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의 홍슈린 녹색터널익숙하고도 낯선 얼굴타이완, 짜오안! 축제는 화려했고, 거리에는 여유가 흘렀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모든 것들을 그들은 다독다독 잘 품고 있었다. 시계바늘을 한 시간 되돌려 놓고 이른 아침 눈을 뜨면 시선이 닿는 곳을 향해 이렇게 인사했다. “타이완, 짜오안(좋은 아침)!” 1 등불축제현장에는 갖가지 형상의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2 곶감과 대나무를 등으로 형상화한 홍등 3 올해의 주등인 등교기성이 불을 밝히는 순간 대보름달이 뜬다. 등을 밝히자 타이완등불축제 타이베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신주로
2010 두 도시 이야기 new Taipei & Bangkok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10년 전에나 통했던 소리다. 요즘은 불과 잠깐 사이에도 도시의 스카이라인이며 생활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시대다. 만약 당신이 몇 년 전에 타이베이와 방콕을 다녀왔다면, 당신의 기억은 그저 두 도시의 옛날 모습으로 간직해도 무방할 듯하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또다른 내일을 만날 수 있는 활기찬 두 도시 타이베이와 방콕을 이야기한다. Discovering the new Taipei콕 짚어 소개하는 타이베이 새로운 명소아직도 101
타이베이 짝꿍여행재미남과 훈남의 리얼 타이베이 감동 타이완! 트래비가 마련한 타이베이 공짜여행의 행운을 거머쥔 이들은 자칭 ‘재미남’과 ‘훈남’, 8년지기 절친이다. 그런데 이 여행, 심상찮다.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생생한 재미와 유익한 여행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독자들의 여행 가이드라인이 되고자 했던 지금까지의 트래비 독자여행과 조금 다르다. 이 여행을 똑같이 따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니까 말이다. 이 기사는 철저히 주관적인 그들의 여행 이야기다. 재미남, 훈남과 함께한 리얼 타이완, 리얼 타이베이 스토리. 글·사진 김영미 기
‘오승아’ 부럽지 않은 타이베이 나들이 서울에서 출발하여 2시간30분의 비행 끝에 닿은 타이베이.서울과 닮은 구석이 많은 타이베이는 짧은 일정만이 허락된 낯선 여행자를 금세 친근하게 받아 주었고,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도 타이베이가 뿜어내는 젊은 역동성과 중국 문화의 정취에 젖어 마냥 흥겨웠다. ‘중국문화의 보고’로서의 면모에서부터 드라마 촬영지까지. 다양한 매력만점의 도시 타이베이 여행기.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대만관광청 www.tourtaiwan.or.kr 전통이 살아 숨쉬는
벌써 타이완을 떠나게 될 날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늘은 박물관에서의 역사공부는 물론 다원에서 타이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차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알찬 일정으로 꽉 짜여져 있다. 야구만큼이나 타이완 여행에 큰 기대를 걸었던 트래비 5인방, 일찌감치 일어나 든든히 아침을 챙겨 먹고 기운차게 하루를 시작했다. ⓒ트래비 10:00 신주차위엔 新竹茶園 푸른 차밭이 펼쳐진 ‘그리운 풍경’‘타이완’하면 ‘차(茶)’를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타이완은 차 생산 및 다도문화에 있어 세계적인 ‘강국’이라 할 수 있다.
ⓒ트래비12월 초, ‘야구 마니아’를 자처하는 우리나라 국민 치고 타이완에 눈을 돌리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잇따른 결전을 치렀던 ‘핫’한 현장을 놓칠세라, 외환은행과 트래비가 함께 타이완으로 출동했다. ‘메인 디시’인 야구경기 응원은 물론, 다양한 타이완 명소 관광, 문화 체험까지 더불어 마련되어 있었으니…. 고만고만한 또래 친구들이 모여서 재미가 배가되었다는, 트래비 독자 5인의 ‘야심만만’ 타이완 여행기가 지금부터 펼쳐진다.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엄두용 취재협조 외환은행
카오슝 4
ⓒ트래비타이완은 분명 우리나라와 비슷한 뭔가가 있다. 한자를 사용하는 중화권에 속해 있어서일까? 아니면 두 나라 모두 일본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서? 혹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함께 속해 있다는 동질감일까? 비슷한 친숙함을 지닌 타이완이지만 분명히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차이가 난다. 타이베이의 화려함과 함께 지우펀, 이란 지역의 순수함 속에서 타이완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타이완 지우펀, 이란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본다.*글·사진 황정일 기자*취재협조 타이완관광청 02-732-2357 ┃ www.to
ⓒ 트래비타이베이 여행자들은 절대 굶주리지 않으리라! ‘음식’을 빼고 타이베이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단팥 빼고 찐빵을 만드는 것과 똑같다. 타이베이는 전통 타이완 음식은 물론, 중국 대륙의 베이징, 상하이, 광동, 사천 요리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맛의 천국이다. 그리고 맛만 다양한 게 아니라, 값싸고 시끌벅적한 야시장부터, 분위기 있는 고급 음식점까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다양하다. 야시장에서 고급 음식점으로, 길거리 두부꼬치에서 고급 음식점 풀코스까지. 이 모든 것을 즐기려면 타이베이에서는 입과 발이 부지런을 떨 수밖
ⓒ 트래비타이베이는 젊고 즐겁다. 쇼핑, 엔터테인먼트, 휴식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과 독특한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곳이 바로 타이베이다. 젊음과 즐거움, 이색적인 재미가 가득한 공간들을 찾아가 봤다. 이색문화공간마법 같은 그곳, 미라마 엔터테인먼트 파크 ⓒ 트래비쇼핑몰이라고 할까? 놀이공원이라고 할까? 극장이라고 할까? 미라마(Miramar, 美麗華百樂園)는 이 모든 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파크다. 미라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100m 높이에 달하는 대규모 회전 전망차(Ferr
ⓒ 트래비 역동하는 젊음, 정적인 자연미, 고상한 전통미, 세련된 현대미가 함께 어우러진 곳. 타이완 원주민 문화, 중국 대륙 문화, 일본 문화와 서유럽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서로 다른 일곱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무지개 같은 도시 타이베이. 바로 지금 그 타이베이를 흠뻑 느껴 보세요! 타이베이 101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이베이101빌딩을 비롯해 현대적인 쇼핑몰과 백화점들이 모여 있는 번화가, 전통적이면서 역동적인 야시장과 여러 특색 있는 시장들, 그 외 다양한 볼거리들까지. 타이베이에는 전통
타이베이 곳곳에서 ‘한류’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거리 곳곳에서 한국 화장품 가게와 한국 연예인을 모델로 한 광고판, 한국 드라마 광고물을 붙이고 달리는 버스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타이베이101빌딩을 비롯한 유명 백화점, 쇼핑몰 등 대부분의 푸드 코트에서 한국 음식점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특별한 행사에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타이완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어디 그뿐이랴. 시장에서 김치와 한복을 파는 모습 또한 흔한 풍경이 되어 버렸다. 거리 곳곳에서 한류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 또한 타이베이 여행의 색다른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