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봄이 느껴진다. 다들 발걸음도 가볍고 두꺼운 외투 대신 알록달록한 옷으로 한껏 멋을 내서인지 마치 봄꽃들이 피어 오른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고 감기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봄이 오는 소리에 마음은 반가울 듯한데 봄이 오는 4월에는 유난히 봄을 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증상을 통틀어 춘곤증이라고 한다.춘곤증의 신체적 이유: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인체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하게 된다.
오스트리아 대사관 무역대표부 베르너 쏨베버 상무참사관 부부 쏨베버 부부의 서울 살이 오스트리아 청년과 필리핀 처녀는 1983년 아부다비에서 만나 운명적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대사관 부부의 생활은 글로벌하다. 홍콩에서 2세를 얻고 상하이를 거쳐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기를 어언 8년째. 옆 동네 삼청동을 속속들이 알고 남산을 뒷마당처럼 거니는 쏨베버 부부에게, 어쩌면 여행과도 비슷한 그들의 삶을 물어 봤다. 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www.austria.info 홍콩, 상하이 그리고 서울 대한민국
"VIP라고 하면 ‘very important person’을 지칭하는,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귀하게 모셔야 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그러나 의사 사회에서는 이것저것 요구를 많이 하면서 불평, 불만만 늘어놓고 치료에 협조하지 않아 귀하게(?) 모셔야 하는 사람을 비꼬아서 VIP라고 한다. 이때 VIP는 ‘very irritable person’, 즉 매우 짜증나는 사람을 칭하게 된다. 우리나라 의료 현실은 수가는 매우 낮고 의사는 단시간에 많은 환자를 봐야만 하는 모순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치료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호주 퀸즈랜드주관광청 폴 버기 한국담당 이사 마법의 공간, 퀸즈랜드퀸즈랜드주는 얼핏 보기에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하다. 아름다운 해변,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자로 잰 듯 번듯하게 세워진 대도시까지. 얼핏 나열하기에는 한 공간에 융화되기 힘들 법한 이들 요소들이, 퀸즈랜드에서는 위화감 없이 한데 섞이면서 각자의 매력을 한층 발산한다. ‘욕심 많은’ 그 곳, 퀸즈랜드주의 여행매력을 한국에 홍보하는 책임자 폴 버기(Paul Buggy)를 만나 조금 더 속 깊은 퀸즈랜드 이야기를 나눴다.글 오경연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꿈의 직업’
황사철 두피관리 해주세요! 봄추위가 조금 꺾이는가 싶더니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해진다. 황사가 날리게 되면 대기 중 먼지의 농도가 5배까지 높아지고 먼지 속에 유해중금속량 역시 10배까지 높아지면서 당연히 두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먼지가 모공을 막아 산소공급과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두피에 염증이나 가려움증, 심한 경우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민감한 두피를 가졌거나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무엇보다 황사철 두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황사가 심한 계절의 두피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1. 외출시에는 샴푸
애나 세이사스 유레일 그룹 국제마케팅 이사유럽을 기차로 여행하는 이유 유럽 여행에서 기차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유럽에서 기차의 효용도는 이미 많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증명된 바 있다. 기차 패스 한 장이면 유럽 여행 준비가 반은 완료된 것이나 마찬가지. 유럽 기차 여행의 산실, 유레일 그룹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유레일 그룹의 애나 세이사스(Ana Dias e Seixas) 국제마케팅 이사를 통해 유레일 기차 여행의 장점과 비전에 대해 들어 본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유레일 그룹 www.eurailgroup.co
피로에 찌들어 퇴근한 남편한테 따끈하게 차 한잔 대접하고 싶다면? 기꺼이 대추를 푹 삶은 차를 권하고 싶다. 대추만큼 현대인들에게 좋은 한약재도 없다. 대추는 비위를 조화롭게 하며 진액과 혈을 보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에 찌들어 피가 마르는 직장인들에겐 커피 한잔보다 훨씬 유익하다. 진나라 시절 왕질(王質)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천년 묵은 고목나무 밑에서 바둑을 두고 있는 동자들을 보게 되었다. 동자들 곁으로 다가가 말없이 도끼를 옆에 내려놓고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동자들은 인기척도 못
소아기에는 정신적으로 볼 때 성 구분이 크게 드러나지 않던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여자 아이는 에스트로젠이, 남자 아이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많아지면서 서로 다른 차이를 보이게 된다. 여자에게 있어 정기적으로 다가오는 월경은 생체 리듬이 건강하고 건강한 자궁과 난소를 가지고 있는 여성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월경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심신이 건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나친 다이어트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하여 몸 안에 지방이 줄어든 여성은 월경을 하지 않는다. 즉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임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려주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잇코 그가 한국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남장여자’인 잇코(IKKO)상은 일본 유명 연예인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일본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본 여성들에겐 ‘신’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우리 한국 독자들에겐 생소하기만 한 그가 난데없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한단다. 이쯤이면 ‘도대체 누구시기에’라고 의문을 가질 법도 하겠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친절한 트래비’가 그를 만나 봤다.글 이민희 기자 사진협조 한국관광공사 일본 스타의 한국 예찬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선 그는 다소 흥분한 듯
세간에 독립영화 한 편이 화제다. 늙은 소와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 어떤 이들은 영화를 보며 소와 아버지를 추억했다는데, 직업병인지 나는?'늙은 소'가 평균수명 15년을 훌쩍 넘어 40년을 살아낸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40년을 살아온 ‘늙은 소’에게서는 퇴행성 질환이 엿보인다. 하지만 평균연령을 두 배 넘게 상회한 '고령'을 고려하면 아주 건강한 편인 듯하다. 가끔 설사를 하거나 쓰러지는 것은 오장육부의 기운이 허해져서 생기는 노인병의 특성으로, 소나 사람이나 세월은 어쩔 수
