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밸리(Hunter Valley)로의 여행은 오감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경험이다. 잘 가꿔진 포도농장과 멀리 이어진 낮은 구릉들은 눈을 즐겁게 하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더할 수 없이 신선한 공기가 코로 스며든다. 식사 시간마다 다양한 와인과 멋진 음식들이 미각을 만족시키고 적당한 기온은 이 모든 느낌을 한층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 헌터밸리는 일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좋다. 봄과 가을이야 날씨가 좋아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지만, 겨울에는 벽난로 옆에 앉아 부드러운 와인 한 잔으로 쌀쌀함을 녹이는 낭만이 있어서 좋고 여름에는
시드니를 제대로 소개하자면 지면이 좁을 정도이다. 그 면면을 훑어보는 것도 시드니를 재밌게 여행하는 방법. 시내 안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한다. # 달링 하버 l 밤이 더욱 좋아진다 ⓒ 트래비 1. 달링 하버 킹 스트리트 워프. 크루즈 신사가 오가는 이 곳은 사람들의 휴식장소이기도 하다. 2. 달링 하버의 낮 가족들의 한가로운 산책3. 달링 하버의 저녁. 삼삼오오 모여앉아 즐거운 얘기꽃을 피운다.4. 퀸 빅토리아 빌딩 항구도시 시드니의 어느 곳이건 마찬가지겠지만 그중 특히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는 석양으로 하늘이 붉
클럽하우스를 나서니 바다 너머로 황혼이 붉게 물든다. 18홀을 벌써 다 돌았던가. 그림 같은 그린에도 포도주색 바다 빛이 길게 깔린다. 오늘 하루 플레이한 환상의 코스가 꿈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아직도 가슴 한구석엔 절벽 너머 태평양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멋진 티샷이 어른거린다. 뉴사우스웨일즈(NSW) 골프클럽은 골프의 천국 호주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문 골프장이다. 호주에는 국제 랭킹 안에 드는 골프장이 세 곳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이다. 1928년에 개장했으며 시드니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페어웨이가 마치 그린처럼 잘
뜨거워서 더 신나는 파라다이스프론트 데스트를 돌아선 순간, 또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문자 그대로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물보라보다 더 시원한 웃음소리를 내지르는 사람들. 물 먹은 솜마냥 무더위에 흠뻑 젖은 기분이 단숨에 업(Up)되기 시작했다. 한여름에 찾은 파라다이스, 바로 이곳 PIC 사이판이다.종합휴양리조트의 대명사 PIC(Pacific Islands Club). 국내 처음으로 올 인크루시브(all inclusive resort) 개념을 선보였던 PIC는 이미 알
" ⓒ 트래비 “나, 사랑에 빠졌어요.” 기혼인 기자의 이 한마디가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걱정스런 눈빛들. 하지만 그 누구라도 이들을 만나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듬직한 아빠,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 엄마, 예의 바르고 어른스러운 언니 지원이, 애교 만점의 귀염둥이 막내 지현이. 이들이 바로 누구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지지네 가족’입니다. ‘트래비 PIC괌 가족 체험단’ 이벤트에 당첨된 날부터 하루하루를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으로 지냈다는 지지네 가족이 드
" ▒ 주말이 더욱 즐겁다 시드니 3대 주말 마켓 주말을 끼고 시드니를 방문했을 때, 쇼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주말에만 열리는 마켓을 기억해 두자. 단순한 기념품 정도가 아닌 직접 수공예로 제작한 독특한 패션, 인테리어 소품들을 건질 수 있다. 물건을 살 마음이 없더라도 주인장의 장인정신이 담긴 아이템도 구경하고 덤으로 즉흥 공연이나 미술 퍼포먼스 등을 볼 수도 있다. 시드니 3대 주말 마켓을 소개한다. 흥겨움을 덤으로 팔아요 -> 록스 마켓 록스 마켓(The Rocks Market)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건너편, 서큘러 퀴 서
ⓒ 트래비 ▒ 록스, 초창기 시드니는 이러했노라 대중매체들이 반복적으로 재생산해 낸 이미지 탓에 사람들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풍경만으로 시드니를 기억한다. 하지만 조금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시드니는 금세 수없이 다른 얼굴을 가진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그런 의미에서 오페라 하우스 건너편, 하버 브릿지 아래 록스의 발견은 이번 시드니 방문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 바위 위에 지어진 도시 ´록스´ 1788년 죄수들과 이들을 감시하기 위한 군대가 유럽에서 도착해 처음으로 정착한 곳답게, 이곳
" ⓒ 트래비 ▒ 오페라 하우스 더욱 깊이 들여다 보기 하버 브릿지(Bridge), 암초(Reef), 에어즈 락(Rock), 그레이트 오션 로드(Road) 등 호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콘 가운데 가장 으뜸인 것은 오페라 하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 언덕, 사람 등 천혜의 미항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시드니 하버가 세계적인 미항 가운데서도 더욱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건축물 때문이다. 시드니 하버에 도착하면 하얀 조개껍질이나 흰 돛을 여러 개 포개 놓은 것 같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대
" ⓒ 트래비 시드니에 도착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이 바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있는 시드니 만의 서큘러 퀴(Circular Quay)이다. 또한 이곳은 각종 교통편과 관광코스가 시작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서큘러 퀴에 도착하면 누구나 시드니 항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왼쪽으로는 거대한 하버 브릿지가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고 오른쪽으론 여러 개의 조개껍질을 포개 놓은 것 같은 오페라 하우스가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뒤편으로는 높은 빌딩들로 그려진 시드니의 마천루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독특한 스카이라인
헬기가 떴다. 손끝으로 긴장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이내 연신 카메라 셔터만 누른다. 그린섬을 중심으로 바다는 예전에 알고 있던 옥빛이나 청빛이 아닌 오묘한 빛깔과 그림으로 넋을 빼놓고 있었다. 바다가 그런 표정을 지을 줄은 예전에 미쳐 몰랐다. 호주 케언즈에서 잘 노는 세 가지 방법 첫째, 대보초 안팎으로 샅샅이 즐기기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다. 이곳은 산호초가 장장 2,000km에 걸쳐 군을 이루고 있어 세계적인 명소가 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대보초). 시드니 하버와 에어즈락과 함께 호주를 상징하
사이판은 골퍼들의 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거리로 약 4시간, 연평균 기온 27도로 연중 안정적인 기후 조건에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옥빛 산호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초록색 그린과 최상의 조화를 이루며 골퍼들을 손짓하고 있다. 사이판에는 현재 라오라오 베이, 코럴 오션 포인트, 킹 피셔 골프 링크스, 마리아나 컨트리 클럽, 사이판 컨트리 클럽, 그리고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20분 거리에 있는 로타섬의 로타리조트 & 컨트리클럽 등이 운영 중이다. 라오라오 베이 골프 리조트 Lao Lao Bay Golf Res
ⓒ 트래비 + 미안하다, 사랑한다 ▒ 은채와 무혁의 추억의 장소를 밟는다 KBS 드라마 는 이 드라마에 미쳐 산다는 ‘미사폐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키며 인기리에 방송됐었다. 드라마 초반과 종반 배경이 됐던 호주의 멜버른은 ‘호주 속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빅토리아주의 주도(州都)로 시드니에 이어 호주 제2의 도시로 손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현대적인 마천루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트램’이라는 전차 때문에 언뜻 보면 유럽의 도시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