않은 여행지 속초. 해가 뜨기 전부터 밤이 늦도록 속초에 머물렀다.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그저 속초에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넉넉해졌다. 속초라서, 좋다. ●푸른 여명을 뚫고 영금정 일출 타임 동해 바다까지 왔는데 일출을 보지 않는다면 섭섭하지. 아직 어두컴컴한 하늘을 보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 든다. 여행 중 하루쯤은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보석 같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말이다. 더구나 속초에는 유명한 일출 명소인 영금정이 있다. 속초 등대 아래 형성된 암반 지역인 영금정은 속초 시내에서 멀지 않
부산은 걷기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 골목과 계단을 따라 걷고 또 오르다 보면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온다.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한 명소보다 한적하고 소박한 동네 탐험을 좋아한다면 부산 동구로 떠나보자. 소소하지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재미난 곳들이 많다.●시장과 만화 그 어디쯤, 성북시장 웹툰거리 부산 동구로 떠나는 도보 여행의 첫 번째 장소는 성북시장을 따라 걷는 웹툰 이바구길이다. 전통시장 구경과 더불어 익숙한 캐릭터나 좋아하는 웹툰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장 골목과 간판마다 재미있는 만화들이
몇 번을 가도 매력이 넘치는 강릉을 이번에는 어떤 테마로 여행하면 좋을까 생각했다. 강릉의 갤러리, 책방, 쿠킹 스튜디오, 카페 등을 둘러보면 어떨까 싶었다. 문화 충전이 되는 여행이길 바라는 마음으로!●문턱을 낮춘 따뜻한 갤러리뮤지엄 홀리데이 Museum Holiday“커피 한 잔 드릴까요?” 강릉의 올드 타운인 임당동 골목 2층에 자리한 뮤지엄 홀리데이의 문을 열면, 오너이자 미술작가인 두 대표가 방긋 웃으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갤러리’를 지향하여 관람료가 무료이고, 커피나 와인 한잔도 무료로 제공
알고 있었는가? 춘천이 인생 사진, ‘컨셉’ 사진 찍기 얼마나 좋은 도시인지를. B급 감성 뿜뿜한 놀이공원부터 목장, 정원, 간이역까지. 인생 사진, 인스타그래머블 사진 남기고 여행도 즐기기 좋은 춘천 명소를 모아봤다.●빈티지 감성 충만한 ‘육림랜드’춘천에 놀이공원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텐데. 춘천에도 있다, 놀이공원이. 그것도 무려 1975년 개장하신 몸이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대형 놀이공원이랑 비교할 규모는 아니지만 분명 이곳만의 특별한 감성과 매력이 있다.춘천 현지인들이 꼬꼬마들을 데리고 하루 나들이 삼
성수의 중심 연무장로.그곳에서 가장 데이트하기 좋은 스폿, 3곳을 소개한다.한국의 브루클린, 성수 연무장로 서울 성수동의 역사는 ‘연무장길’에 있다. 연무장(演武場)은 조선의 병력이 무예를 연습하던 곳을 뜻한다. 이 일대는 산업화 시대에 들어서며 공장과 주택이 뒤섞인 ‘준공업 지역’이었다. ‘수제화 거리’라고 불리던 골목이 바로 연무장길이다. 세월이 지날수록 하나둘 쇠퇴해져가는 산업을 체감하곤 골목을 떠났고, 그 결과 성수동에는 버려진 공장이 하나둘 즐비하기 시작했다. 최근 연무장로는 젊은 세대가 휩쓸고 있다. 버려졌던 공장에는 편
‘레트로 감성’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 여행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름도 낯선 경북 군위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MZ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40대 이상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경북 군위로 출발!●여기서는 나도 ‘혜원’, 영화 촬영지영화 는 군위를 감성 여행지로 등극시키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영화 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 집,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을 터. 주인공 혜원(김태리)만큼 그가 머물던 시골집과 시골 풍경은 영화에서 중
그러잖아도 번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의 우리에게 지난 2년여는 코로나19라는 악몽이 더해져 유독 힘들었다. 이런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힐링! 진정한 심신의 힐링을 찾아 충주로 떠났다.●참된 휴식을 찾는 ‘힐캉스’ 깊은산속 옹달샘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동요 ‘옹달샘’을 퍼뜩 떠올리게 하는 ‘깊은산속 옹달샘(이하 옹달샘)’이라는 이름이 정겹다. 이곳은 충주 노은면 청정한 산자락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로, 많은 이에게 익숙한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비롯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꾸었던 12가지 꿈 중 하나
해운대는 그대로다.그저 여행자만 움직일 뿐.여기서 볼 때, 저기서 볼 때다른 아름다움이 우리를 기다린다.서울 못지않은 화려한 도심, 강원도 부럽지 않은 다채로운 자연을 갖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부산이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 제2도시로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이상적인 여행지다. 각각의 지역마다 내세울 게 다양하다. 그럼에도 부산을 어떻게 돌아다니던지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구는 빠트릴 수 없는 여행 목적지다. 부산을 국내 여행지 1순위로 꼽는 여행자가 뽑은 해운대구 7경을
북한산과 인근 자락에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북한산 3대 사찰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진관사, 흥국사, 삼천사가 그곳이다. ●마음의 정원진관사‘서쪽은 진관사(西津寬)’라고 해 예로부터 서울 근교 4대 명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사찰이다. 등에 따르면 고려 제8대 현종 원년인 1010년 창건됐다. 현종이 세자였을 당시 목숨을 구해준 진관대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함이었다. 진관사는 6.25 전쟁 때 나한전, 칠성각, 독성전의 3동만 남고 모두 소실됐으나 1963년 주지로 부임한 비구니 최진관 스님의 노력으로 점차 모습을 갖추
신사동 일대는 거대한 그물과 같다.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이 얽은 격자무늬 그물엔 뷰티숍과 맛집, 화려한 건축물들이 가로 세로로 촘촘히 흩뿌려져 있다. 그러니 마음껏 걸려들 수밖에. 이리저리 포획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BEAUTY SHOP 뷰티숍맞춤형 화장품 제조부터 맨즈 데일리 메이크업까지.가로수길에서 K-뷰티의 미래를 읽는다.누구나 공주가 되는 파라다이스 빌라드뮤리어떻게 화장을 하면 내 얼굴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까. 답은 빌라드뮤리에 있다. 뷰티 편집숍 빌라드뮤리는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준다는 모토에 맞게 데일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