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과 다리로 연결돼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는 밴쿠버 시민들을 위한 일상 속 휴식터이자 놀이터이다. 1900년대 초반까지 이곳에 공장과 제재소들이 가득했다는 사실은 그저 기록으로만 남아 있을 뿐, 현재의 풍경으로는 그런 모습이 잘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랜빌 아일랜드라고 하면 퍼블릭 마켓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퍼블릭 마켓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생기 넘치는 퍼블릭 마켓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키즈 마켓, 갤러리, 공연장 등 무한한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라는 사
ⓒ트래비 밴쿠버에서 명소 한두 곳을 콕 찍어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밴쿠버는 도시 그 자체가 명소이기 때문이다. 발길 닿는 한 곳 한 곳, 머무는 한 순간 한 순간이 의미를 만드는 밴쿠버에서는 꼭 어디를 가고, 꼭 무엇을 하지 않아도 늘 행복하다.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달리고, 달리다 지치면 잔디밭에 드러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노천카페에 앉아 차 한잔을 즐기고, 도심 해변에서 저녁 노을을 감상한다. 여행자가 아니라, 밴쿠버 사람처럼 밴쿠버를 즐겨 보라.진정한 밴쿠버의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글·사진 김수진 기자 사진 Tra
★ 재영과 경아의 여행 일정(5박6일)1일> 밴쿠버공항 도착-경비행기로 빅토리아 이동-빅토리아 다운타운 돌아보기2일> 고래 투어-부차트 가든-해안 도로 드라이브-‘카누’ 브루펍에서 맥주 만드는 과정 투어 및 시음3일> 체리 포인트 와이너리 투어-드라이브-페리 타고 밴쿠버 거쳐 차량으로 휘슬러 이동-휘슬러 빌리지 돌아보기4일> 집트렉 체험-휘슬러 빌리지 축제 참가-휘슬러 인근 지역 돌아보기-밴쿠버 도착-캐나다 플레이스, 롭슨 거리 등 돌아보기5일> 그랜빌 아일랜드 돌아보기-서튼 플레이스 호텔 선데이 브런치-스탠리 공원 등 다운타운 탐
밴쿠버의 일요일이 특별한 이유 ‘서튼 플레이스 호텔 선데이 브런치’ ⓒ트래비 운 좋게 일요일 날 밴쿠버에 머무른 덕택에 그 유명한 ‘서튼 플레이스 호텔(The Sutton Place Hotel)’의 선데이 재즈 브런치(Sunday Jazz Brunch)를 즐길 수 있게 된 재영과 경아. 이른 시간부터 선데이 브런치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호텔 로비가 번화하다. 매주 일요일 서튼 플레이스 호텔 플루리 레스토랑(Fleuri Restaurant)에서 열리는 재즈 브런치는 최고급 뷔페와 함께 라이브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는데, 사전 예약이
ⓒ트래비1. 스탠리 파크에서 자전거 타기 재영이 밴쿠버에 오면 경아를 데리고 꼭 가고 싶었던 곳이 바로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재영은 10년 전, 이 아름다운 공원에서 혼자 쓸쓸히 자전거를 타면서 다정히 산책을 즐기거나, 함께 자전거를 타는 연인들을 봤다. 그때 그는 다짐했다. ‘나중에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꼭 함께 와서 자전거도 타고 이 여유로운 분위기도 만끽하겠다’고. 그리고 꼭 10년 후 그는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소원을 이뤘다. 2. 콜 하버 시워크 산책하며 밴쿠버의 새로운 모습
휘슬러의 푸르름을 만끽하라 ‘집트렉 에코투어’ ⓒ트래비 재영과 경아가 겨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휘슬러를 찾은 이유. 휘슬러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흰 눈 쌓인 휘슬러도 아름답지만 초록이 무성한 휘슬러 역시 매력적이다. 다양한 여름 액티비티 중 재영과 경아가 선택한 코스는 ‘집 트렉(Zip Trek)’. 특수 줄에 매달려 휘슬러 열대우림 속을 나는 액티비티로 원시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에코투어다.산에 오르기 전에 훈련을 받은 후 차를 타고 집트렉 장소에 도착한 재영과 경아. “눈 덮인 휘슬러 모습만
