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 온천, 바다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발견한 서로 다른 모습들. KARATSU 唐津●도시를 채우는 요소들후쿠오카에서도, 사가에서도 가까운 가라쓰(唐津). 현 내 어느 지역보다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여행지다. 자연, 문화예술, 미식, 역사 등을 아우르는데, 대표적으로 사가현 랜드마크로 손색없는 가가미야마 전망대와 1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이어지는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 가라쓰성, 요부코 오징어 등이 있다.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라쓰에는 2가지 명품도 있다. 료칸 ‘요요카쿠(Yoyokaku)’와 도자기 공방 ‘나카자토
대만 타이페이만큼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다. 제2의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가오슝(Kaohsiung)이다. 보얼예술특구, 불광산 불타기념관, 치진섬 등 굵직한 명소가 있고,친절한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다. 가오슝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짚어봤다.인천-가오슝 가는 길가오슝으로 향하는 길은 중화항공을 추천한다. 운항 일정은 인천-가오슝(12:15-14:25), 가오슝-김포(14:30-18:15) 조합하는 게 좋은데, 3박4일 여행에 적합하다. 인천-가오슝 노선에는 새 기종인 A321-Neo가 투입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성공적인 여행의 첫걸음은 좋은 지역에 머무는 것이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곳이 편안해야 여정 전반이 무탈하다. 주변에 볼거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쿠알라룸푸르에서 걷고 싶은 동네를 찾았다. 바로 ‘초우 킷(Chow Kit)’. 소소한 거리부터 쇼핑몰, 카페, 호텔까지 곳곳을 쏘다녔다. ●쿠알라룸푸르의 부엌 ‘초우 킷’쿠알라룸푸르(KL) 여행의 중심지는 고급 쇼핑몰과 호텔이 몰려 있는 부킷 빈탕(Bukit Bintang)과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있는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Kuala Lumpur City Ce
3, 2, 1, 출발. 아! 7146번 참가자. 정말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칩니다.●자전차왕 엄복동의 마음가짐필자, 지금 진지하다. 홍콩에서 열린 사이클로톤(Cyclothon) 대회에 참가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마음가짐으로, 쓰러질 때까지 달리고 말 것이다. 홍콩 사이클로톤은 홍콩관광청이 주최하고 선훙카이(新鴻基, 아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가 후원하는 자전거 대회다. 대회라는 게 꼭 경쟁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프로 선수부터 자전거 동호인, 일반인, 여행객 등 기본적인 체력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캐주
길에 이름이 붙고 사람들이 찾아와 걷기 시작할 때, 100가지의 다른 여행이 생겨난다. 또 하나의 길 위에 새로운 여행이 열렸다. 무라타 코스, 미야기 올레의 다섯 번째 길이다.●치유와 귀환을 바라며 미야기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지역 중 하나다. 강도 7의 강진과 높이 10m의 쓰나미로 1만명이 넘는 사상자가 생겼고 그로 인한 재산 손실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로부터 수년 후. 복구에 땀과 노력을 쏟아부은 결과, 자연과 주민들의 삶은 제 모습을 찾아갔다. 하지만 아픔은 여전히 남았고 지역을 바라보는 시
수십 년 역사의 국빈 요리를 맛보고, 시내를 드라이브하며 애프터눈 티를 즐겼다. 달콤했던 타이베이에서의 2박 3일.●100명이 넘는 국빈들이 맛봤던 요리인천에서 두 시간 반을 훌쩍 날아가 타이베이(Taipei)에 도착한 것은 점심 무렵이었다. 먼저 찾아간 곳은 ‘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The Grand Hotel Taipei)’. 붉은 기둥에 금색 기와를 얹은 정통 양식의 이 호텔은 본래 신궁으로 지어졌고, 이후에 국빈 대접이나 연회가 열리는 영빈관으로 쓰이다가 1925년부터 호텔로 개조됐다고 한다.“100명이 넘는 전 세계 대통
