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란 수식어가 너무도 당연한 나라, 이탈리아. 고품질 올리브 오일부터 신선한 치즈까지, 원재료가 좋으니 요리도 맛있을 수밖에. 이탈리아관광청이 미식 세미나를 통해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이탈리아 미식 세계를 선보였다.제8회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맞이해 이탈리아관광청이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함께 미식 세미나 를 진행했다. 우리말로 아름답고, 훌륭하고, 맛있다는 감탄사로, 미(美)의 3박자를 갖춘 세미나임을 뜻한다. 이번 음식 주간에는 특별히 대림대학교 이봉식
여름보다 겨울에 부쩍 혼행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트립비토즈가 여름(6~8월)과 겨울(11~1월) 자사 체크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겨울에 혼자 숙박하는 경우가 여름보다 약 15% 더 많다고 밝혔다.주된 이유로는 여행 비수기인 겨울에 여행지를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혼자 여행을 계획해서 등으로 분석했다.실제로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운영사 시프티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한 달은 12월이었다. 지난해 12월 휴가 등록 건수는 전체 등록 휴가의 13.1%. 겨울 1인 여행객에게 인기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줄여서 KL. 인구는 180만명이 채 되질 않는데, 도심의 활력은 서울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전세계 유명 브랜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집결한 도시다. 화려함과 다양성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쿠알라룸푸를 기억해도 좋겠다. 자연스레 럭셔리는 여행의 콘셉트로 따라온다.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KL의 찬란한 모습들이다.●KL의 화려함이 응축된 공간 W 쿠알라룸푸르KL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호텔 가격이 다른 지
겨울철 외투는 따뜻한 나라로 여행 갈 때 가장 귀찮은 짐이다. 들고 가려니 부피가 크고, 캐리어에 쑤셔 넣기도 영 번거롭다. 다행히 아시아나항공이 그 짐을 덜어 준다.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가 다시 부활했단 소식이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협업했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중 탑승 수속을 마친 탑승객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연중 환상적인 날씨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섭도록 추운 겨울, 캘리포니아에서 따뜻한 연말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캘리포니아관광청이 다가오는 연말연시 휴가와 방학 기간을 맞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행되는 윈터 프로모션 소식들을 소개했다.EVENT 1홀리데이 쇼 타임디즈니랜드 홀리데이 페스티벌캘리포니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애너하임 디즈니랜드가 내년 1월까지 홀리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디즈니 설립 100주년을 맞아 디즈니 명작을 기념하기 위한 불꽃 쇼인 ‘원더러스 저니’와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워터 쇼인 ‘월드 오브 컬
역사 속 인물들은 별처럼 모여 대구를 빛낸다. 그중 열렬히 반짝이는 4개의 별을 찾았다. ㆍ기행코스 : 계산성당→(도보 5분)→제일교회 →(도보 10분)→라일락뜨락 1956→(도보 10분)→삼성상회 터ㆍ소요시간 : 총 1.6km (도보 약 25분 소요) ●이인성 화가의 피사체계산성당어느 시대나 ‘만인의 피사체’는 늘 있다. 근대 대구에서는 계산성당이 그랬다. 당시 많은 화가들은 뾰족한 두 개의 탑을 가진 이 독특한 건축물을 꼭 한 번쯤 그려 보고 싶어 했다고. 조선의 서양화가 이인성도 예외는 아니었다.1930년대, 남산병원 3층 아
단풍으로 시작해 단풍으로 끝나는 게 ‘단풍국’의 가을 여행이라지만, 그렇다고 단풍만 즐기다 가기엔 너무도 아쉬운 곳이 바로 캐나다다. 그래서 소개한다. 밴쿠버, 알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까지. 캐나다 4개 지역 관광청이 알려 주는, 캐나다 가을 200% 즐기는 법. ●자전거로 가을 한 바퀴밴쿠버밴쿠버의 다운타운은 매우 콤팩트하다. 시내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걸리는 시간은 도보로 약 40분 정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만 해도 밴쿠버의 구석구석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지만, 가을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자전거로 여행해 보기를 추
