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누군가가 이 아담한 골목길로당신을 이끌었다면그건 정말 사랑한다는 뜻입니다.그리고 약속하겠다는 의미입니다.여긴 ‘리앤아이샹(戀愛巷, 연애항)’.성 바울 성당 유적이 보이는아담한 골목입니다.이 거리를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걸으면끈끈한 결실을 맺게 된다고 합니다.글·사진 강화송 기자
우리가 꿈꿔 왔던 바다의 모호함에 대하여.지구 표면의 약 70%가 물로 덮여 있다. 그중 약 97%가 소금물이며, 우리는 그것을 ‘바다’라고 일컫는다.물은 지구와 생명의 출발점에 있다. 그래서 지구의 모든 생명은 물을 필요로 한다.지구의 물은 ‘외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얼음 또는 물을 풍부하게 소유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며 바다를 이뤘다는 설이다. 실제로 해왕성 바깥 궤도의 왜소행성, 혜성, 소행성은 보통 얼음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고 별똥별이라 불리는 유성 역시 얼음 덩어리가 많다. 이러한 외계의 존재로 태초의 물이 만
퀘벡의 아주 평범한 일상입니다.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딱 독서하는 속도로 하루를 보내봅니다.발걸음으로 퀘벡을 읽습니다.한 장 한 장, 정독하며 말이죠. 글·사진 곽서희 기자
베트남에서 만난 사람들.호이안의 평범한 하루 기록. 글·사진 강화송 기자
하버 브리지에겐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코트 행거(Coat Hanger).생긴 게 꼭 옷걸이 같다나요.금요일 저녁, 시드니의 옷걸이엔노을이 걸렸습니다.행여 날아갈세라추억 한 장도 함께 걸어 두었습니다.글·사진 곽서희 기자
홍콩은 ‘홍콩’이라는 이름이 가장 장점인 여행지다. 도시의 대비에서 찾은 홍콩의 미학. 그림자가 홍콩 여행의 미장센이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일요일 아침, 몰리묵 비치.바람이 붓을 들었습니다.물결을 바르고 파도를 칠합니다.대지의 명암─암초의 색감─바다의 질감─이토록 아름다운 도화지 위,서퍼는 추락이 두렵지 않습니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
내심 걱정했습니다.우리가 알던 홍콩을 못 만날까 봐.기우였습니다.4년 만에 다시 만난 홍콩은여전히 화려하고 반짝였습니다. 일상도 다르지 않습니다.도로를 휘젓는 새빨간 택시, 혼을 쏙 빼놓는 길거리,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까지.마냥 좋았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새순. 잎사귀, 산들바람, 봉오리, 물결.Teresa Freitas 작가가 기록한 가장 환한 봄의 장면들.Strength!오직 한 음절의 단어로생명을 터뜨리는강력한 언어, 봄.Start!사계절의 처음.끝이 너무 일러 아쉬운,그리운 시작.Spring Blossom!*2년 만에 트래비 지면에 다시 소개하는 Teresa Freitas 작가의 작품들. 여전히 그녀의 사진엔 풍부한 색채감과 동화처럼 몽글몽글한 감성이 짙게 묻어난다. 2년 동안 달라진 게 있다면 그녀가 지난해 세계 최초 단독 사진전을 서울에서 열었다는 점, 한국 팬들이 급증했
사랑, 자유, 산책, 추억, 오후 3시의 햇빛, 파티의 시작, 지금 머무는 곳에 감사할 것.새순이 돋아날 즈음, 후쿠오카가 들려준 초봄의 의미. Take a walk on the streetWhen the 3 p. m. sunshine covers the cityWish This Was REALThe energy comes from FREEDOMGrateful for where I’m at, Excited about where I’m goingI Can Still Hear the CityWalkStayLoveSaveMemoriesR
한 국가에는 수많은 사연이 있습니다.때론 무겁고, 어두운 주제도 피할 수 없겠죠.그럼에도 여행은 다르길 바랍니다.의심을 거두고, 항상 순수한 시선으로 보기를.눈앞에 놓인 것에만 집중하기도 바쁘니까요.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행자로서 바라본 순간, 비로소 이스라엘과 온전히 마주하게 됐습니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일요일 아침,프랑스 르망의 자코뱅 마켓.흙냄새 너머로 짙어지는 사람 냄새. 글·사진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