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하나투어 주가는 지난달 25일 52주 최고가 7만600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2월 초 1주당 5,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며 투자가 몰린 결과다. 하지만 이튿날 하나투어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PE가 창업자 박상환 회장과 권희석 부회장의 지분 등을 포함해 27.78% 지분을 경영권과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온 이후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배당 기준일인 4월2일 전후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의료관광업계에도 걱정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술 일정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파업이 지난 2월 말부터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입장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자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은 의료관광업계로도 번지고 있다.외국인 환자를 전문으로 유치하는 의료관광 전문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직
대한민국은 2002년부터 초저출산 국가(합계출산율 1.3명 미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성인이 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대학교 신입생 감소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과연 관광 관련 학과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광업계는 어떻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지 살폈다.●신입생 감소에 관광 학과도 휘청통계청 학령인구(6~21세)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학령인구는 714만7,000명으로 2014년 918만1,000명에서 연평균 약 20만명씩 감소해 10년간 203만4,000명(약 22%)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영월관광센터(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증평) ▲태학산 자연휴양림(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 ▲의재문화유적지(의재미술관 일원, 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
중국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청명절 연휴 기간(4월4일~6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이번 청명절 기간(4월4일~6일) 동안 중국인 여행자들이 76억 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 지출 회복세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로이터통신 및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연휴 1인당 지출액은 435위안(한화 약 8만원)으로 2019년 동기대비 101.1%에 달했다. 중국 현지 증권사들은 올해 설 연휴, 춘제의 평균 관광 지출액은 2019년 대비 각각 96.5%, 90.5
갈라타 타워부터 보스포러스 해협 뷰까지.이스탄불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4곳을 찾았다.●네이비 블루가 파도치는 곳라시베르트Lacivert Restoran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 다리(Fatih Sultan Mehmet Köprüsü) 바로 밑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시베르트(Lacivert)’는 우리말로 ‘네이비 블루’라는 뜻이다.식당의 이름대로 짙은 남색 물결의 보스포러스 해협이 시종일관 눈앞에서 파도친다. 선선한 바닷바람과 둥둥 떠 가는 구름, 갈매기 울음소리와 대교 밑에서 즐기는 만찬. 여
숙박세 도입을 위한 일본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관광진흥을 지원하는 안정적인 수익원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어서인데, 최근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세나 관광세 등을 부과하는 국가가 늘면서 한국도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트래블저널은 최근 '홋카이도 니세코정은 숙박세 도입에 대한 조례를 총무성의 동의를 얻어 오는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국에서 10번째에 해당하는 숙박세 도입이다. 이외에도 현재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는 약 40곳에 이른다. 니세코정은 숙박세를 정액
에어프랑스가 프랑스의 유명 미쉐린 스타 셰프 글렌 비엘(Glenn Viel)과 아르노 랄멍(Arnaud Lallement), 세계적인 파티시에 필립 리골로(Philippe Rigollot) 및 니나 메타예(Nina Métayer)와 협업한 기내식 신메뉴를 출시했다.새롭게 출시한 기내식은 지속가능한 케이터링을 위해 기내식 공급 전문 회사 세르베어(Servair)와 함께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된 육류, 계란, 유제품 등을 활용했다. 기내식은 파리 출발 장거리 항공편 비즈니스 클래스와 일부 노선 일등석인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
이번 일본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에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이 선정됐다.일본 대형 여행사 JTB와 HIS,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재팬에서 발표한 해외여행 동향 및 검색 순위 등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뽑혔다. 엔화 약세에 따른 저조한 해외여행 수요 속에서도 이룬 결과다. 2023년 기준 일본인 유효 여권 수는 전체 인구 대비 17%에 불과하고 전년 출국자 수는 2019년 대비 약 47%를 기록하는 등 일본인 해외여행시장은 회복이 더디다.JTB는 ‘2024 골든위크 여행동향’을 통
베이징에서 가장 맛있는 구이제 거리의 먹거리를 한곳에 모았다.●Ghost Street붉은 홍등 + 먹거리 천국, 구이제구이제(簋街)는 중국 베이징에서 가장 유명한 먹자골목이다. 구이제의 한자를 한글 그대로 번역하면 ‘궤가’라고 읽히는데, 현지에서는 귀신 거리를 뜻하는 ‘귀가’ 거리라고 부른다. 구이(簋)를 뜻하는 ‘궤’는 제사 그릇을 뜻하는데 그 발음이 귀신 귀(鬼)자와 발음이 같아 붙은 약칭이다.구이제는 베이징 중심과는 다소 떨어져 있어, 과거 아무것도 없던 조용한 거리였다고 한다. 근래에 들어 이곳에 빨간 초롱 등을 걸어놓은 음
지난 4월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의 한식당.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 사이판의 첫 국내 미디어 런치가 열렸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Yuh Akima) 총지배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클레이톤 달링톤(Clayton Darlington) 총지배인 그리고 탄 홀딩스 제니퍼 탄(Jennifer Tan) CEO도 특별히 함께 했다. 분주히 오가는 젓가락 사이에서 솔솔 피어났던 두 호텔에 관한 맛깔난 수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옮긴다. ㆍJT=탄 홀딩스 제니퍼 탄 CEO ㆍYA=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
여행과 기차는 현재를 싣고 미래에 있는 추억의 간이역으로 달리는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시간은 레일 위에서 반짝이며 시간 여행의 기차에 올라탄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한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노원 기차마을 스위스관, 타임뮤지엄,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작은 세상 큰 기쁨,노원 기차마을 스위스관그곳에 있으면 풍선을 타고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르는 기분이 든다. 모든 것을 작게 만들어 놓은 작은 세상, 그 속에서 마음은 하늘만큼 부풀어 오른다. 스위스 마테호른 산정에서 흘러내린 알프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