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에는 3개의 올레 코스가 있다. 바다와 만나는 가라쓰 올레, 온천마을이 종점인 우레시노 올레와 다케오 올레는 규슈 올레 완주자가 첫 도전자에게 추천하는 이상적인 올레 코스다. www.welcomekyushu.jp/kyushuolle●발도 예뻐지는 우레시노 올레 온천과 도자기로 유명한 우레시노 코스는 다이죠지절(大定寺)과 요시우라신사(吉浦神社) 등 일본의 절과 신사 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불구불한 숲길을 지나 펼쳐지는 다원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우레시노 녹차의 생산지. 그 푸름에 눈과 마음을 씻고 계속 나아가면 주민
사이키(佐伯), 오뉴지마(大入島), 가와라(香春). 십수 번 규슈를 여행했지만, 모두 처음 듣는 지명이었다. 생소한 이름 덕분에 호기심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이틀에 걸쳐 꼬닥꼬닥 걸었다. 대나무 숲은 울창했고 주민의 환대는 뜨거웠다. 작지만 사랑스러운 시골마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길을 만들기보다 길을 ‘찾아내는’ 올레 덕분이다. Kyushu Olle 20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 사이키 오뉴지마(佐伯·大入島) 코스50년 전 학교 가던 길을 찾아 걷다“산책은 그 자체로 하루의 일과요 모험이다.”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중 한 조
규슈 렌터카 여행④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熊本市)+야마가시(山鹿市) For Driver 시마바라항에서 페리에 차를 싣고 구마모토로 향했다. 육로로 가면 해안을 따라 뱅글뱅글 돌아갈 길이지만 바닷길로는 한 시간 거리다. 마지막 날 일정은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 공항을 향해 위로 올라가는 여정. 이 길이 위험하다. 다양한 음식들이 여행자의 허기, 식욕, 호기심, 식탐을 향해 끊임없이 구애한다.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디저트까지 포함하면 모두 다섯 끼. 고백하겠다. 본문엔 없지만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 돈코쓰 라멘의 발상지
규슈 렌터카 여행③나가사키현 운젠시(雲仙市) +시마바라시(島原市) For Driver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것을 보려면 둥글게 순환하는 여행코스가 최적이다. 규슈 여행은 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서 항상 소외되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나가사키현의 운젠, 시마바라 등의 지역이다. 일정 순으로 나열한 여행기지만, 사실은 이렇다. 이토시마와 다케오가 점심 먹듯 마음에 점만 찍은 곳이라면 나가사키현의 운젠과 시마바라시는 마음에 따뜻한 돌덩이 하나를 품어 새긴 듯하다. 하루 반이라는 긴 일정 탓
규슈 렌터카 여행②사가현 다케오시(武雄市) For Driver 다케오시(武雄市) 는 제주올레와 합작해 만든 규슈올레길이 처음 생긴 곳이며, 가장 인기 있는 올레 코스이기도 하다. 시간이 없다면 다케오올레코스의 핫 스폿을 차로 둘러보며 잠깐의 산책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다케오 온천마을, 녹나무가 자리한 대숲 외에도 1,500년의 고분 유적이 있는 키묘지절(貴明寺)과 이케노우치 호수(池ノ内湖)를 따라 걷는 길이 아름답다. 다케오 올레 구간은 아니지만 인근에 아리타포세린파크 논노코노사토(有田ポーセリンパークのんのこの郷)도 들러 볼 것
기동력 빵빵, 만족도 빵빵규슈 렌터카 여행 규슈 북쪽 지역을 3박 4일 여정으로 돌아봤다. 여정 내내 신화 속 카이로스처럼 시간을 관장하거나, 소처럼 위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그렇다. 기동력을 장착한 여행자는 마음 가는 대로 어디든 닿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심장이 뛰었다. 네 개의 현에 속한 여섯 개의 시를 호기롭게 달렸다. 이토시마 해안가 부부바위 맞은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54번 해안도로이번 여행에서는 규슈 북쪽 지역을 큰 원을 그리며 돌았다. 그 덕에 기억해야 할 이름도, 간직해야 할 추억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올레. 제주의 올레길이 단순한 길이 아니듯이 규슈의 올레도 길 이상의 것을 담고 있었다. 80m 절벽에 우뚝 선 오바에 등대. 전망대에 올라 이키스키섬을 내려다보면 잠시 말문을 잊게 된다 규슈 올레란?사단법인 제주 올레와 규슈 운수국, 규슈 관광추진기구가 협정을 맺어 규슈의 매력적인 걷는 길을 ‘규슈 올레’로 선정하였다. 현재 총 길이 106.4km에 이르는 8개의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규슈 올레 걷기 TIP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파란색과 붉은색 리본, 나무 화살표,
