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따라 전국일주나만의 ‘맞춤’여행을 찾아서고물가, 고유가, 고환율의 ‘삼중고’, 그리고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는 여행자의 심리를 움츠러들게 한다. 허나 비록 심신은 각종 대외적 요소로 인해 고단할지언정, 여행을 떠나는 이의 소박한 기쁨마저 막을 수는 없는 법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새삼 여행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국내여행이다. 가까이 있어 오히려 그 진가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보석같은 쏠쏠한 여행지들이 우리 주변에는 산적해 있지 않던가. 특히나 이래저래 쌓인 일로 휴가를 내기가 여의치 않은 연말, 주
Human & Nature in Greece 1 산토리니에는 아슬아슬 건물 꼭대기를 걸어다니거나 잠을 청하는 고양이와 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 담배를 물고 낚시를 즐기는 크레타인. 그리스인들은 술, 올리브 못지않게 담배를 사랑한다 3 아르하네스 마을에서 42년간 남자 머리만 깎았다는 이발소 주인 4 이라클리온 항구 옆에 있는 베네치안 요새 5 파랑으로 점철된 산토리니에는 분홍꽃이 유난히 많이 피어있다 6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민속박물관 설립자의 손녀 7 이아마을 언덕에서 석양이 지기만을 기다리는 여행자들글·사진 최승표
퍼시픽 비너스의 11층 갑판에는 수영장, 자쿠지, 헬스클럽, 대중 온천탕 등이 마련돼 있다일본 세토나이카이 크루즈 일본 세토나이카이 크루즈 탑승記‘내 인생의 특별한 이벤트’ 희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퍼시픽 비너스(Pacific Venus) 호. 티켓을 받아 들고 승선(乘船)을 하면서부터 우리는 일상의 시간이 아닌 ‘크루즈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배 저편에서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사람들의 함성이 물결쳐 귓가를 두드리고 가슴을 두드린다. “뿌아앙~” 엘레강스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비너스의 우람한 경적 소리가 내 인
"크루즈여행의필수코스 기항지관광크루즈 여행 최대 매력이기도 한‘기항지 관광’을 빼면 크루즈 여행은 팥소 빠진 찐빵이다. 크루즈를 타고 선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은 물론 기항지 관광까지 알차게 즐겨 보자.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선내에서만 즐기는 수동적인 여행보다 한껏 풍요로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하릴없이 해변을 거닐고 싶은
우리나라 크루즈 여행문화가 새로워진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이 2008년 4월, 부산에서 출발하는 한/중/일 크루즈 일정 운항을 확정했다. 운항 선박도 아시아에서 기존까지 운항했던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인 7만8,491톤급의 랩소디호(Rhapsody of the seas)이다.흔히 크루즈 여행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는 크루즈가 주로 운항되는 지중해?미국 등지로 이동하는 시간 및 비행기값이 크게 좌우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부산 인터포트(i
ⓒ트래비봄은 이미 제주에 당도해 있었다. 할머니의 잿빛 머리카락 사이에 새로 돋아나는 검고 윤기 흐르는 터럭처럼 연초록빛 풀잎들은 땅을 뚫고 솟아오르고, 샛노란 유채꽃은 이미 만발하여 흐드러지게 들판을 뒤덮었다. 하지만 섬 한가운데 봉긋하게 솟은 한라산의 허리께부터에는 흰 눈이 두텁게 쌓여 있었다. 지금 제주에는 채 짐을 꾸리지 못한 겨울과 이르게 도착한 봄이 서로 뒤척이며 어우러진다. 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취재협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02-3789-8861 미동도 없이 용산역을 출발한 KTX는 광명역을 거쳐 시
‘럭셔리 여행의 절정’이라는 크루즈여행을 싱가포르로 떠난다. 모두투어의 명품여행 브랜드 ‘JM명품투어’는 럭셔리하면서, 색다른 동남아 여행을 제시했다.스타크루즈 선박 중 하나인 ‘수퍼스타 버고’에 탑승한다. 부대시설로 극장, 수영장, 헬스클럽, 노래방, 사우나, 골프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크루즈가 ‘닻을 내리는’ 기항지에서의 관광 프로그램 역시 흥미롭다. 페낭에서는 불교사원, 과일농장 등 갖가지 테마의 투어가 준비돼 있으며 푸껫에서도 코끼리 타기, 팡아만 관광 등 다양한 투어를 골라 즐길 수 있
‘이색여행지’ 패키지로 여행하기너도나도 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오지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건 특정 기간에 여행 수요가 많거나 가격 부담이 꽤나 컸던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더욱 편하고 저렴하게 여행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 거대 빙하가 연출하는 대자연 만끽 모든 크루즈 여행 상품이 천만원대를 호가하지는 않는다. 3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알래스카’라는 인기 크루즈 여행지를 여행한다. 인천에서 출발, 밴쿠버에 도착해 허버드빙하, 스캐그웨이 등을 둘러보고 알래스카에서 3일 머무르며 기항지 관광을 하게 된다. 총 8박9
지중해·유럽 전문 나이스트립은 ‘디럭스 이집트 완전일주’ 10일 상품을 3년째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나이스트립 진교훈 사장은 “현장 답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이집트 사막투어를 선보였으며, 이후 다른 여행사에서 유사일정이 나왔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며 전문여행사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단순히 피라미드를 돌며 ‘정제된’ 문화를 감상하는 것이 아닌, 이집트인과 함께 그들의 살아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상품. 사륜구동 지프투어를 통해 바하리야, 백사막, 흑사막을 역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사막의 유목민’ 베두윈족과 야외 바비큐 만
넓고 파란 바다 한 가운데에서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선상에서의 로맨틱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은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는 ´호사스러움´의 대명사이다. 호화로운 크루즈를 비행기삼아, 호텔삼아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휴식도 즐기고 기항지 관광(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그 근처의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여행기간이 길다는 것과 높은 가격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망망대해에서 진정한 여유와 낭만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한번쯤 꿈꿔볼만한 여행이다. 또한 예전에는 크루즈여행을 사치스러운 파티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