지금은 오스트리아 낭만의 시간이다. 지난 16일, 오스트리관광청이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올해 5월 새로 부임한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오스트리아 관광청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 지원 포부를 밝혔다.올해 9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수 및 숙박일수 수치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동남아 국가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제치고 올해 입국객, 숙박일수 모두 가장 큰 누적 수치를 기록했
가을을 건너뛰고 빠르게 겨울이 오는 느낌이다.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이 필요한 타이밍. 맛있는 음식을 쫓아간다면 마카오는 어떨까. 감당하기 힘든 6~8월의 더위도 한풀 꺾였다. 먹고, 마시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맛있는 하루를 위해 필요한 마카오의 맛을 정리했다.●마카오식 패스트푸드세이키카페목적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으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지금 인기 있는 곳을 찾으려면 더더욱. 그럴 땐 현지에서 레이더를 켜면 된다. 어디에 사람들이 몰려 있고, 줄을 서는지. 그렇게 알게 된 곳이 타이파에 있는 세이키(Sei Kee, 포장만)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와 함께 한국인의 3대 목적지다.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 가격, 짧은 비행시간, 쇼핑, 맛집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박3일, 3박4일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심지어 1박2일도.워낙 알려진 곳이 많아 추천하기 조심스러운데, 후쿠오카에서 한 번쯤 찾아가도 괜찮은 5곳을 정리했다. ●가을을 느껴보기쇼후쿠지후쿠오카에서 가을을 느끼려면 ‘쇼후쿠지(Shofukuji)’만한 곳이 없다. 1195년 창건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선종 불교 사원이다. 선종의 시조인 에이사이가 사찰을 세웠으며, 현판에는 일본 최초의 선
일본 소도시 하늘길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규슈 남부에 있는 가고시마도 그중 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10월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을 주 3회(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가고시마 11:05-12:40, 가고시마-인천 14:00-15:45 스케줄이라 효율적인 2박3일 여행도 가능하다. 하늘길이 열리기에 앞서 가고시마 여행의 핵심을 정리했다.●호텔쉐라톤 가고시마가고시마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5성급 호텔 ‘쉐라톤 가고시마’는 올해 5월에 문을 열었다. 18층 건물에 총 228개 객실과 5개의 F&B 시설(뷔페·파인다이
바다가 목적이라면 괌은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태평양의 여러 얼굴을 감상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할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호캉스와 광활한 뷰가 펼쳐지는 전망대, 좀 더 적극적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액티비티 3가지 방법으로 괌의 바다를 만끽했다. ●호캉스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괌의 바다를 제일 편하고, 가깝게 즐기려면 호캉스가 제격이다. 호텔 대부분 발코니를 갖춘 오션뷰 객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드 라이트 맥주를 들고 발코니에 있는 의자에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고, 고요한 바닷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청주시는 올해 7월 ‘청주여기’라는 앱을 선보였다. 청주 여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으며, 추천 일정도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청주에 ‘볼 것 뭐 있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1박2일은 꼬박 채울 수 있다. 청남대와 상당산성, 국립현대미술관청주(MMCA), 수암골, 옥화 9경 등이 대표적이며, 소소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곳도 꽤 있다. 그리고 여행을 더 재밌게 도와줄 식당들도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10시간 고아 만든 진국옛길어죽과 , 등 여러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상당산성’ 근처에는
