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의 호수와 시간은 정직하게 흘렀다.젓는 만큼 나아가면 갈수록 깊어졌다.멈출 수 없어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깊어질수록 애틋해졌다. 캐나다 남동쪽에 위치한 온타리오는 호수의 주(州)다. 미국과도 국경을 접하고 있는 오대호(Great Lakes, 슈피리어호·미시간호·휴런호·이리호·온타리오호)를 비롯해 크고 작은 수많은 호수들을 끼고 있다. 주도인 토론토를 시작으로 휴런호에 맞닿은 조지아만(Georgian Bay)을 따라 돌았다. ●너에게 가져온 캐나다고작 기념품 하나로 계산적으로 굴고 말았다. 시럽 1L를 만들려면 40L의 단풍
이탈리아 지도를 거꾸로 뒤집은 것 같은 모양. 여행자들에게 건강을 나누어주는, 브루스 카운티를 소개한다. ●흥부의 박 vs 포트 엘긴(Port Elgin) 호박 ‘흥부전’은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최고로 꼽는 판타지 소설이다. 제비는 자신의 다친 다리를 고쳐준 흥부 가족에게 ‘보은 박’이라고 적힌 박 씨를 물어다 준다. 그 박 씨를 심었더니 싹이 나고 꽃이 핀다. 무려 7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총 4통의 박에서는 황금, 호박, 진주 등 진귀한 보석들이 무한 리필되는 순금 궤가 등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등
그랜드 강 협곡에는 사랑스러운 마을이 자리한다.스코틀랜드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엘로라 & 퍼거스를 소개한다. ●파워 넘치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게임 작은 마을, 퍼거스(Fergus)가 축제로 떠들썩하다. 북미 최고의 스코틀랜드 축제로 꼽히는 ‘퍼거스 스코틀랜드 축제와 하일랜드 게임(Fergus Scottish Festival & Highland Games)’ 때문이다.1946년부터 매년 8월에 열리는 3일간의 축제에서 방문객들은 하이랜드 춤, 백파이프와 드럼 그리고 헤비스(Heavies) 등의 다채로운 경연과 스코틀랜드의 역사
캐나다 오타와로 향하는 하이웨이 401, 문뜩 차창 밖으로 지나쳐가는 곳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다녀왔다. 호프, 코버그, 콜본까지, 종합선물세트 노섬버랜드 카운티를 여행했다.●물새의 주말, 프레스퀼 주립공원 봄방학을 맞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과 여행을 계획했다. 목적지는 프레스퀼 주립공원(Presqu’ile Provincial Park)에서 열리는 ‘물새의 주말(Waterfowl Weekend)’ 축제로 결정했다. 천천히 녹아내리는 얼음 언저리에서 노니는 물새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자고로 캐나다는 물새의 나라가 아닌가!
