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 강남에서 여수 밤바다까지, 직통으로 달린다. 9월부터 수서발 고속열차 SRT가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한다는 소식이다.서울에서 창원, 진주, 여수, 포항 등의 도시들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노선은 노선별로 하루 왕복 2회씩 운행된다.대신 기존 노선인 경부선의 운행 횟수를 단축하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KTX도 서울-부산 구간 운행을 하루 왕복 3회 증편한다.
늦은 바캉스를 즐기기 전 확인해야 할 트렌드가 생겼다. ‘로코노미(Local+Economy)’, 지역 가치가 담긴 상품을 선호하고, 소비하는 문화 현상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역 감성이 ‘힙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커지면서 소비 트렌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호텔가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호텔 인근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액티비티, 전통문화 체험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9월1일~10월30일)를 운영하며, 해당 상품에는 부산여행의 시그니
일본이 24일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여행업계의 시선이 일제히 일본여행으로 쏠렸다. 현재로서는 유의미한 예약 변동은 없다. 하지만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여행 시장에 변화가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8월24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원전사고 이후 12년 만이자 2021년 4월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정화·희석 처리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오염수
교토 히가시혼간지 사찰 앞, 호텔 쿠우 교토가 뿌리내렸다. 나무 아래 쉼터처럼 아늑하게. 뿌리 깊은 나무호텔에게 위치가 나무의 뿌리와 같다면, 호텔 쿠우 교토(HOTEL KUU KYOTO)는 깊고도 단단한 뿌리를 가졌다. 교토역에서 도보 7분. 호텔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교토 최대 목조 건축물,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사찰이다. 단순히 관광지와 가깝다는 일차원적 장점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1,075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이곳에서 유적지 맞은편에 건물을 지었다는 건, 엄격한 규제와 가이드라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트렌드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단거리 여행지와 합리적 가격의 호텔. 일명 ‘코지미엄(Cozy+Premium)’.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와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4성급 호텔을 선호한다는 뜻이다.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올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국인의 해외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검색량이 많은 국가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오사카의 비중이 제일 높았다. 호텔의 경우 3·4성급 선호도가 높았다. 4성급, 3성급 호텔 순으로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허니문의 성지 하와이 운항을 앞두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하와이 노선을 12월31일부터 2024년 3월4일까지 주 4회(월·수·금·일요일) 부정기 운항 예정이며, 인천(ICN)-호놀룰루(HNL) 22:30-11:50, 호놀룰루-인천 14:30-20:30(+1) 일정이다.항공권 예매는 8월 24일부터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예약 상황에 따라 항공권 예매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 일자와 환율 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박승신 에어프레미아 홍
민족의 벽을 둔 두 남녀의 이상과 사랑뮤지컬 일제강점기, 혼란스러운 조선을 떠나 도쿄로 가는 배 안. 도망치던 박열은 가네코와 부딪히고 서로의 책이 바뀌며 인연이 시작된다. 가네코에게 영감을 받은 박열은 시를 써 기고하고, 가네코는 그의 시에 한눈에 매료된다. 함께하는 와중 일본 황태자의 암살을 계획하던 박열은 그녀가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직감하며 떠나려 하는데…. 과연 이 둘의 사랑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링크아트센터 벅스홀│11월5일까지, 화·수·금요일 19:30, 목요일 15:00/ 18:30, 주말 및 공휴일
독일 베를린을 올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베를린의 대표 관광지 페르가몬 박물관이 건물 보수 공사로 무려 14년간 문을 닫는다. 올해 10월23일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박물관 측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졌지만 당시 제대로 수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전시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만큼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2027년에는 북쪽 구역만 우선 개방할 예정이고, 남쪽 구역은 2037년에나 볼 수 있다고.연간 방문객 100만명 이상의 관광 명소답게 박물관은 현재 폐장 전 방문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할로윈 이벤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할로윈 호러 나이트 11에 여행자를 초대한다.Resorts World Sentosa리조트 월드 센토사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체험형 초호화 복합 리조트다. 서로 다른 테마로 건축된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 어트랙션도 자리한다. 5 haunted houses, 3 scare zones, 2 shows곧 할로윈(Halloween) 시즌이 다가온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할로윈 축제
인플레이션 여파로 여행자들이 느끼는 여행물가도 상당히 올랐다. 효율적인 특가 상품을 찾기 마련인데, 아고다(Agoda)가 자사 플랫폼에서 예약된 항공권 중 최저가 노선을 밝혔다.해당 데이터는 8월1~14일 사이에 아고다에서 예약된 올해 9월과 10월 출발 편도 항공료(세금·수수료 포함)를 기준으로 하며, 아태지역 10개 국가(호주·인도·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 필리핀·싱가포르·한국·태국·대만·베트남)가 대상이다.항공료는 약 1만 7,000원부터 시작했는데, 국내선 최저가의 경우, 김포-제주 1만7,466원으로 기록됐다. 같은 대