문화란 무엇인가.2024년 유럽문화수도로 향했다.EUROPEAN CAPITAL OF CULTURE 2024 : AUSTRIABAD ISCHL / SALZKAMMERGUT ●Chapter 1.문화란 무엇인가?오스트리아에서 생각했다. 문화란 무엇인가. 우리에겐 예기치 않은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느닷없는 경험은 아름답거나 찬란하거나 더럽거나 슬프다. 나타났다가 머물렀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일생의 과정에서 우리는 배운다. 지식, 관심, 신념, 법, 도덕 같은 것들. 이 모든 배움의 평균적인 축적이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부족
대한항공이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인천발 일본행 하늘길 12개를 모두 되살렸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화·목·토요일 주 3회)은 올해 12월28일부터, 인천-아오모리 노선(화·목·토요일 주 3회)은 2024년 1월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고마쓰 07:35-09:20, 고마쓰-인천 11:15-13:25, 인천-아오모리 10:30-12:50, 아오모리-인천 13:55-16:55으로 예정돼 있다. 고마쓰공항은 일본에서
신을 향한 믿음, 천연자원의 축복 그리고 예술에 대한 확신.척박한 사막 위에 도하라는 꽃이 폈다.히잡을 쓴 여인 | 이슬람 예술 박물관 이슬람 예술 박물관은 얼핏 보면 피라미드 같으면서도 네모반듯한 블록을 쌓아놓은 듯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논리적이면서도 절제미가 두드러진 현대 건축물로 꼽힌다. 특히 상단에 히잡을 쓴 이슬람 여성의 눈을 형상화한 모습이 포인트다. 이슬람 예술 박물관은 밤이 되면 조명에 따라 입체미가 더욱 돋보인다. 박물관에는 카타르의 도자기, 수공예품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화려한 예술 작품 약 8,000점이
가을 양양 여행을 계획할 땐 양양에서 유명한 먹을 것들을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 양양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진 양양 송이가 가을 양양 특산물 음식의 대표주자라면, 자연산 섭국은 오래 전부터 양양사람들이 집에서 끓여먹던 음식이다. 대를 이어 말아내고 있는 막국수 냉면, 아이 간식 어른들 술안주로 자리 잡은 닭강정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초가을에 1박2일 온가족 여행을 그렇게 다녀왔다. ●양양에 도착하자마자 송이전골을 먹으러 갔다일기예보는 정확했다. 전국 가을비, 양양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탔다. “송이
경유는 더 이상 직항의 대안이 아니다. 전체 이동 시간이 늘어난다는 유일한 단점을 제외하면 경유는 장점투성이다. 항공권 가격이 직항보다 저렴하고 특히 장거리 이동시 긴 시간을 툭 잘라 한 박자 쉬어 갈 수도 있다. 새로운 공항을 탐색하는 일도 묘미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스톱오버를 신청해 경유지에 좀 더 머무르며 한 번의 여행을 두 번처럼 만들 수도 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발레 드 라 가스트로노미의 중심 도시인 리옹까지 단번에 잇는 길은 없다. 어차피 어딘가를 경유해야 한다면 카타르항공이 최선이다. 구석구석에서 돋보이는 양
프랑스에서는 종일 부지런히 먹고 마셔도 시간이 부족했다. 바게트 빵을 뜯으며 닭고기를 기다렸고, 매 끼니에 디저트를 거르지 않았으며, ‘한입만 더’를 실천하다가 매일 밤 소화제를 삼켰다. 프랑스에서 가장 맛있는 길을 걸었다.Tasty Road of France 발레 드 라 가스트로노미 (Vallée de la Gastronomie)프랑스의 수도는 파리, 프랑스 미식의 수도는 리옹이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리옹에 가자”고 제안한다면 “맛있는 음식이나 먹으러 가자” 정도로 해석해도 되겠다. 프랑스 최초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
크루즈를 타고 홋카이도를 여행했다.바다에 가만히 안긴 채로, 호사를 누리면서.●여행의 수고가 귀찮아질 때언제나 여행을 바란다. 하지만 그 여행에 수반되는 수고들이 귀찮아질 때가 있다. 각종 예약, 공항의 절차,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다시 공항에서 호텔로의 이동. 이 모든 것들이 버거워 떠남을 망설일 때가 있다. 문득 크루즈 여행이 눈에 들어왔다. 가만히 객실 침대에 누워서 창밖만 보고만 있어도 매일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초대형 호텔이 저절로 움직여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셈이다. 크루즈 안에는 수영장, 레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