규슈로 떠난 독자 장혜진 + 박현진26살 동갑내기 친구인 혜진(법학전문대학원 재학 중)씨와 현진(통번역대학원 재학 중)씨는 스스로를 ‘일본 여행 마니아’라고 했다. 그동안 수차례 일본을 여행했음에도 정작 규슈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사카·고베 등 간사이 지방을 여행했을 땐 기본 ‘5끼’를 챙겨 먹었단다. 그들의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한 건 순전히 ‘디저트’란 녀석 때문이었다. 규슈 여행 중에도 두 사람은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을 만날 때마다 “꺄” 하고 소리부터 질렀다. ★혜진’s Choice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도도한 카피
1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만끽할 수 있는 구마강 뱃놀이. 목조선 앞뒤의 사공이 대나무 삿대질로 배를 움직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 시마즈 가문의 별장이었던 센간엔 3 마루오 폭포 남규슈, 여행의 속도가 바뀐다! 일본여행의 재발견_가고시마현+구마모토현남규슈, 여행의 속도가 바뀐다! 일본 규슈 여행이 한결 빨라진다. 내년 3월12일 규슈 신칸센이 완전 개통해서다. 규슈 신칸센은 규슈섬 남북을 관통하는 대동맥. 대동맥이 완성되면 규슈 북부에서 남부까지 고작 1시간20분이다. 규슈섬의 허리 구마모토까지도 35분이면 족하다
로마네스크 기쿠난 내부 온천 모습 ⓒ로마네스크 기쿠난 호텔규슈여행 그 호텔의 추억기타규슈는 규슈 동북부 지역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5개 현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거리, 독특한 관광지, 신구(新舊)의 조화, 자연 체험, 온천 등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한 일본 관광의 핵심이다. 그런 만큼 관광상품들도 다양하고, 한글 표기도 잘 돼 있기에 개별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러한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산뜻하고 쾌적한 숙소는 편안하고 성공적인 여행을 보장하는 법. 기타규슈
배타고 떠나면 여행이 여유롭다무료한 일상이 지루하게 반복되면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 스트레스에 찌든 심신의 피로를 풀고 새롭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 여행을 꿈꾼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와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다면 해외여행을 결심하고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항공기 유류할증료까지 생각한다면 미주나 유럽 같은 장거리 해외여행은 더 부담스럽다. 이럴 때 항공편에 비해 운임이 저렴한 선박을 이용한 일본 여행은 어떨까. 선상에서의 일출과 일몰,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를 바라
가을에 산으로 올라간 신은 봄에 다시 내려와 지역의 농경을 관할한다. 아소 신사의 마당에서 펼쳐지는 히부리 신지는 아소지방의 오곡풍양을 기원하는 아소 신사의 농경제사 의례의 하나다. 농업의 신 ‘도시네오카미’가 여신을 신부로 맞이하는 ‘고제무카에’ 의식으로 우지코(氏子-조상신을 모시는 사람)들이 횃불을 돌리며 여신을 맞이한 것이 축제 이름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트래비 신들의 결혼식 축복 의식횃불 휘두르기 축제의 시작은 하늘이 어두워질 무렵부터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아소산 자락까지 울려 퍼진다. 아소 신사의 마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