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각국을 관광 마케팅하고 있는 그녀들 앞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패트리스 기베Patrice Guibert 총괄 셰프의 초대장이 도착했다. 그녀들 앞에 놓인 기베 셰프의 아름다운 요리의 향연. 반주가 빠질 수 없는 자리였다. 알딸딸한 와인 한 모금에 그녀들의 화끈한 수다 한 판이 곁들여졌다.글 양보라 기자 사진 Photographer 박규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 모인 주한외국관광청 대표들. 와인과 곁들여진 유쾌한 수다를 선보였다 1 정찬의 메인디시였던 새우를 곁들인 송아지 요리 2 애피타이저로 나온 데리야끼 연어 리에. 기베
나무 위에 빵집 이은영 대표 타협하지 않는‘빵’을 굽다 빵 구경은 즐겁다.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식빵, 묵직한 팥을 품은 단팥빵, 바삭바삭 노래하는 바게트, 울퉁불퉁 투박스러운 곰보빵 등…. 빵집에 가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자연스레 군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나 먹음직한 그들이 얼마나 많은 첨가물의 세례를 받았는지도 잘 안다. 무심코 놔둔 빵이 일주일 넘게 원상태 그대로 보존되는 것을 목격한 뒤론 의식적으로 빵집 출입을 자제했다. 빵 금단 현상이 절정에 달했던 날, 병원에 가는 마음으로 ‘나무 위에 빵집’을 찾았다. 글 구명주
합 신용일 셰프 ‘떡’에 대한 생각을 들어 메치다 세상에서 떡을 빚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가족들의 영양을 위해 떡을 빚는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를 제외한다면 새로운 제조법, 예쁜 모양 등을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빵은? 거의 모든 국가의 마을, 골목에서 어떻게 빵을 맛있게 구울까를 고민하는 사람이 끊임없이 반죽을 만들고 빵을 굽는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신용일 셰프는 이런 상황이 아쉬워 오븐 대신 시루를 택했다. 떡의 발전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신 셰프는 기존의 떡을 들어 메치고자 했다.글·사진
동물들의 갖가지 묘기와 재롱에 탄성을 지르면서도 어쩐지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든 적이 있는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동물자유연대 이형주 팀장 여섯 살경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태어나서 처음 가 본 동물원이라는 곳에서, 나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낙타의 등에 타기 위한 줄에 서 있었다. 어른들의 등 너머로 본 낙타의 눈은 크고 아름다웠지만 피곤해 보였다. 낙타의 코에는 시골에서 본 소처럼 코뚜레가 끼워져 있었고, 코뚜레에 연결된 그다지 길지 않은 밧줄의 한 쪽 끝은 젊은 남자가
Get in Jeju 음악 여행자를 안내하는 고건혁 대표제주도 오름에서 놀멍 노래하멍 음악을 듣기 위한 여행이라니? 여행을 가기 전, 그 장소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는 일은 흔하지만 음악을 듣기 위해 굳이 먼 길을 나선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 그런데 여기, 겟인제주 Get In Jeju에서는 가능하다. 지금 제주에서는 오름, 공연, 페스티벌이 교묘히 뒤섞인 기묘한 음악여행이 막 시작되고 있다. 글, 사진 전은경 기자 페스티벌, 대안의 공간이 되다심상치 않은 집단. 붕가붕가레코드를 처음 접했을 때의 인상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Postor 사진 여행자를 안내하는 김경우 대표모두가 사진작가가 되는 여행 사진을 찍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같은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잘 찍을 수 있는 거지?’ DSLR 카메라 유저가 늘어나고 각종 동호회 모임이 많아진 지금에도 똑같은 질문은 반복된다. 이처럼 사진에 관심 많은 이들을 위한 여행이 있으니 그 이름은 포스토르postor, 그 중심에는 김경우 대표가 있다. 글 김명상 기자 사진 전은경 기자 머리를 묵직하게 울리는 듯한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감탄만 하기보다는 직접 저렇게 찍어 보고 싶다
