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먹는 재미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태평양, 오호츠크해, 일본해 등에 둘러싸인 덕에 사계절 해산물이 풍부하고, 육지에서는 깨끗한 자연을 거름 삼아 다양한 작물과 동물이 자라기 때문이다. 신선함은 은혜롭고 맛은 감격스럽다. 1. 털게느님 행차하신다, 내 입으로딱딱한 껍질 위로 억센 털이 숭숭 솟아 있는 털게는 홋카이도에서 손꼽히는 먹거리 중 하나다. 털게는 수온이 낮은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삿포로 인근 해역은 차가운 오호츠크 해류가 흘러들어 털게가 많이 난다고. 삿포로는 털게 산지이지만 그럼에도 가격은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청풍호 앞에서 답답한 마음 ‘빵’ 뚫릴 때, 한방엑스포공원에서 든든하게 양기를 채우고 나왔을 때, 건강한 삶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으로 채우는 방법을 배우려면 제천으로 가면 된다. ●호수는 잔잔하고, 마음은 편안하네서울에서 차로 2시간. 충청북도의 서쪽 끄트머리, 강원도의 남쪽 경계선에 닿아있는 제천에 도착했다. 동쪽에 태백산맥을 두고 서쪽으로 올 수록 완만해지는 한반도의 지형으로 보자면 제천은 높은 산맥이 점점 부드러워지는 경계에 자리한 도시다. 봉우리가 어찌나 높은지 달이 뜨
타는 태양을 피하려 숨어든 곳엔 십자고상이 매달렸고 목을 축이러 고개를 숙인 자리엔 타스비흐*가 놓여 있었다. 모래 언덕 아래 잠들어 있는 것은 이 땅에서 수세기 동안 교차했던 영욕들. 무엇으로도 정의할 수 없으므로, 산 자들은 침묵하는 무덤 위를 헤매면서 조서를 꾸미는 수밖에 없다. *타스비흐 | 이슬람 묵주 ●Hatay 하타이 구명보트에 올라탄 이들에게불볕이란 게 이런 건가. 40도를 육박하는 온도와 타는 듯한 건조함이 하타이(Hatay)를 휘감고 있었다. 빙 둘러보아도 언덕이나 산의 능선은 보이지 않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열기만
자고로 여행의 절반은 사진.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나누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홋카이도는 ‘인스타그래머블’하다.동화같은 풍경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해 어디서 찍어도 감성 뿜뿜 인생사진이 나오기 때문.홋카이도 3개 도시의 인스타그래머블 스폿을 꼽았다. 하코다테 Hakodate청춘영화의 한 장면처럼홋카이도 섬 남부, 혼슈 섬을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다. 일본의 항구도시라 하면 서양과 동양의 근대 문화가 오묘하게 녹아든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법. 하코다테도 마찬가지다. 개항과 함께 만들어진 오래된 서양식 건물 밑으로
여행잡지 트래비(Travie) 기자들이 직접 우수여행상품을 체험했다.출장인 듯 휴가인 듯, 기자인 듯 손님인 듯, 경계를 넘나들었던 여행, 그 뒷얘기다. 기자가 체험한 우수여행상품김선주 기자┃아름여행사 [고창/부안/정읍 3대 진미와 시티투어] 동백여행사 [통영 섬 완전일주]이성균 기자┃웹투어 [전라도권 명품여행]전용언 기자┃렛츠커뮤니케이션 [과학과 미래의 도시 대전&군산] 가을 여행은 식도락이 중요해손- 가을은 모름지기 먹는 재미가 중요해지는 계절이다. 이- 군산에서는 모듬해산물장을 먹었다. 새우장, 연어장, 전복장, 게장, 소라장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걸어야 한다. 빌딩 사이, 좁은 골목 틈틈이 발자국을 찍으며. 가을에 홍콩을 만난다면 한여름 동안 숨어 있었던 당신의 걷기 본능이 깨어날지 모른다. ●Old Town Central노란 가스등 아래올드타운센트럴90년대 홍콩영화의 감성에 취해 본 적 있다면, 당신에게 올드타운센트럴은 ‘홍콩의 거리’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홍콩섬 서쪽, 센트럴 일대를 칭하는 올드타운센트럴은 높은 고층건물이 산을 이루고, 어느 곳보다 빠른 신식 문물이 들어오는 장소. 동시에 오랜 역사가 켜켜이 쌓인 노포, 거리와 골목 등이
그런 순간이 있다. 온갖 소음이 귓속에 왕왕 울리다가도 음소거를 누른 듯 고요해지는 순간. 정자항 방파제 끄트머리에서, 태화강 대숲길 한 복판에서 그랬다. 울산을 여행한다는 것은 조용한 해안마을을 산책하는 것과 같다. ●만선의 꿈 가득한 정자항어깨 너머로 바다가 넘실거리더니 정자항이었다. 울산 시내에서 약 20km, 항구마을은 대도시 울산을 잊게 할 만큼 수수하다. 정자항을 팔 벌려 안고 있는 듯 포물선을 그린 두 개의 방파제까지 한 눈에 폭 들어오는 크기다. 고기잡이배는 방파제 안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빼곡히 정박해 있고, 그물과
누군가의 열정이 버무려진 뒤에야 하나의 여행상품이 겨우 만들어진다. 그 야무진 열정에 여행객은 미소 짓는다. 내나라 곳곳을 누비고 살핀 수고스러움 쯤이야, 그 미소 앞에서는 대수롭지 않다. 현장에서 내나라 여행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울산 패키지 여행 상품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보통 국내 여행 상품의 숙박 시설과 달리 ‘롯데시티호텔’이 적힌 상품이 많다는 것이다. 일정 만큼이나 숙박에도 신경 쓰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롯데호텔은 5성급 브랜드인 롯데호텔, 그리고 4성급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을
일본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작은 시골마을을 동경해 왔다면, 시마네현 이이난쵸를 찾아가자. 자연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는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숲이 주는 온갖 축복이이난쵸 자연이 주는 평화를 만끽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높은 산, 흐르는 물길과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을. 시마네현의 이이난쵸가 사랑받는 이유다.이이난쵸는 시마네현의 중남부에 위치해 있다. 츄고쿠 산지의 중간 즈음에 자리하고 있는데, 덕분에 고도 1,000m에 이르는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다. 근처 도시인 히로 시마, 이즈모, 마츠에에
도에이교통이 지난 6월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관광전에 참석했다. 한국 여행자를 만나 직접 도에이교통을 소개하기 위한 행보다. 관광전 참석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겠다는 다짐을 보여 준 도에이교통 기모토 류헤이 과장을 만났다. 교통국에서만 15년 정도를 근무했는데, 그 사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급속도로 늘었다. 또 롯폰기, 신주쿠 등 주요 관광지에만 관광객이 몰렸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작은 골목, 동네에도 관광객이 많아졌다. 도에이교통 1일 승차권은 여행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