ⓒ트래비 와인 Vs 맥주Winery Vs Brewery 자연을 배경으로 분위기 있게 와인 한 잔 ‘체리 포인트’ 평소 와인을 좋아한다는 재영과 경아 커플. 유명 와이너리들이 모여 있는 빅토리아와 밴쿠버 섬을 방문한 이상 와이너리 투어는 ‘Must do’ 코스란다. 재영과 경아가 선택한 곳은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체리 포인트 포도밭(Cherry Point Vineyards)이다.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함께 시야가 확 트인다. 둘이 손을 꼭 잡고 포도밭을 거니는 모습이 영화 속 한 장면처
다운타운과 명소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빅토리아 여행을 완수했다 말할 수 없다. 하루쯤은 차를 타고 빅토리아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달리며 그 매력에 제대로 심취해 보자.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나 해안도로를 달리던 재영과 경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니…. 다운타운이랑 명소 몇 곳만 둘러보고 그냥 떠났더라면 너무 아쉬웠을 거야”라며 입을 모은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며 만나게 되는 바다의 풍경도 멋지거니와 그 곳곳에 자리한 집들과 마을의 풍경 역시 너무나 이국적이다. 재영과 경아는 달려가다 멋진 곳을 만나면 잠시 차를 세워두고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공동 진행하는 ‘도전자유여행’이 드디어 태평양 건너 캐나다로 날아갔다. 넓디넓은 캐나다 땅에서 트래비가 도착한 곳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밴쿠버, 빅토리아, 휘슬러라는 이름은 어떤가? 너무나 친숙한 이 지역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바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다.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때로는 신나게…. 원하는 모든 분위기에 마음껏 빠져들 수 있는 공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트래비와 함께 여행을 떠난 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삼은 지역에서는 멋진 호텔과 리조트만이 세워져야 한다는 법칙(?)이라도 존재하는 걸까? 로키산맥을 위시한 밴프, 알버타 일대의 소위 ‘핫 포인트’에 위치한 호텔들은 페어몬트, 쉐라톤, 하얏트 등 하나같이 특급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들이다. 사실 여행에 있어서 관광 일정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는 숙박시설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알버타를 여행할 때는 적어도 하루쯤은 이런 럭셔리 호텔에서 묵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하나같이 이름값을 톡톡히 할 만큼 시설, 서비스
ⓒ트래비 캐나다를 찾는 여행자라면 으레 ‘자연’을 감상하려는 기대를 갖게 마련.하지만 자연 그 자체를 넘어 이를 ‘활용’한 즐길거리들을 만나 본다. 록키산맥, 밴프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선사하는 우수한 수질의 천연온천, 이어서 여행의 여독마저 노곤히 풀어 주는 스파·마사지의 향연은 알버타를 여행하는 그녀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고도 남을 법하다.거기에 청정 자연 속에서 수확한 재료로 만들어진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더해지니, 알버타가 더욱더 즐겁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닐까.지난 호에 이어‘여자들을 위한 캐나다
나도 ‘Jamie's Kitchen’의 주인공! 한때 모 케이블 채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 의 잘생긴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기억하시는지? 쉽게 만들기 힘든 서구식 메뉴를 뚝딱뚝딱 잘도 만들어 내는 그를 보면서 그 프로그램을 시청한 날이면 어김없이 양식이 ‘땡기던’ 기억이 생생하다.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캐나다에서 TV 브라운관에서나 보던 요리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바로 알버타주 제1의 도시 캘거리에서 ‘사프론 개별 쉐프 서비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