김산환 ‘꿈의지도’ 대표는 편리하지만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수도권의 오토캠핑장보다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등을 선호한다. 남해안의 남해, 거제, 진도 등은 그가 추천하는 캠핑 명소다캠핑 폐인이 된 여행전문가 김산환도사도 고수도 없는 캠핑 세상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캠핑장 풍경을 보면 우리나라가 어느새 캠핑 공화국이라도 된 듯하다. 헌데 ‘자연 속에서 가족이 단란한 여유를 누리는’ 본질은 어디 가고, 캠핑 하면 ‘장비병에 걸린 아빠들’과 ‘자욱한 삼겹살 연기’부터 떠오른다. 여행작가 김산환씨는 캠핑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지만 지금
" 여성들을 위한 캠핑 멘토 홍혜선우아하고, 소박한 숲 속의 일상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 캠핑하는 여자들 말이다. 남자친구나 남편이 사이트를 구축하는 동안 쌀을 씻고, 물을 떠오는 고리타분한 역할분담의 틀을 깨고 타프를 팽팽하게 당겨 팩을 박는, 그런 종류의 리얼 캠퍼들 말이다. 캠퍼가 되고 싶으나 혼자서 엄두를 내지 못한 문외한으로서 캠핑도사 홍혜선씨와의 만남을 오래 기다렸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캠핑의 베버리힐즈를 만나다 5년 반 동안 의 편집장으로 사는 동안 홍혜선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캠핑 전문가가 됐다. 보통
PEOPLE YOUNG MASTERS젊은 장인들, 마스터피스를 꿈꾸다장인匠人. 좁은 의미로는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사실 편지봉투의 주소 하나까지도 기계로 쓸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그들 없이도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 장인은 물건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킨 사람들이다. 그들의 철학이 손을 타고 물건에 담긴다. 그리고 우리에게 전해진다. 때론 이 장인들 덕분에 무미건조했던 삶이 조금은 윤택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고집스런 사람들이 고맙고 소중하다. 여전히 조각가와 디자이
CARTOON INTERVIEW 은둔형 외톨이의 벼랑에서 웹툰작가로 비상하다 처음에는 작가가 여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술 취해 화장실에서 ‘변을 당한’ 남자 후배를 씻겨 주는 이야기로 온라인에 웃음 폭풍을 일으켰고, 늑대라는 남성적 속성의 동물을 주 캐릭터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터였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이 만화처럼 웃음으로 점철된 것만은 아니었다. 대학 졸업 후 다니던 회사에서 나와 의욕을 잃고 게임과 인터넷만 하며 방에 틀어박히기도 했으니. 하지만 그녀는 현재 인기 웹툰작가의 반열에 올라 책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경계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그는 어딜 가나 이집트 국기를 펼쳐든다. 이집트 국기의 빨강은 ‘혁명’을, 화이트는 ‘평화’와 ‘밝은 미래’를, 검정은 ‘땅’을 의미한다글 천소현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요즘 세상에 세계여행은 자주 목격되는 실현 가능한 꿈이다. 그러니 한 이집트 청년이 그 여행에 도전 중이라는 것이 딱히 어떤 신선한 스토리가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를 만났을 때 나는 전혀 다른 영감을 얻었다.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꿈에 대한 이야기였고, 인간에 대한 무한긍정의 시선이었다. 1 아흐메드씨는 인사
은고비 키타우Ngovi Kitau 주한 케냐대사 All about wildlife! “케냐는 들떠 있다” 에디터 김선주 자료제공 주한케냐대사관 www.kenya-embassy.or.kr, 02-3785-2903 "최초의 아프리카 직항편 기대하세요""사파리투어로 케냐의 야생동물과 만나세요" 카리부니Karibuni 케냐! 3년 가까이 한국에서 생활했는데 그동안 인사할 기회가 없었군요. 좀 늦었지만 오히려 잘 됐네요. 이번에 희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거든요. 바로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로 직항편을 운항한다는 소식입니다. 6월2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