일본 영화 속 풍경을 꼭 닮은 골목을 찾았을 때, 버스에 앉아 차창 밖으로 거리의 풍경을 흘려보낼 때, 그 순간 ‘나만의 도쿄’를 만날 수 있다. 도쿄의 발을 자처하는 도에이교통Tokyo Metropolitan Goverment이 소개하는 순간포착 일본 여행 방법. 도에이교통은 ‘도에이’만 알아 두면, 도쿄 여행 준비는 끝난 것이나 진배없다. 도에이교통은 도쿄 중동부 전역에서 4개의 지하철 노선과 129개의 버스 노선, 그리고 노면 전차 Tokyo Sakura Tram도덴 아라카와선, 닛포리-도네리 라이너를 운영한다. 도쿄 구석구석
우리에게 ‘미식’은 여행의 목적이다. 온라인 호텔 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최근 전 세계 8,400명의 여행자(한국인 300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그렇다. ‘여행지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글로벌 응답의 1위는 아름다운 해변(43%), 2위 멋지게 조성된 국립공원이나 등산로(28%), 3위 훌륭한 식당 또는 현지 음식(27%)이었던 반면 한국인의 1위는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 음식(34%), 2위 아름다운 해변(32%), 3위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32%)이었다..‘여행 중 가장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6월10일 일요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7월부터 일제히 학교가 방학에 돌입하고, 동시에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오면서 여름 휴가 여행상품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매년 인기를 끌었던 태국여행, 베트남 다낭여행은 물론이고, 젊은 여행자들을 위한 일본여행, 유럽여행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반기부터 다시 힘을 얻고 있는 중국 장가계, 구채구 등 풍경구 여행도 여행박람회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차민경 기자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오는 6월10일까지 열리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018에서는 호텔부터 면세점, 금융까지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파트아일랜드, JW메리어트 카오락, 리츠칼튼 발리 등 유명 리조트의 전문 상담 부스와 아코르 그룹 등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해 가족여행, 패키지여행, 휴양여행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나투어 상품과 연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SM면세점에서는 최대 5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에서는 박람회를 방문한 여행자를 위한 전용 환전혜택을 제공한다. 차민
다양한 여행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018에서는 박람회 전용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일본 여행관, 동남아시아 여행관, 중국 여행관, 유럽 여행관 등 각 지역 여행관 및 허니문, 골프 등 테마여행관 옆으로 상품구매 부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하나투어의 전문적인 여행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박람회 전용 혜택을 받아 가격 할인 혜택도 추가된다. 중국 상품의 경우 최대 30만원의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가의 유럽 여행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민경 기자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018 개막 첫 날인 오늘, 행사장인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박람회는 6월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시관 전체를 빽빽이 매운 여행부스에서는 체험행사, 추첨행사, 여행상품 특전 제공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일본관과 동남아시아관에서는 특산품 맥주 및 사케, 와인 등을 시음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관, 유럽관에서는 각 지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차민경 기자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018이 6월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막했다. 전세계 600여개 업체가 총 1,140개 부스를 운영하며 각 지역에 대한 여행일정, 여행정보, 여행상품 등을 소개한다. 동시에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 추첨행사가 열려 방문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올해의 추천여행지인 스페인관에서는 스페인의 특산물인 하몽과 와인을 시식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6월10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차민경 기자
올해는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역의 기독교 유산에 주목하자. 이번 여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흘러온 기독교가 17~19세기 동안 어떻게 지켜지고 발전했는지 총 12개 구성 자산에 녹아들어 있다.●2세기 동안 지켜온 신념 오우라 천주당나가사키 항구와 접한 언덕길에 있는 오우라 천주당은 1864년 일본의 개항 이후 일본을 찾은 선교사가 세운 성당이다. 기독교 금지령으로 몰래 신앙을 지켜온 신자들이 무려 2세기만에 선교사와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 만남은 ‘신도발견’이라 하며 신자들이 전통 가톨릭으로
[인터뷰]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2017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714만명.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가는 나라이자 매년 한국인 방문객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일본은 올해도 바쁘게 성장하고 있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는 일본의 마력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Kumano Nobuhiko) 소장은 ‘다양한 콘텐츠’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신기록 경신 중714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예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