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것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한 여행은 곧 익숙해졌다.건물, 은하수, 사람들과 지새운 그 모든 순간은 그리운 자국으로 남았다. 우즈베키스탄으로 당장 떠날 이유 문득, 낯선 도시에서 맞는 아침이 너무 그리워 잠이 깼다. 매일 맡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냄새가 나는 도시, 피부를 포근히 감싸는 온도, 생소한 풍경과 여행자들도.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지도만 들여다보던 차, 이름에서부터 낯선 내가 솔솔 풍겨져 오는 곳이 눈에 띄었다. ‘우즈베키스탄’. 더군다나 올해 2월10일부터 한국인들은 무비자로 30일간 우즈베키스탄 방문이 가능해졌단다
사이판 캠핑을 문의한다고요?최근 사이판에서의 캠핑 규정에 대해 묻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사이판에서는 캠핑이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아서 추천할 만한 캠핑장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대답. 하지만 특별한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웬만한 곳에서는 캠핑을 할 수 있을 거란다. 단, 해변가는 치안을 생각해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캠핑 문의가 늘어나는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해외 캠핑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 또 다른 이유로는 괌, 사이판의 경우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면서 저렴해진 항공권
넘쳐나는 여행 뉴스 중에서 옥석을 골라 재미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만의 뉴스 읽기 롯데호텔양곤에 거는 기대 두어 해 전 양곤에 갔을 때 개방정책 이후로 호텔이 크게 부족하다고 했었다. 해외 호텔 체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는 뜻이었다. 롯데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국·러시아·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은 롯데호텔의 8번째 해외 체인호텔인 ‘롯데호텔양곤’이 9월1일 개관한다. 343개 객실을 갖춘 호텔동과 315개 객실을 갖춘 서비스아파트먼트로 이뤄져 있다. 대규모지만 양곤의 숙박요금을 잡을 것 같지는 않다. 대신 최순실과
-창립 10주년, 새 보금자리에서 ‘초심’ 강조-롯데그룹-JTB 네트워크 적극 활용…시너지-한일 공동 상품·적립식 크루즈 등 틈새시장 롯데제이티비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동시에 사무실도 서울 종로구 운니동으로 이전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롯데제이티비 안규동 대표를 만나 지나온 10년과 향후 롯데제이티비의 이야기를 들었다. -10주년을 맞았다. 자체 평가를 한다면사실 롯데제이티비가 걸어온 10년을 모두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가는 어렵다. 10년 동안 롯데제이티비는 사무실도 명동에서 녹번동으로 갔
-도쿄 출발 유럽·미주 항공권 수요 증가-뉴욕까지 무려 22시간 … 그래도 ‘간다’ 추석연휴 항공권 전쟁이 제3국으로도 번졌다. 미주나 유럽 등 특히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제3국 출발 항공권까지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낮은 클래스 항공권은 이미 연초부터 매진된 상태로 장거리 노선의 경우 풀 부킹되거나 높은 클래스 요금만이 남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자유여행객들을 중심으로 도쿄 등 주변 국가 출발 항공권을 노리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는 한국에만 적용되는 특수
자고로, 아는 것이 힘이다.새로 생겨나거나 바뀌는 여행 정보들을 몇 가지 키워드로 묶었다.# Pass 더욱 빵빵해진 유레일 패스 유럽 기차여행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것은 유레일 이탈리아-스위스 패스 론칭 소식이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유레일 2개국 셀렉트 패스(Select Pass)에 추가됐다. 스위스 혜택은 더 커졌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마테호른 고타드 열차(Matterhorn Gotthard Bahn)와 빙하특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루체른(Luzern) 리
글 구명주 기자 나는 ‘기차 예찬론자’다. 기차는 대입 면접고사와 입사 시험을 치르던 날, 내 곁을 지켰으며 지금은 고향과 나를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다. 기차에서 먹는 달걀과 사이다는 또 어떤가. 기내식에 뒤지지 않는 특식이다. 기차에서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영화 를 본 뒤로는 기차 옆자리에 운명의 상대가 앉을 거라는 희망의 끈도 붙잡고 있다. 기차 여행을 선도한 계층은 19C 유럽의 부르주아였다는데, 21C에도 기차 애호가는 죽지 않았다. 일주일간 기차로 전국을 누비는 ‘내일로 여행’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소개하는 젊은 여행자 천대식 “음악과 여행은 산소 같아요” 에디터 전은경 기자 사진 Photographer 박규민 1.당신에게 여행이란?여행을 떠날 때 충동적으로 떠나는 편인데 일상에서도 즉흥적인 경향이 있다. 곡을 쓰거나 음악활동을 할 때에도 녹음실이나 작업실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주로 악상이 떠오른다. 걷거나 혹은 자전거를 탄다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 등에 좋은 멜로디가 떠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순간을 여행이라 생각하고 살아간다. 2.음악인으로서 여행이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여행은 음악인에게는
Egyptian Seaside 이집트에서 바다를 보다피라미드와 스핑크스만으로 이집트 여행을 마무리해야 한다면 놓치는 것이 너무 많다. 기왕 먼 걸음을 한 이상 나일강을 보고 룩소르와 아스완을 보고 그리고 바다를 봐야 한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만나는 지중해는 역사를 가득 품고 있고, 홍해와 마주하고 있는 샤름 엘 세이크(Sharm-El-Sheikh)의 바다에서는 바람소리가 난다. 이집트의 지중해와 홍해를 마주하면 이집트에 대한 편견은 산산이 부서진다. 지중해를 만난 곳은 알렉산드리아였다. 멀리 아프리카 고원에서 흘러온 나일은 카이로를
나의 우즈벡 원정기②부하라 시간여행타슈켄트와 마찬가지로 사막 한가운데서 번성했던 오아시스 도시 부하라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박물관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을 거쳐 간 문명의 흔적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모스크, 메드레세, 하나카 등 이슬람 건축물, 실크로드의 흔적을 간직한 카라반사라이, 타키 등이 구시가지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에선 공간 자체가 과거를 전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하라를 여행하는 것은 공간을 여행하는 것
나의 우즈벡 원정기①타슈켄트 추일서정햇빛 쨍할 때 인천을 떠난 비행기는 해가 구름 밑으로 떨어지고 나서야 서서히 중국 대륙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시안을 지나면서부터 항공 네비게이션에 짙은 황토색 영역이 점점 넓어지더니, 이내 광활하게 펼쳐진 타클라마칸, 고비 사막에 들어선다. 이제 한두 시간 정도만 지나면 ‘스탄’ 형제들이 꽉 잡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다다를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형제의 땅 맨 중앙에 위치한다. 키르기기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아랄해로 둘러싸여 동서로 길쭉하게 뻗어 있는
대한항공은 9월2일부터 중앙아시아의 심장격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새로 취항한다. 최신예 B777-200 기종을 투입해 화·금·토요일 주 3회 정기편을 운항하며, 인천-타슈켄트 항공편(KE941)은 오후 4시50분에 인천을 출발, 당일 오후 8시15분(현지 시각)에 도착한다. 복편(KE942)도 화·금·토요일 오후 9시50분(현지 시각)에 현지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타슈켄트 구간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월·화·목·금요일 주 4회, 우즈벡항공이 화·수·금요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