프랑스 색이 지배적이었던 몬트리올. 캐나다가 초행인 여행자를 위한 몬트리올을 여행하는 방법! ●‘걸음맛’이 넘쳐나는 Artistic 몬트리올토론토가 다채로운 문화의 용광로라면 캐나다 퀘벡(Quebec)주 몬트리올은 프랑스 색채가 짙다. 몬트리올 시민의 약 60%가 프랑스어를 주로 쓰고, 약 20%만 영어를 주로 쓴다. 약 60%의 시민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한다. 도시의 별명까지 제2의 프랑스다.토론토에서는 핫 플레이스 찾기가 가장 신났다면, 몬트리올에서는 골목마다, 건물마다 녹아든 아트 플레이스 찾는 재미에 카메라 셔터를
요즘 토론토에서 제일 잘나가는 곳들만 7곳을 추렸다. 다이닝, 쇼핑, 패션 박물관까지 취향대로 즐겨 보자.레이디 마멀레이드 Lady Marmalade2005년 BC주 빅토리아에 문을 열고 크게 성공한 레이디 마멀레이드. 오너 셰프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체리(David Cherry)가 결혼 후 고향 토론토에 동명의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열었고 이곳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에그 베네딕트와 멕시칸 스타일 브런치가 베스트셀러. 주소: 265 Broadview Avenue, Toronto 홈페이지: ladymarmalade.ca 마블 Mar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인종의 나라가 뉴욕 말고도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토론토는 다채로웠다. ●모든 인종에게 토론토는 천국이야여러 인종, 문화, 민족 등이 한데 모인 것을 일컬을 때 쓰는 ‘멜팅 팟(Melting Pot)’이라는 용어는 여행 기사의 클리셰지만 그보다 더 적당한 표현을 고르기 어렵다. 캐나다, 그중에서 토론토는 문화와 인종, 민족의 용광로라는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 도시다.퀸 스트리트 웨스트(Queen St. West)에는 네팔 식당 옆에 이탈리안, 중국 식당 옆에 그리스 식당 이런 식이다. 거리마다 다채로운 국적의 레
●키치너-워털루 옥토버페스트의 시작1810년 10월12일, 바이에른(Bavaria) 왕국의 황태자 루트비흐와 아리따운 공주 테레제가 결혼식을 올린다. 이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왕실 근위대는 결혼 다섯째 날인 10월17일, 경마 경기를 개최하게 된다. 이후 이 전통이 계승되며 매년 경마 경기가 열리게 되었고, 농업박람회와 결합하면서 축제의 규모가 배가 되었다. 독일 뮌헨의 대표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다.이런 바바리안의 전통을 기억하는 캐나다 키치너 워털루(Kitchener-Water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맛과 예술’이라 하면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가 대표적이다. 황금 들녘과 와인의 고장인 이곳에서 주색(酒色)에 빠지기 좋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주(酒)는 와인을, 색(色)은 예술을 뜻한다. ●신비의 호수레이크 온 더 마운틴 Lake on the Mountain산 위에 있는 호수, 이름 한 번 참 특이하다.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이 떠오르기도 한다. ‘레이크 온 더 마운틴’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얽혀있다. 과거 모학(Mohawk) 원주민들은 이 호수를 오노케노가(Onokenoga), 즉 신들의 호수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갈 무렵, 우리 가족은 노섬버랜드 카운티를 다시 한 번 찾았다.프레스퀼 주립공원에서 즐긴 캠핑 이야기와 30번 국도 위에서 만난 다채로운 풍경들을 소개한다.●고요한 매력, 프레스퀼 주립공원 프레스퀼(Presqu’ile)은 반도(Peninsula)라는 뜻의 프랑스 단어다. 톰볼로(Tombolo)의 산물인 프레스퀼 주립공원은 모래가 쌓이며 석회암 섬과 본토가 연결되어 탄생하게 되었다. 널빤지가 길게 깔린 습지 트레일에서는 털부처꽃(Purple Loosestrife), 부들(Cattail)과 같은 습지 식물을 관찰할 수
유콘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는데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르겠다면?그래서 준비했다. 유콘의 정석, 즐길 거리를 한 장에 정리해 봤다.태초의 자연과 함께하는 오로라 여행매년 겨울, ‘여행 좀 다녀 봤다’ 자부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이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바로 캐나다 유콘 준주다. 캐나다의 북쪽, 미국 알래스카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유콘은 태초의 자연을 품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는 해마다 황야를 무리지어 이동하는 순록 떼는 물론, 남극을 제외하고 가장 넓은 빙하지역을 만나 볼 수 있다. 19
세인트 제이콥스(St.Jacobs)는 ‘캐나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도시다. 대도시 토론토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거리를 걷다 차 대신 말이 끄는 마차를 보더라도 놀라지 말자. 세인트 제이콥스에서는 아주 지극한 일상일 테니. 자동차로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마차로 30분이 넘게 이동하곤 하니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이 모든 것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정직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느려서 좋은 세인트 제이콥스를 소개한다. Q1 메노나이트, 그들이 알고 싶다!메노나이트(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