싱가포르관광청 소장 클레멘트 고 매일매일이 새로운 싱가포르로의 초대그의 눈매는 날카로웠으나 부드러운 눈빛을 발산했고, 온유한 인상에 시종일관 젠틀한 모습이었지만 일에 관한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냉철함과 부드러움, 천진난만한 웃음과 열정을 오가는 ‘그’와 다양한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 ‘싱가포르’는 다른 듯, 닮은 모습이다.글 이민희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처음 만나는 한국클레멘트 고 소장은 아직 한국이 낯설다. 지난 10월에 싱가포르관광청 소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고 했다. 아직 한
위(胃)는 음식물을 받아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고 소화액과 버무려 본격 흡수되기 전 예비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비(脾)는 다양한 소화액을 만들어 음식물을 화학적으로 더욱 잘게 쪼개어 인체가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비위가 건강하지 못하면 만성 소화불량이나 난치성 여드름 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위를 건강하게 해주는 허브티 한 가지를 소개한다.중국의 군웅할거(群雄割據)시대에 제후(諸侯)들은 영토 확장을 위해 필사적인 전투를 벌였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군사력이 강한 한 나라가 힘이 약한 옆 나라
포토그래퍼 백성현사진에 담긴 그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다 포토그래퍼 by100은 네이버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15만을 기록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의 미니홈피에서 혹은 미니홈피로부터 인터넷 세상 어딘가로 확산된 by100의 사진과 에세이를 접했던 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by100의, 아니 연예인 빽가의, 아니 포토그래퍼 백성현의 진심이 담긴 사진과 사진에 대한 그의 가슴 떨리는 열정을. 글 김영미 기자 사진제공 Studio by100 #1 사진과 백성현우리는 종종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을 보고
호주 노던테리토리관광청 리차드 도일(Richard Doyle) 아시아 총책임자 “경이로운 아웃백의 세계로 초대합니다”“호주 여행, 이제는 아웃백(outback, 오지·미개척지)으로 눈을 돌릴 차례다.” 호주 아웃백 여행의 메카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가 색다른 호주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노던테리토리는 한국에서 다소 낮선 지역이지만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의 태곳적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최근 영풍문고에서 개최된 일본 사진작가 아이하라 마사아키의 호주 사진전을 후원한 노던테리토
"얼마 전 영화 와 비슷한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가 검거되었고 검거 전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용의자 반응 등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은 연일 경악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반인륜적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일컬어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부른다. 사이코패스는 글자 자체로는 사이코(psycho, 정신의학적)와 패스(pathy, 병증 또는 병적인 상태)의 합성어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모든 상태를 지칭할 수 있지만 이 단어는 개인과 사회 존속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나타내는 극단적 증상의 사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 센터장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한복 좋아하는 밀라노댁의 ‘한쿡 라이프’결혼한 여성을 ‘개성댁’, ‘목포댁’ 하며 고향 따라 칭하던 옛날식으로 따지자면 그녀는 밀라노댁이 되려나. KBS 2TV 출연진으로 잘 알려진, 결혼 2년차 밀라노댁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ristina Confalonieri)를 만났다. 앙드레 김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특유의 느리고 우아한 말투 때문에 ‘수다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수다’를 짤막하게 나눴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새댁~
"수일 전 읽은 논문에서 외국의 난치성 원형탈모 치료 방법으로 최면을 이용하여 성공한 사례에 대한 글을 읽었다. 기억 속의 나쁜 상황을 상기해 내고 그것을 최면을 이용하여 해소해 나가면 원형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들어 소아 탈모 환자가 늘어난 것이나, 전체 탈모 환자 인구의 반가량으로 증가한 여성 탈모 환자의 급격한 증가의 이유는 무엇보다 스트레스에 있다. 그런 이유로 탈모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러한 스트레스를 과연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가가 치료의 성과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호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마케팅 매니저 브라이언 부트 Come Walkabout, Australia반짝이는 은발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수트, 그리고 젠틀한 미소와 매너는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접했음직한 중후한 멋의 노신사를 떠올리게 한다. 호주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살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아시아 지역에 호주에 대한 관광을 홍보하고 있는 브라이언 부트 매니저(Brian Boote, Regional Marketing & Insights Manager, North Asia of Tourism Australia). 한 시간 남짓한 그
젊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주된 관심사이다.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병이 난 후 고치는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의 개념보다는 예방의학적인 비포서비스(Befre Service)의 개념이 강하다.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을 위해 평소 집에서 차로 즐길 만한 약재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중국 노나라의 높은 관리가 백성을 살피고 조정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얼굴이 불그스레한 15~16세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손에 회초리를 들고 백발의 노인을 쫓아다니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화가 난 관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 혼자 특출나게 잘해서 성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더군다나 요즘 같이 경제불황으로 모든 일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서로가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고 서로의 고통에 귀기울이고 나누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해야만 서로서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회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세대들은 대체로 부모의 높은 학구열과 치열해진 취업 전쟁으로 인하여 어릴 때부터 경쟁사회에 촛점을 맞춰 키워져 왔다. 이미 다방면의 지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