다가오는 가을 제주에서 낭만과 휴식을 다 원하는 여행자에게 딱 맞는 호텔 패키지가 출시됐다. 한라산 품속에 있는 위(WE)호텔 제주가 로맨틱한 제주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로맨틱 어텀’ 패키지를 출시했다.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하며, 와인과 피아노 연주, 힐링을 모두 담았다.‘로맨틱 어텀”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한라산 전망 1박, 와인 1병과 치즈 플래터 1회(아잘리아 라운지), 12시 체크아웃 혜택이 기본이며, 2박 투숙 시 식음 크레딧 5만원권(1회)도 제공한다. 피부 미용에 좋은 천연화산암반수로 채워진 실내 및 야
시시콜콜 일본 문화 미리보기아는데 모르는 나라, 일본일본을 다니다 보면 사소한 지점에서 호기심이 생긴다. ‘일본 택시는 왜 자동문일까?’, ‘게이샤는 왜 얼굴을 새하얗게 칠하는가?’, ‘일본은 왜 혼밥 천국이 됐는가?’ 등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12년 넘게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자가 31가지 이야기를 통해 일본 문화를 시원하게 알려 준다. 일본 여행을 두 배로 재밌게 만드는 비법서인 셈이다.박탄호│따비비행을 여행처럼, 여행을 비행처럼맑은 날이 아니어서 오히려 좋아10년차 승무원의 여행 에세이. 하늘과 땅을 오가며 비행을
쿠알라룸푸르 탄종자라 리조트 럭셔리 빌라 오픈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탄종 자라 리조트’가 럭셔리 빌라 ‘테렝가누 하우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탄종 자라 리조트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3시간 남짓 떨어져 있다. 말레이시아 반도 동부 해안에 위치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말레이시아의 고대 왕궁을 테마로 건축된 탄종 자라 리조트는 ‘아가 칸 건축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총 99개의 객실을 갖췄다. 그중 테렝가누 하우스는 독채 풀빌라 타입이다. 열대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속의 왕궁 같은 근사함을 느낄 수 있
유명 관광지는 늘 오버투어리즘이란 감기를 달고 산다. 가장 보편적인 예방접종은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것인데. 그리스 정부가 고대 그리스 유적지 아크로폴리스에게 처방을 내렸다.관광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9월4일부터 방문객 수를 1일 2만명으로 제한하기로 한것. 대부분의 관광객이 오전에 몰리는 점을 감안해 오전 9시까지는 3,000명, 10시부터 11시까지는 2,000명만 출입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시간에도 각각 인원수 제한이 설정될 거라고.올해는 시범 운영으로 진행되고, 내년 4월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앞으로 그리스 여
오전 9시, 스위스 베른주의 크슈타트(Gstaad). 소 울음소리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스위스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다. 촉촉한 아침 공기와 함께 기차에 오른다. 몽트뢰(Montreux)에서 인터라켄(Interlaken)까지 잇는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GoldenPass Express)다. 그중 오늘은 크슈타트에서 슈피츠(Spiez)까지의 구간을 달린다. 1시간 20분, 한가로이 밀린 아침잠이나 자기엔 너무도 아까운 시간. 세상 모든 귀한 것들 앞에는 ‘골드’란 수식어가 붙는다.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
여행업계에 AI 열풍이 분다. 사실 ‘열풍’이라기엔 이제 ‘필수’에 가깝다. 하나투어는 챗GPT의 언어를 하나투어 버전으로 재가공한 ‘여행정보 AI’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트리플은 챗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 일정 요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고로 최근 챗GPT는 플러그인을 도입해 여행 예약도 가능해졌다.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월 ‘AI 여행플래너’를 출시했지만, 품질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잠정 중단한 상태다.여행 플래너 ‘여다’는 소비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해 1분 만에 여행 일정을 짜 주고,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콕콕’도 A
여행기자는 직업의 특성상 매일매일 수 십 통의 보도자료를 비롯해 여행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접한다. 항공사나 여행사, 호텔 등 여행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취재원들과 만나도 당연히 여행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여행기자로서 직접 치열하게 경험하며 터득한 특가 항공권을 찾아내는 몇 가지 팁을 정리했다. 1. 반드시 특가가 있는 날항공사들은 신규 취항 노선의 첫 번째 항공편 완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또 첫 항공편 탑승객에게 다양한 굿즈를 선물하거나 테이프 커팅식과 같은 이벤트 등 기념행사를 진행하곤 한다. 이날 기자들에게도 보도
긴 장마와 폭염으로 미뤄뒀던 늦은 여름휴가는 캘리포니아에서 보내보는 건 어떨까.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추천하는 골프 명소, 테마파크, 와이너리 등을 소개한다. ●페블 비치로 떠나는 골프여행페블 비치는 많은 골퍼의 버킷리스트다.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세계 100대 골프장(미국 골프 다이제스트 선정)으로, 몬터레이 반도의 절경이 압권인 코스다. 올해 US여자오픈이 진행된 코스기도 하다. 게다가 관광청은 골프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페블 비치에서 라운드하는 골프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최고급 호텔 5박 이상 숙박
광주 주변에는 꽤 걸출한 여행지들이 많다. 전라남도만 해도 담양, 여수, 순천, 목포, 해남 등이 있고, 바다와 숲, 레트로 등 다양한 콘셉트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비교하면 광주 여행은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확실하게 비교 우위인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커피다. 풍경 맛집인 곳은 부족하더라도 커피 맛은 확실히 더 낫다. 광주 서구와 북구에서 찾은 커피들이다. ●여유로운 오후를 곁들여음유 커피로스터리작은 규모의 카페임에도 로스팅 작업실을 갖추고 있다. 맛보기 전부터 신뢰감이 상승하는 카페다. 전남대학교와 북구청에서 가까워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8단계에서 11단계로 껑충 오른다.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당 각각 2만800원~16만3,800원, 2만3,300원~13만4,600원으로 변경된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왕복 항공권은 전월대비 1만원 이상, 장거리 왕복 항공권의 경우 전월대비 최대 9만8,800원이 오른 수준이다. 4인 가족이 장거리 왕복 항공권을 9월에 발권한다면 8월보다 약 40만원을 더 써야하는 셈이다.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0단계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3월(13단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