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영화 의 관광상품화에 나섰다. 영화 촬영 코스를 무료로 안내해 주는 코스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 투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고, 신청자가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 평일도 언제든 가능하다. 부산종합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해 남포사거리, 피프광장, 먹자골목, 꽃분이네가게, 부평깡통시장, 용두산공원 등을 걷는 코스로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안내는 원도심 골목투어의 가이드를 맞고 있는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가 맡는다.bto.or.kr
침대열차, 첫날 밤! 두둥바야흐로 2013년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남들 다 가는 여름휴가도 못 가고 가을이 성큼 찾아와 아쉬웠는데, 뜻밖에 혼자 여행을 가게 됐다. 간밤에 꿈자리가 좋더라니. 볼 것은 ‘한’ 가득, 맛깔스런 먹을 거리는 ‘두’ 가득한 여행을 기대하며 서울발 부산행 야간 기차에 올랐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에 침대열차가 있는 줄도 몰랐다. 예전에는 일정구간 침대열차가 운행되어 내일로를 사용하는 청년들이 공짜로 이용하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테마관광열차로만 운행이 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공간도 넓었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다. 무작정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동백섬이 선연하게 보이는 해운대는 싫었다. 대신 자갈치 아지매가 손짓하는 ‘남포동’과 부산 속 작은 섬인 ‘영도’를 단 하루 만에 돌았다. 남포동 쌈지길에선 다양한 거리벽화를 만날 수 있다.그림의 주제는 남포동을 지키는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 화통한 남포동 꼬불꼬불 미로엔 ‘없는 게 없다’ 부산에 몇 년을 살았다는 이유로 “눈을 감고도 ‘부산 가이드북’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종종 허풍을 떤다. 그건 부산을 아끼고 좋아하는 내 마음의 표현법이었다.
도시골목속닥거리는 골목이야기 ‘도시’라는 말에는 세련미와 삭막함이 동시에 녹아 있다. 반면 ‘골목’은 어찌 그리 정감어린지 모르겠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서울시민, 부산시민으로 정의하지만 ‘기껏해야’ 우리는 골목사람이었던 게다. 4개의 시선으로 도심을 누벼 보니 인생의 단위는 도시나 나라가 아니었다. 가게마다 추억을 심고, 거리마다 사연을 입히며 두 발로 누볐던 곳은 언제나 골목이더라. 너와 내 삶의 반경은 ‘고작해야’ 골목이더라.글·사진 구명주 기자, 양보라 기자, 전은경 기자, Travie writer서진영 서울 서대문구 연희
부산이 고향인 사람 치고 돼지국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돼지국밥 마니아’라서 맛있다고 소문난 부산의 돼지국밥집을 수없이 훑고 다녔다. 그중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부산 돼지국밥의 명가(名家) 4곳을 소개한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봉수 돼지국밥은 부산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음식이다. 어린 시절 엄마 손을 잡고 따라나선 시장에서 한 그릇으로 사이좋게 둘이 나눠 먹던 기억,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던 기억…. 부산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산의
KTX 2단계 개통-서울서 2시간이면 OK!“경주와 울산이 이만큼 가까워졌어요” 11월1일 경부고속철도(KTX)가 새로워진다. KTX 2단계 개통으로 부산까지의 운행시간이 보다 단축되고 오송, 김천 구미, 경주, 울산 등 신규 노선이 추가되는 것. 특히 경주와 울산의 경우 서울에서 KTX를 이용해 각각 2시간2분, 2시간11분 만에 당도할 수 있게 돼 심리적 거리감이 대폭 좁혀졌다. 이번 주말, 한층 가까워진 경주, 울산,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글 김영미 기자 사진 트래비CB 자료제공 코레일 www.korail.c
Festival Korea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 금산인삼축제1,500년 인삼의 고장 활력 넘치는 건강축제충남 금산은 무려 1,500년의 인삼재배 역사를 지닌 자타공인 ‘인삼의 고장’이다. 그 역사와 명성에서 비롯된 ‘금산인삼축제(Geumsan Insam Festival)’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인삼의 모든 맛과 향기, 모든 체험거리와 재미가 가득한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는 여행, 생각만으로도 활력이 솟는다.글 김선주 기자 자료제공 금산군청 041-750-2394 1981년부터 매년
GM 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시승기·신차발표회전세계로 질주하는 ‘잘 빠진’ 그가 온다때맞춰 날씨마저 화창했다. 10월29일~31일 3일간에 걸쳐 제주 섭지코지에서 열린 GM대우의 준중형 신차모델 ‘라세티 프리미어’의 발표회 현장. 행사장에는 신문, 잡지, 방송을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부터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일찌감치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야심찬 행보를 내딛어 온 라세티 프리미어가 11월 중순,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
" 부산 남포동과 광복동에는 영화의 거리, 미술의 거리, 책방골목, 먹자골목 등 다양한 명물 거리들이 들어서 있다. 부산 제1의 재래시장으로 통하는 국제시장도 이어진다. 골목 켜켜이 자리잡은 헌 책방에서 풍기는 오래 묵은 종이 냄새. 그 향기에 저절로 발길이 이끌리던 아련한 기억은 이제 희귀한 체험거리로 남을 터이다. 부산 국제시장 책방 골목-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 시티투어버스 이용한 추천 관광 코스 부산이 첫걸음이라면, 혹은 좀더 편안하게 부산을 둘러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를 추천한다. 하루 나절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며 부산의 주요 관광 명소들을 콕콕 짚어 볼 수 있다. 부산 시티투어는 해운대, 태종대, 나이트 투어 3가지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모두 부산역에서 출발하며 나이트 투어만 하루 1회 운행하고, 나머지 2개 코스(해운대, 태종대)는 하루 4회씩 운행한다. 각 노선별로 투어 코스에서 하차한 후 다음 회차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1년 365일 연중 운행하며, 월요일은 쉰다. 이용
뜨거운 여름이면 낮보다는 아무래도 밤에 움직이는 것이 낫다. 바닷바람 부는 부산도 낮보다는 밤이 시원하다. 낮에는 저마다 해수욕을 하거나 선탠을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지라도 밤에는 움직이고 싶어진다. 부산에 왔으니 부산 구경에 나서야지. 화려한 조명 빛 어우러진 밤의 부산은 낮보다 더 눈부시다. 바다와 땅, 도시가 어우러져 거대한 아우라를 뿜어 낸다. 부산에서 야경 보기 좋은 명소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부산 데이트 족들의 명당 황령산 드라이브 코스 부산 토박이, 부산에서 오래 살았던 지인들에게 물어봤다. 최근 부산에서 야경
ⓒ트래비 “해운대? 추억이 많은 곳이지.” 이번 부산 특집을 위해 부산 해운대에 간다고 하니 오랫동안 알아 온 모 선배가 전화기 너머로 남긴 말입니다. 낼 모레면 마흔을 앞두고 있는 그는 유부남에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그냥 ‘그래? 좋겠다. 잘 다녀와라’ 정도의 상투적인 인사말을 건넬 줄 알았는데 반응이 너무 감상적이어서 갑작스레 저도 말문이 막힙니다. 그 선배의 연애사를 대충 알고 있는 저로서는 “어련하시겠어요” 하고 놀리며 전화를 끊었는데 저도 모르게 추억에 잠깁니다. 선배와는 달리 전 사실 해운대에 남겨 둔 추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