대만의 남동쪽, 태평양과 중앙산맥 사이. 그곳에 타이동이 있다. 3,000m급 고산부터 평야까지 지형이 매우 다채롭지만, 인구는 겨우 24만명 정도. 어디든 붐비지 않고, 뭘 하든 급할 것이 없다. 진정한 ‘슬로우 시티’다. 그런데 타이동의 반전은 여기에 있다. 느리고 고요한데, 결코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예술 센터, 원주민 문화, 국제 열기구 축제와 아웃도어 스포츠…. 한적함과 다이내믹함이 이토록 한 도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 거기엔 감히 ‘낙원’이란 수식어를 붙여 봐도 한 점 거리낌이 없다.▶타이동
작디작은 섬에서 만난, 거대한 푸르름에 대하여.●거북이의 섬 소류구소류구는 핑동의 가장 남부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이다. 동강 페리 터미널에서 셔틀보트를 타고 대략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섬의 총면적은 6.8km2, 스쿠터를 이용하면 섬의 외곽을 일주하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섬의 크기는 여행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세계일주를 해도 고작 지구의 3분의 1만 돌아본 것이기 때문이다. 소류구의 여행은 지구의 3분의 2, 바다에 있다. 거북이가 헤엄치고 사방에 산호초가 만연히 피어 있는 곳. 작은 섬에서 마주
대만 최남단의 도시, 핑동은 지나간 세월을 머금고 있다. 단순히 머물러 있는 게 아니다. 과거와 여행자를 잇기 위해 오늘의 숨결을 더한다. 수많은 역사 건축물에 새로운 가치와 예술을 입히는 방식으로. 다른 면에는 낭만이 있다. 바다와 섬을 넘나들며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대만 유일의 산호초 섬에서 다채로운 생태 환경을 마주하고, 자연과 호흡하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담배공장의 화려한 귀환 핑동1936 문화기지1936년 설립된 핑동담배공장(Pingtung Tobacco Factory)은 핑동현의 경제를 이끄는 곳이었다. 특히, 19
대만 남부에 자리한 가오슝은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제2의 도시, 최대 산업 중심지, 해양수도 등 굵직한 단어는 모두 가오슝의 몫이다. 이러한 타이틀에 걸맞게 가오슝에서는 오랜 역사를 품은 근대건축물, 수많은 산업의 흔적, 수려한 항구, 역동적인 도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가오슝은 예술적인 면모도 함양했다. 보얼예술특구를 중심으로 예술 작품과 화려한 색감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다.●문화가 꽃피는 순간보얼예술특구도심 여행의 기점이자 핵심이다. 가오슝항 선착장 내에 자리한 보얼예술특구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군사도시, 펑산펑산은 가오슝 남부에 위치하는 도시다. 과거 네덜란드가 대만을 통치할 시기, 대만에서 인구가 가장 많던 곳이 바로 ‘펑산’이었다. 무려 200년이란 세월 동안 대만의 중요 군사지 겸 정치의 중심지였던 펑산은 일본 정부가 가오슝 항을 개발하기 시작하며 힘을 잃어갔다. 현재는 가오슝의 위성 도시로 자리 잡았지만, 여행지로써 매력은 여전하다. 길고 풍부한 역사가 남긴 유산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펑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여행하는 방법은 ‘자전거’다. 대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유바이크(U-
▶Made in Singapore‘Passion Made Possible(열정을 가능하게 하다)’에 이은 싱가포르의 새로운 캠페인. 오로지 싱가포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의 것을 소개한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고, 영감을 주는 경험을 선사하는 싱가포르로 초대한다.●FARMINGParkroyal Collection Pickering & Capita Spring지속 가능한 녹색의 싱가포르파크로열 컬렉션 피커링 & 캐피타 스프링싱가포르는 나라가 공원이다. 1970년대,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개발과 동시에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